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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안해 |2012.08.13 01:48
조회 117 |추천 1

저는 어렿을때부터 아버지가 간암으로 일찍 돌아가셔서, 매일같이 사고를쳤고 경찰서를 밥먹듯이 들락거렸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9살되던해에 포장마차를 하셨는대..매일같이 술주정뱅이들한테 욕먹고..폭행을 당했습니다. 어느날 학교를 다녀와서 너무 외롭고 집에혼자있기 무서워 어머니 포장마차를 갔습니다. 그런대 저멀리서 어떤 술취한 아저씨와 어머니가 술값문제로 언성이 높아지며 싸우시는거에요.. 저는 걱정반 무서움반해서 안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니가 피를 줄줄 흘리고 계신거에요..저는 너무나 무섭고 어머니가 걱정대 눈물만 흘렸습니다. 알고보니 그손님이 술값을 안낸다고 하며 싸움을 걸었고 저희어머니를 반지낀 주먹으로 눈을 때린거에요..

그 후로 저는 강해지기로 결심했고 매일같이 동급생들을 불러모아 폭행하고 칼로위협하고 다니며 나쁜짓을 저질렀습니다. 10대시절에 소년원과 소년교도소에서 5년이란 세월을 보냈습니다. 매일같이 운동하며 그곳에서도 싸움질만 했어요..한번에 5년을 산게 아니라서 출소 후 공익근무를 명령받아 지하철에서 일을했습니다. 저는 그당시 친구가 한명도 없었어요..공익을 하다보니 친구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중에서도 복싱선수였던 친구가 있었는대..저하고 성격도 비슷하고해서 금방친해졌습니다. 어느날은 제 여친과 친구들3명하고 술을먹고 나오다 대학교 운동부애들하고 시비가붙어 싸웠는대 저는 전과도있고 마음을 잡을터라 싸움을 피했고 친구들이 화를못참고 운동부애들을 죽사발 만들었더라고요. 그리고 10분후 운동부애들 열댓명이 저희쪽으로 뛰어오는겁니다. 전 여친도있고해서 그자리를 먼저 피했어요. 한마디로 도망간거죠..그러던중 저멀리서 보니 복싱했던 친구가 그애들한테 다구리로 맞고 있는거에요. 다른친구였으면 모른척 했을텐대..갑자기 열이 확올라 저도 모르게 뛰어가 같이 주먹질하며 싸웠습니다. 당연히 쪽수가 많으니 얼굴은 아작났죠..그 후 그 친구가 저한테 많이 의지도하고 살갑게 하더라고요. 저도 친구가 없던터라 그애가 너무좋아 매일 여친과 같이 만나서 술도먹고 많은 얘기를 나눴죠...어느날 평상시와같이 공익 근무를하러 지하철로 갔는대..뜬금없이 역장님이 제가 공익근무 면제를 받었다는거에요..그래서 그다음날부터 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해 건달세계로 빠졌습니다. 그 후 교도소를 밥먹듯이 또 들락거렸어요. 전라도 교도소가 애들이 억쎄서 거기서도 매일같이싸워 수갑두개에 족쇄까지차고 독방에서 생활한게 몇달이었죠. 2011년 출소해서 이런저런 일들이 또 저한테 밀려오더군요. 작년에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인천 조직폭력배들끼리 싸워 메스컴에 한번 크게보도된적이 있지요. 그사건으로 친구두명을 또 보내야 했습니다. 마음나눌 진정한 친구도없고, 그날부터 매일같이 피씨방만 다니며 수염도안깍고 페인처럼 살었죠. 그러던중 시장에 머사러 갔다가..전에 공익같이하고 그 복싱하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전 그친구를 못알아 봤는대..그 친구는 어떡게 저를알어보고 웃으며 반갑다고 하더라고요.

너무반가웠고 많은얘길하며 매일같이 술도먹고 밥도먹고 했습니다.

전에는 그렇게 강했던 친구가 10여년만에 만났는대..저하고 술만먹으면 옛날생각을하며 우는거에요..저도 마음이 아펐지만..울지않았습니다. 두달정도 만날때쯤..그친구가 얼굴색도 안좋고..몸은 말랐는대..배가 남산만하게 게속 부어있는거에요. 그래서 걱정반 농담반으로 너 배에 복수찬거 같으니 우리병원같이가자 했어요. 그랬더니 친구가 하는말이..병원이 무섭다는거에요. 그 후로 그친구가 집에갈때마다 게속 오바이트를하고 저를 본채만채하며 매일같이 잠만자는거에요. 저는 그런친구를 게속 구박만했어요..너 그렇게 페인으로 살려면 저하고 연락끊자고하며 화도내고 투정도 부렸죠..

3일전에는  어디가 많이 아픈건지 변을보고 변기대에 똥을 다뭍힌거에요. 저는 막 화를내며 니가 병자냐..니가무슨 노인네도 아닌대 이렇게 똥을뭍히냐면서 성질을 냈거든요..그후 그친구가 몸이 안좋은거 같아서 혹시라도 걱정되서..발신자번호를 숨기고 어제 그제 2통을 해봤습니다. 신호가는걸보고 안심하고 있었죠..오늘저녁 몸이 피곤해 누워있는대 경찰서에서 형사가 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누구누구 아냐면서요...안다고.. 친구라고했더니..그친구가 오늘 저녁에 죽었다는거에요..저는 머리에 망치를 얻어맞은거처럼 멍했고 눈물만 나오더라고요. 제가 마치 그친구를 죽인 죄책감때문에...술을 먹고 공원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저는 그친구가 그렇게 많이 아픈것도 모르고 게속 화만내고..투정만 부렸네요..그렇게 아프면 친군대..말을하지..

다 제 잘못이고..그 친구의되한 마음의 죄책감이 평생갈거 같습니다. 저 정말 나쁜놈이고 쓰레기죠?...저도 잘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친구를 위해 할수있는게 머가 있을까요..이제는 그친구가 저를위해 흘렸던 그 눈물이되어 영원히 함께이길 원합니다...

미안해 친구야..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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