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분란을 일으키는 개념없는 시누이?

시누이 |2012.08.15 00:44
조회 170,496 |추천 136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제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댓글이 달아주셔서.

긴글인데... 너무 감사합니다 ^^;

 

글을 올린 이유는 잘잘못 가려볼까 하는 마음도있었지만.

부모님이.. 화해를 하길 원하시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오빠내외분들하고

저는 화해하고 싶지가 않았구요.

지인을 제외한 냉정한 판단에서 제 잘못도 이야기가 되고 그런 것을 읽다보면

제가 잘못한 점과 오빠네 부부가 잘못한 점을 같이 생각하면서 화해의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였어요.. 

제 서운함을 공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한편 후련하기도 하면서도,

가족인지라 후련한 마음보다 더 크게 한쪽 마음은 많이 무겁고 아프고 슬픕니다..

 

댓글 하나하나 감사하다는 말씀과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어떤 말씀으로 댓글을 달아야할지 모르겠고, 새언니에대한 오해도 조금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추가로 남깁니다.. ^^;

 

저 역시 오빠와는 문자로 전화로 서로 하면 안되는 막말을 주고 받아 그 점은 잘못했다 생각합니다.

 

먼저 이혼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오빠 문자만 받고는 새언니가 이혼하겠다 나선 것인지 알았는데,

오빠가 새언니랑 싸우면서 아가씨 서운해하는거면 부모님도 서운하신 건데그럼 난 부모님 볼 자신없다,

라고 하는 말에 욱해서 같이 싸우다가 오빠가 먼저 이혼하자 한 것이더라구요.. 나가라고 밀치고 있는..

그 말듣고 제 친언니랑 저랑 새언니랑 조카 데리고 가려고 간 것이었구요^^

새언니가 먼저 이혼하자고 한것은 아닙니다.. (다음날 바로 화해했어요^^; )

 

그리고 카스에 관련된 것은 해명을 들었는데, 새언니가 친구랑 시댁욕을 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 댓글을 단 친구분이 원래 좀 개념이 없다고합니다... 말을 너무 막하고..

오빠랑 새언니가 cc였다가 언니는 지금 전업주부인데요. 회사에서 같이 알던 지인인데,

오빠가 회사에서 우리 집에서 자기 아들 완전 신이라고하는 말을 듣고 댓글남긴거라 합니다.

제 주위 어떤 분은 그 말을 믿냐....고 하시는데, 그 말까지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려구요^^;

저는 이 댓글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상견례에서 서운함이 풀리지 않아서,

그 댓글에 대해서 혹시 우리 집을 웃긴다고 얘기한 건 아닐까 라는 마음이 자꾸 들었고,

저도 부모님도 친언니도 그 댓글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 상황이었어요.

이런 민감한 상황에서, 더는 상견례에 대한 서운함을 가지고 가면 안되겠다 해서

좋게 풀어보려고 한 것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앞으로는 서운함을 그냥 표출하시겠다 하셨는데요...

저희 부모님.. 본인들께서 며느리에게 서운한 소리하면 아들 하고 싸움할까봐,,

그리고 70 넘어 보신 손주.. 자주 못 보실까봐.. 그런 저런 마음에...

아무 소리 못하셨어요..  그런 부모님 보면서 더욱 더 속상했습니다.

 

예,, 아무리 그래도 손아래 사람이 손윗 사람에게 잘못을 말하는 거는 아닌 건 압니다.

저도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점점 더 서운함이 쌓여가는 것보다는 순간 이야기로 풀고 넘어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어렵게 결정한 일입니다. 변명이겠지만, 제가 더 서운한 것은, 오빠가 제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라는 말을 듣고 친언니한테 화를 낼 것이 아니고, 서운하게 해서미안하다. 근데동생이 이야기하는건 아닌 것 같고 본인이잘 이야기 하겠다 라고 말했으면.. 사실 일을 이리크게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며느리고, 새언니만 몰아세운것은 아닙니다.. 전 사실.. 오빠한테 더욱 더 많이 서운하네요..

