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님들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큰 고민이생겨 토커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20대 중반의 흔녀입니다.
진지한 글이니 만큼 음슴체를 쓰지 않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저는 22살 11월 겨울에 현 대통령이 졸업하신 K대 의대생과 미팅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만났을때는 성격도 나쁘지 않았고 처음보는 의대생이라는 타이틀에 호감을 가진건 사실입니다.
미팅자리에서는 자기가 인턴을 하고있다고 말 했지만 두번째 만나고 나서야 의사고시를 3번이나 떨어졌다고 시인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미 호감이 생긴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사실에 별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돌이켜보니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이미 사귀기 전에도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오면 부재중 통화가 20통씩 와있곤 했습니다.
그때는 아 연락이 잘되는 사람이구나.... 더군다나 그 전 남친이 연락문제로 속을 썩여서 별 생각이 없었고 오히려 그런 집착이 저에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여겨져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 어느날은 저에게 문자로 갑자기 뜬금없이 의대생들은 산부인과 실습을 할 때 성관계유무를 빨간색과 흰색 진찰종이로 구분을 한다며 나에게는 무슨색이냐고 물어보더군요. 당시에는 변태인가 ..별생각이 다 들긴 했지만 또 막상만나면 괜찬은 사람이었고 이미 콩깍지가 씌인 상태라 그런 점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되더군요.
결국 한달동안 썸을 타다가 12월에 사귀게 되었고 사귈 당시에도 끊임없는 부재중 통화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1월에 의사고시를 봐야하는 상황이었고 저는 1월부터 1년간 어학연수가 결정된 상황이라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학생활을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그 사람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또 떨어졌다고..... 그런 자기라도 괜찮냐고 , 만날지 말지 잘 생각하라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아직 그 사람이 좋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내년도 있지 않냐고 위로해줬습니다.
결국 그 사람은 일반 의무병으로 입대하게되었고 저는 연수생활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군대를 가서도 그사람의 연락횟는 변함이 없더군요... 별로 할말도 없으면서 전화통은 계속 붙들고 있고 어디라도 간다치면 어디가냐고,누구랑 가냐고 집착하는 모습에 점점 정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는 마음이 식은채로 귀국하게 되었고 귀국후 얼마후 제가 이별을 통보하였고, 그때부터
그 사람의 무서운 집착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팸으로 문자나 전화가 오는 것은 기본이었고 스팸처리를 해 놓아도 교묘하게 번호를 바꿔서 0, 010 등의 번호로 사람을 괴롭게 만들더군요. 싸이 쪽지 테러도 물론. 더욱 가관인 건 그 사람은 저의 이런 행동이 본인과 밀당을 하고있다고 착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만나서 화를내고 타일렀더니 몇달간은 연락이 없더군요. 그러던 중 올해 초 의사시험에 붙으면서
기세가 등등해져서 저에게 또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군인이라서 더 그렇다느주위의 조언에 따라 무시로 일관했습니다. 스팸처리와 수신차단을 하였고
모르는 번호는 전화 받지도 않고 그사람인 듯한 문자가 오면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무려 6개월 동안이나요...
그리고 어제쯤 또 휴가를 나왔는지 문자, 전화질을 계속하더군요. 결국 참다 못해 이제 끝장을 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부재중 전화를 보고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그래놓고 문자로 설레서 받지 못했다니... 그런 개 소리를 하더군요.
이대로는 정말 안될꺼 같아. 전화를 받으라고, 할말 있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결국 4번 만에 통화가 되었고 저는 1년동안 참아왔던 말들을 쏴대기 시작했습니다.
50일정도 만나고 1년집착하는게 정상이냐, 의사되기 전에 너부터 정신감정을 받아라. 등의 상처받을 말들을 일부러라도 더 했습니다. 제발떨어지라고.... 그랬더니 뜬급없이 엄마는 잘계시지? 라고 물어보는
모습에 소름이 돋더군요.......
결국저는 욕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한 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더 가관인것이
아래에 첨부한 문자들입니다.
저는 이사람이 내년 5월제대하는 것이 너무나도 무섭습니다. 군대에 있는 지금도 이정도인데
제대를 하고 사회에 나오면 어떨 정도일지...... 무섭습니다. 도통 말은 통하지 않고
첨부된 문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감능력장애를가진 것 같은 이 사람이 무섭습니다.
오죽 심했으면, 친구들에게 우스갯소리로 만약 내가 실종되거나 살해당하면 제 1 용이자는 이사람이라고 까지 했네요....
제가 여기서 더이상 어떻게 해야될까요? 토커님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중요한건 이런 안녕. 이라는 듯. 마지막인척 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