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3년차구요. 이번이 3번째 생신입니다. 시어머니 생신 일주일 뒤는 시누생일이구요.
첫생신엔 저희집에서 제가 차렸구요. 첫생일은 차려드리는거라 들어서요.
시어머니 시누 시이모님들 3명 외삼촌 내외분까지 와서 드시고 가셨습니다.
2번째 생일엔 제가 생신상 차려드리는걸 보더니 시누가 본인도 엄마생일상한번 차려주고 싶다면서 시누가 차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시어머니께서 니가(딸) 뭘 할줄아는것도 없는데 차릴수 있겠니? 음식은 니가(며느리) 잘하던데 너 작년에 갈비랑 잡채 맛있게 했더라 하십니다. 저보고 와서 하라는 말씀이죠.
그때 시누가 미안했는지 자기가 할수 있다며 너희는 음식다하면 천천히 오라더군요.
생신날 갔더니 시어머니 안계시더라구요. 점심엔 친구분들과 생일하러 가셨다더라구요.
오셔서 저보고 너 몇시에 왔니?
좀전에 왔는데요?
그렇게 늦게왔어? 그럼 oo(딸)이가 다했어? 하시더니 너혼자 이걸 다 어떻게 했어? 엄청 고생했겠네 어쨌네 합니다. 전 직장다니고 시누는 놀고 있는데 말이죠. ㅎ
주방은 어찌나 난장판이던지 치우느라 저도 고생했네요.
근데 이번생일엔 다같이 여행을 가자고 했다네요. 것도 시어머니 생일겸 시누 생일로...ㅎㅎㅎ
그럼 생일인 사람들은 안할꺼고 저보고 먹고 치우고 다하란거 아닙니까? 싫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섭섭한 눈치지만 제가 가기싫다는게 이해는 하더라구요.
1년에 한번 생일인데 그냥갈까하는 생각도 들긴하는데 시어머니가 생일날 여행가자는거 싫다해도 제가 그리 너무하는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