싸우기 전전날, 결혼후 처음 맞는 저희어머님 생신상을 본다고, 토요일 6시에 끝나는교육 이후 장을 보고 음식준비를 하고 다음날 4시에 일어나 전을 부치고 영양밥을 하고 닭도리탕을 하고 잡채를 하고.. 여러가지 음식을 혼자 준비했어요.. 32년을 오빠로 산 사람인데,, 제가 오빠랑 새언니 실수한 부분에대해 말 한마디 하려고 했다고.. 행실을 운운하는.. 이유를..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새언니에게 말을 하려고 한건, 오빠가 화해의 제스쳐를 취한 것에 대해 새언니가 그 자리에서 기분 안 좋음을 표출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두분은 아주 잠깐 표정이 안좋은 거였다고하는데,, 상견례이후 집에가면서바로풀렸기 때문에 이게 문제가 되는 건지도 몰랐다고하는데..(그리 쉽게 풀릴 싸움을 왜 상견례에서 한건지 이해할수없고, 그분들의 싸움을 동영상이라도 찍었어야 되나 생각도들지만..)  열튼, 새언니만 몰아세운 것은 아닙니다. 제 보기에 시작을 새언니가먼저했기 때문에, 잘못을 먼저 시작한 사람에게 부모님이 서운해하더라고 말을 하고 풀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물론 자주 찾아오는거,, 한달에두번 세번 와주는거 너무 감사하죠. 저는 서울에 살고 저희 시댁은 시골에 계셔서 저는 한달에 두번 세번 못가기 때문에 더욱 감사하죠. 11월까지 주말 내내 교육을 받아 친정집도 자주 못가는 저로써는 정말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자주 찾아왔다고, 실수한 부분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해야 하고 그냥 넘어가야 된다는 부분에대해서는... 많은 분들 의견처럼 저도 공감할 수 없습니다..

 

마음은 계속 무겁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 공감해주셔서,

위안 받고 최대한 좋은 쪽으로 해결해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의견 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부모님을 생각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우애 깊게 살던 예전으로 돌아 갈수 있도록, 제 마음 다스려보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안녕하세요.

 

몇주가 흘렀는데,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톡커 님들의 냉정한 판단을 구하게 되는

한 집의 며느리이자, 한 여자의 시누이입니다.

조금 길어질 것 같네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저는 한 순간에 분란을 일으키는 개념 없는 시누이가 되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나 저의 부모님 저의 언니는 톡에 올라오는 시월드랑은 정말 달라요.

 

우선 새언니는 제가 있는 순간에 단 한번 설거지 같은 거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설거지를 포함해서 청소며 뭐며, 제가 있을때는 제가 아플때를 제외하고

저희 부모님도 저도 남의 집 귀한 딸 일 시키려고 데리고 온거 아니라며 잡일을 시킨적이 없습니다.

결혼 이후에, 한 번도 싫은 소리를 한 적도 없구요.

새언니가 가끔 와서 부모님도 저희가 다 있는데,

오빠가 이랬다 저랬다 투덜거리거나 실수한 거를 이르면 저희는 모두 오빠 등짝을 때리거나

시집 와서 애키우는데 얼마나 힘들겠냐, 잘 좀 해줘라라고 했습니다.

조카가 태어난 뒤에는 100일 200일 태어날때 선물이며 옷이며 매일 못 사줘서 안달이었구요...

어버이날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친정 부모님 모시고 소풍이 가고 싶었어요.

도시락 얘기를 하면 새언니가 부담스러울까봐,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저 혼자 8명분의 김밥 샌드위치를 싸고, 간식을 가서 준비해서 함께 먹었습니다.

저는 시댁가면 화장실 한번 못가고 하루 종일 설거지 하고 밥차리지만(시골이라서요^^;)

저희 아가씨는 누워서 쉬실 동안 저는 많은 어르신들 시중들지만.

저희 새언니한테는 그런 일 한 번도 안시킨 그런 시누이입니다..

 

 

물론 조카를 데리고 저희 부모님을 자주 찾아주는 새언니가 고맙구요.

저희 집에서 집을 못해줘서, 오빠랑 새언니가 모아놓은 돈으로 집을 구했거든요.

그 외 예물이라던지 가방이라던지 축의금 같은거는 해줬지만,

저희 부모님을 집을 같이 하게했다는게 미안해서 인지 단 한번도 며느리에게 만원짜리 한장

 요구하신적이 없으신 분들이에요...

새언니도 자주 와준거는 감사하지만, 저는 저희 집에서 편하게대해줬기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피곤해보이면 가서 자라고 해주고, 조카를 대신 봐주고, 조카를 맡기고 둘이 영화라도 보고 오라고 계속 그러구요..

 

중간중간 부모님이 서운하신 일이 생겨도 저와 부모님과 친언니 끼리 얘기하고 풀자 이러고 넘어가곤했어요.

 

 

 

분란의 시작은 저희 언니 상견례자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저희 언니 아픈 상처 딛고,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연하의 언니 밖에 모르는 형부에요.

