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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날너무사랑하기에 죽이고싶다는 그남자..

제발-- |2012.08.13 08:27
조회 168,102 |추천 200

정말 너무 힘들어서 익명의힘을빌려 이곳에 제고민을 털어놨는데

 

자신의형제나 친구일처럼 걱정해주시고 댓글달아주신 여러분너무 감사합니다(꾸벅)

 

정성들여 한자한자 달아주신 댓글 한개도빠짐 없이 다읽었습니다

 

다른글과달리 장난이나 자작이냐는 댓글도 없었고 정말 진심어린 조언들을해주셨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평생 잊지못할거에요..

 

어제밤..그사람을 만났습니다

 

만나려고 약속을 잡은건아니고  주말이라 제가 집에있을걸로알고 집앞에 기다리고있더군요

 

친구와만나 여러가지 고민상담을하고 하소연을 한뒤에 친구가 저를 집에 바래다주었습니다

 

혹시나 그사람이있을까봐서요

 

아니나다를까 제가 내리자마자 차에서 내리더군요..몇시간을 기다린건지..

 

친구가 불안해서 못가겠다고하자 제친구에게 그저 사랑싸움 한거라며 안심하고가시라고 웃으며

 

말하더군요..그래서 그럼 근처 커피숍으로 가자했습니다 집은 위험할것같아서요

 

그러자 친구는제게 귓속말로 조금 멀리떨어져서 지켜봐주겠다고 하더군요

 

커피숍에서 그남자는 저에게 미안하다고 일단사과부터 하더군요

 

어제 자기가 너무 심했다면서..하지만 저보고 분명 변했다네요 마음이..

 

네 저 변했습니다 변심한여자에요..잘못된 사랑을 하고있는 남자에게 마음이떠났습니다

 

그래서 다 얘기했습니다  너의사랑은 정말 사랑이아니라고..

 

진짜사랑은 상대방을 편안하게해주고 지켜주며 감싸안아주는거라고..

 

너때문에 힘들어하는 내모습을보라고..

 

자기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도저히 이해할수없답니다  제가 변심한것만 아니면 우리사이 아무문제없답니다..

 

뭐가문제인지 잘모르고있는것같았어요  그저 자기감정만 소중한거죠...

 

그래서 우리는 도저히 얘기가 통할수없는사람들이고 이제는 너에대한 내마음이 멀어졌고 헤어질마음밖에없다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후로 찾아온다거나 문자나 전화테러한다거나 나를 다시한번 협박하면 다 증거로삼아

 

경찰에 신고할것이며 너의가족에게도 다알리고 회사에도 다 알리겠다고했습니다

 

그리고 집빼고 친구집으로 이사할거라고했어요 (제본집은 지방이거든요)

 

그랬더니 자기가 이렇게까지 버림받을정도로 잘못한거냐고 화를 내더니 아무리달래도 제가 냉담하자

 

눈물을 보이더군요..

 

정말 너무너무 사랑하고 자기목숨보다 사랑하는사람과 이렇게 허무하게 이유없이 보낼수가없다며요..

 

이유가 없는게 아니라고했습니다

 

너의잘못된 사고방식과 너의 잘못된사랑방식과 너의 분노조절장애와 너의 이기심이 모든걸 돌이킬수

 

없을만큼 만들었고 나는 네가 너무 무섭고 소름끼친다고...다 얘기했습니다

 

한30분정도 얘기한것같아요..더이상할말없다고 일어서는 저를 붙잡고 애원하더군요

 

한번만 용서해달라고...앞으로 그런일 두번다시없을거라고...

 

용서하고말게 아니라 너에대한 믿음과사랑을 잃었기때문에 우리에게 기회는없다고했습니다

 

잡는 손을뿌리치고 나와버렸습니다  한동만 멍하니 앉아있는것같더군요

 

그리고 친구와집에들어왔고 친구는 저희집에서 하루자고 출근해주겠다고했어요..참고마운친구죠

 

자고일어났더니 여려통의 장문의문자가와있었어요

 

너무사랑해서 절 가지고싶었대요..

 

사랑은소유가아닌데말이죠...

 

그래서 결혼하면 잘살수있을거라생각했는데..

 

어긋난 행동과말을 한것같다며 자신의 어리석음을 뼈속깊이 반성하겠다고..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꼭한번은 기회를 달라네요 속죄하는마음으로 기다리겠다며요...

 

답장하지않았습니다

 

그남자에게 돌아갈일은없으니까요

 

저에게 그남자는 씻을수없는 악몽같은 상처와 시련을 주었으니까요..

 

깨끗하게잊고 훌훌털고 가벼운 마음으로 새출발하렵니다...

 

아직은 깨끗이 마무리가된것같진않지만..어쨋든 후련합니다

 

댓글달아주신대로 해보려고 별 생각을다했는데..

 

아무튼 저에게 진심어린 조언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어제부터 비가오네요 제마음에도 비가많이옵니다..

 

이것또한 제가감당할 몫이겠지요

 

여러분들은 즐거운 한주보내시길바랍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추천수200
반대수10
베플으잉|2012.08.13 09:13
오늘이 끝이 아니고요 앞으로가 중요합니당 ㅋ 항상 조심하시고, 경계도 늦추지 마시고요. 이별 후 느끼던 슬픔이 분노로 변하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당분간은 정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왠만하면 혼자 다니지 마시고 그 사람 모르게 이사도 하시고요.
베플|2012.08.13 20:38
좀 막말이라 미안한데 그 정도는 해야 알아먹을 거 같아서. 변사체 발견이라고 뉴스에 나오기 싫으면 전기충격기 하나 사. 한 20만원 하던데, 목숨값보단 싸다. 앞으로 최소 3년은 그 새끼 떼 내는데 써야할지도 몰라. 보통 저런 놈들은 깔끔히 떨어지지 않아. 장기전인거 맘 단단히 먹고 살아. 남자 보는 눈 없는 죄가, 별 거 아닌 잠깐의 후유증 크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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