저희 언니 나이 많은 부분 때문에 알게 모르게 시댁에 눈치를 보는 우리 언니.

상견례 자리에서 좋으신 부모님 우애 깊게 사는동생네들 보여드리면서,

우리 언니 잘 봐주십사라는 마음으로 우리도 같이 상견례 하자고 말했습니다.

 

조카가 그 전에 아팠어요 많이. 새언니한테는 오지 말라고 했는데,

조카가 많이 괜찮아졌다며 온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감사했어요.

 

상견례 자리에서 자리가 부족해서 저는 시댁 쪽에 앉게 되었는데요.

오빠랑 새언니랑 싸웠는지 표정 들이 안 좋더라구요.

그러다 오빠가 새언니이름을 부르며 "음료수 줄까?" 말했습니다.

새언니가 그 말을 듣고 정말 안 좋은 표정으로 "됐거든요?"라고 했고,

그 말을 들은 오빠 역시 정말,, 안 좋은 표정으로 새언니를 째려봤어요.

그렇게 십 몇분 동안 둘은 다른 쪽으로 등을 돌린 채 말 없이 툭툭 거렸어요.

그걸 저도 보고 시댁 쪽 동생내외도 함께 봤습니다....

 

중간에 오빠가 조카를 데리고 나갈때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별일 아니라고 곧 풀꺼라고만했어요.

 

 

이유는 둘이 아주 사소한 말다툼이었어요. 사소한일로도 싸울 수 있고 표정 안 좋을 수 있어요...

저희는 늘, 새언니 편이었습니다. 와서 남편에 대해 잘못한거서운한거를 계속 얘기해도

저희는 언제 새언니 편이었어요. 평소같으면 오빠한테 뭐라했겠죠 ^^

근데,, 저희 언니 상견례 자리였잖아요...

 

저도 부모님도 언니도 상견례 자리에서 그렇게 투닥거린 것에 대해 많이 서운했습니다.

백번 이백번 삼백번을 생각해도 그건 새언니와 오빠가 정말 실수한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 우리 집이.. 집을 못해줘서.. 무시당하는 것 같다고...

그러나 서운한 얘기하면 오빠만 힘드니 넘어가시겠다고.

언니도 서운하지만 넘어가겠다고...

아니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 당시 직접말을 못했어요...

 

 

얼마후 새언니 카카오 스토리에 조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친구분이 댓글을 달았더라구요.

완전 웃겨, 시댁에서 정우가 신이라며? 정말 웃겨.

이런 식의 글이었어요. 오해를 할 수 있는 댓글이라고 생각되요..

엄마 아빠 친언니 저 모두 그 글이 너무 서운했구요.. 우리가 우습나 싶더라구요..

평소 친구들에게 시댁 웃긴다는 말을 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아닐수 있어요. 하지만 그글이 그렇게 서운하게 느껴졌던것은

상견례 때 서운함이 남아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친언니랑 얘기를 했어요. 서운함을 좋게 이야기 하고 감정을 털어야 우리가 다 함께 웃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친언니도 그러라 그랬고, 본인일이기때문에 본인이 직접 말하기는 힘들었고, 저희 언니,,

저희부모님 남에게 서운한 소리 잘 못하시는 분들이라,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

"새언니에게 자주 부모님 찾아뵈주고 하는거 너무 감사하다, 다들 언니 편이다, 그런데...

상견례 때 그렇게 싸운 것을 티를 내시는건 저도 그렇고 부모님이나 당사자인 언니, 모두 서운할수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어려운 자리이지 않냐, 싸움을 가서 해도 되는거 아니냐.

그 부분에 다들 서운하고 부모님하고 언니한테는 실수였다 말해줬으면 좋겠다,

감정이 더 쌓이면 안 좋을 것 같아 말씀드리는 거다. 이런 말 하는제가 기분 나쁘시면 죄송하다. "

라고 내용도 친언니에게 미리 말했어요.

 

 

제가 밑에 사람이라 그런지, 오빠에게 한마디 말 없이 새언니에게 서운함 이야기하면

오빠에게 안 좋다고 느꼈던 건지, 저희 친언니는 우리가 상견례 때 서운했고,

그런 부분을 막내가 좋게 이렇게 올케에게 이야기 하려고 하니 알고 있었음 좋겠다, 라고 말했더군요.

 

저희 오빠는 거기서 미친듯이 화를 냈습니다. 와이프만큼 잘하는 며느리가 어디있다고 그런말을

감히 동생이 하냐, 인상한 번 쓴거로 애를 잡냐, 완전 오버인거 아냐, 걔가 뭔데 이야기하냐,

동생행실이나 똑바로 해라.

 

저희 언니는 많이 서운했어요. 오빠와 새언니에게 사과 한마디 받지 못했으면서

저에게 사과 받았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도,,

남동생이 이런 말 하는거는 너무 서운하다, 라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많이 화가 났고, 오빠에게 따지려고 하자, 저를 말렸습니다.

실수는 본인들이 했고, 가족인 제가 서운함을 남지 않게 하려고 가운데서 중재하려했고,

그런데 당사자인 언니에게도 화를 내고 저에게는 행실을 운운하다니요..

 

아무도 따지지도 싸우지도 못하게 하자, 분한 마음에 저는 카카오스토리를 떠올렸습니다.

새언니 카카오스토리로 내내 기분 안 좋으셨던 부모님, 저희 언니.

똑같이 해주자는 유치한 발상으로  똑같이 해주겠다 글을 남겼고,

그 글이 올라가자 마자 부모님이 저에게 지우라고 협박을 하셨습니다. 며느리 보면 기분 안좋다구요.

더 화가 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은 저러신데,, 동생이 가족들이 서운한 것 전달하려고 하자, 막말하는 오빠라.

안 보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지웠고, 대신 그냥 안보고 살란다 라고 카스에 남겼습니다.

 

 

오빠가한테 전화가 와서 니가 뭔데 자기 와이프한테 그러냐부터, 자기 와이프만큼 잘하는 며느리 없다,

원래 감정을 못숨기는 애인데 어쩌라는거냐, 너혼자 일 크게 만든거 아니냐, 부모님 서운하다는 말에 책임질수있냐, 니 행실이나똑바로 해라 등등. 온갖 말이 오고 갔고 서로 보지 말자는 말로,

 

 일 차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그 날을 술을 엄청 먹고, 속상해서 잠이 들었구요.

다음 날도 술을 엄청 먹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집에 가는데 오빠한테 문자가 오더라구요.

"나 까지 이혼남 만들어서 좋겠다. 넌 정말 내 동생 아니다. "

 

문자를 보니 술이 깨더라구요. 이혼남을 만든다는 뉘앙스가 새언니가 못살겠다 한것 같았습니다.

대놓고 싫은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싫은 말을 하겠노라는 언질이 참 무서운 파장이었습니다.

그 한마디 했다고 못살겠다고 해? 라는 생각과 술김에 오빠와 새언니에게 퍼부어댔구요.

서로 막말이 오고 갔어요.

 

그 와중에 친언니에게 전화가 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새언니는 아가씨가 저런 글을 올리는거면 나한테 서운함이 있는거고 그럼 부모님도 서운하신거 아니냐, 내 딴엔 잘한다고 했는데 인상한번 쓴걸로 서운해하신다면 부모님 얼굴 못뵙겠다. 난 친정에 가겠다.

오빠는 부모님 누나 다 아니고 막내만 난리치는거다 안보고 살면 그만이니 무시하고, 넌 잘하고 있으니 그대로만해라. 라는 이야기가 오고 가다가 감정이 틀어졌고 오빠가 새언니에게 이혼하자고 애 놓고 너 나가라고 새언니를 밀치고 또 밀쳤다고 하네요. 새언니보고 나가라고 너랑 못산다고 나가라고 그러고 있다는 말을 듣고. 12시에 새언니와 조카를 데리러 갔습니다.

 

 

오빠랑은 막말을 이미 주고 받아서 니가 뭔데 감히 여길 오냐고 오면 죽여버린다는 말을 들은 상황이었구요. 아파트에서 내려와 있는 새언니를 보고 우리집을 가자 했는데 가는게 더 웃긴다고 그냥 울기만 하더군요. 언니를 달래다가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새언니 -자기는 부모님께 정말 잘했는데, 인상 잠깐 쓴거 가지고 이런 말 듣는것도 서운하다.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냐.

저 - 저희 부모님도 충분히 편하게 해드렸고, 자주 찾아뵙는건 감사하나 상견례 자리에서 그러는건 아니다. 서운함이 남아서 털고 가려고 말하려고 한거다.

새언니 - 솔직히 그 정도 여지껏 잘했으면 넘어갈 수 있는 일 아니냐. 그리고 자기한테 이야기하면 되는걸 가지고 카스에 그런 글을 올려서 일을 크게 만드냐.

저 - 내가 크게 만든거 아니다. 일을 크게 만든건 오빠다. 언니한테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오빠가 난리쳤고 오빠만 화 안내고 좋게 말했어도 일 크게 안됐다. 그 이후 직접 통화하려고 하자 부모님도 말렸다.

새언니 - 어쩜 그런 말을 그렇게 잘 들으세요? 결국 가장 속상한 건 아가씨가 그렇게 끔찍하게 생각하는 어머님이시잖아요.

 

 

이야기를 듣다가 한대 칠뻔한 감정을 겨우 수습하고 화를 참느라 대꾸도 제대로 못하고 결국 들여보내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문자가 왔더라구요.

이 밤에 자기 데리러 와주신건 감사하다, 아가씨한테서운한 거 다 풀렸다. 아가씨도 풀어라.

 

 

밤새도록 잠 못자고 고민하다가,

첫번째, 상견례 자리에게 십몇분을 인상 쓰고 있었던 자체가 실수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두 사람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

두번째, 평소 저를 얼마나 우습게 여겼으면, 오빠는 행실을 운운하고 새언니는 거기까지달려간 애에게 일을 크게 만들었다며 화를 내는 거지 이해가 안된다는 점.

세번째, 평소에 자주 찾아온 것 하나로 더 좋은 며느리와 아들이 없는 것처럼 말하고 조카를 키운다는 것으로 모든 실수가 넘어갈 수 있는 일 아니냐라고 반문 한다는 점..

이 이해가 되지 않아, 전 부모님께 죄를 짓는 걸 알면서도 그분들을 안보기로 했습니다.

 

새언니.. 저희 엄마에게는 아가씨 말이 다 맞고 자신이 다 잘못한거며 자기가 사과하겠다 했다하더군요.

근데 몇주 지난 지금까지아직, 미안하다 문자 하나 못받았어요.

 

저희 부모님은 자꾸 자리를 만들어서 풀라 하세요...

부모님 입장을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닌데..

전 보고 싶지 않으네요...

 

제가 한말 들은 말 사실 그대로를 썼습니다...

오빠와 새언니가 말하는 것처럼

정말 제가 분란을 일으킨, 개념없는 시누이인건가요...

 

주위 사람들에게 말을 했지만,

너희가 너무 잘해줬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그분들은 제 사람들이니깐, 냉정하게 한번 다시 평가를 받아보려고 합니다.

긴 글이지만, 잘잘못을 한번 가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철없다,, 욕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36
반대수14
베플ㅇㅇ|2012.08.15 01:21
결혼을 안해서 모르겠는데 제가 알기로 상견례 자리라는게 상대 집안한테 잘 해보자, 잘 보이자 뭐 이런 마음으로 갖는 자리 아닌가요 자기상견례 자리에서 자기가 인상써서 판엎으면 이해함. 근데 엄연히 다른 사람 상견례 자리고 거기서 그런 태도로 일관해서 큰 시누이가 결혼 상대 집안에 저 집안은 뭐 상견례 장에서도 싸우나 싶어서 밉보이기라도 했으면?자기 둘이 뭔 싸움이 있었던간에 입내밀고 삐죽삐죽할거면 오지말던가,잔칫집가서 자기 기분안좋다고 인상쓰고 있고 그러면 누가 좋아합니까 그리고 뒷담을 까려면 안걸리게 까던가, 서로 카톡하면서 카톡스토리에 잘도 시집 뒷담 써놓으면 시누이가 볼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대요? 거참, 자기 감정 솔직한것도 개성이라지만, 표현할 곳 안할 곳 가려가면서 해야 어른의 매너죠.
베플새언니가|2012.08.15 10:45
예의가 좀 없는데? 자기 친정쪽 상견례 가서 그래도 바가지로 욕먹어도 부족할 판에 시댁 상견례에서 깽판을 치냐. 막말로 상대쪽에서 예의 없어서 결혼 엎는다 하면 모라할건지 참. 혹시 결혼 진행상태를 상세하게 오빠부부가 아는게 아니라면 뻥카좀 치세요. 그때 일로 밉보여서 상대방 시댁측에서 결혼 재고해 보자고 했다고.
찬반나도|2012.08.16 23:48 전체보기
근데 본인은 엄청 착하고 잘해줫다고 본인 부모도 엄청나게 좋은분이고 님 말대로 천사시댁이라고 하는데 그거 본인 생각아닌지~새언니한데 한번 물어봐야겟네요~님도 한성깔 하는것 같은데 과연 천사처럼 굴엇늣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