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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의 과한 예단요구로 고민입니다.

부탁드립니다 |2012.08.15 01:02
조회 27,869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후반의 직장인이고 대학때부터 사귀던 4살 많은 예비신랑과 올해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비신랑과는 어릴때부터 만나서 같이 공부를 했고 둘다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여기까지는 아무문제가 없었습니다.

 

가끔씩 사소한 문제로 다투기는 했지만 서로 이해하면서 만나왔고 예비신랑에 대한 믿음으로 결혼을 결심했고 지금 그 준비를 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문제로 저는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하나 하는 걱정으로 요즘은 정말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습니다.

 

상견례를 지난 5월에 했습니다.

 

그때 저나 예비신랑 모두 오랜기간 공부를 해서 취업이 또래보다 조금 늦기도 했고 양쪽 집안 모두 경제적으로 넉넉했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결혼에 부모님들께서 많은 부분을 지원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예비신랑이 지방에 발령을 받아 있기 때문에 제가 그쪽으로 전출을 신청한 상태므로 시아버님되실 분께서 지방 소도시에 40평대 아파트를 신혼집으로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시댁에서 40평대 아파트를 사주시겠다고 하셨을때 저는 과하다고 어차피 공무원신분에 언제 전출되어 다른 지방으로 갈지 모르니 적당한 평수에 전세로 해달라고 할 때에도 시아버님께서 이건 며느리 너가 이뻐서 주는 선물이니 부담없이 받으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부모님께서 감사를 표시해야 한다면서 예비신랑 차를 바꿔주시기로 했습니다. 

 

예비신랑은 처음에는 사양하더니 저희부모님의 권유에 국산 대형차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시어머니 될 분이 문자가 오셨는데 예비신랑편에 예단에 대해 적은 종이를 보낸다며 받으면 어머니와 상의해서 전화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종이에는 시아버님될 분의 7남매 부부, 시어머님될 분의 5남매 부부, 그리고 예비신랑의 조모님, 예비신랑의 형님, 시아버님 시어머님 이 모든분들의 옷값과 이불값으로 억단위를 요구하시네요.

 

저희 어머니께서 다 해주겠노라 하셨지만 저는 자꾸만 찜찜한 마음이 듭니다.

 

제 생각으로는 시댁에서는 집값을 이마만큼 썼으니 예단도 그에 맞게 해와야지 하는 생각이 아니신가 그렇습니다.

 

과연 저 예단을 모두 현금으로 드려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집을 받지 않고 예단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너무 고민입니다.

 

사실, 저희가 집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저 예단을 요구하실것 같아서 과연 이런 시댁에 제가 잘 적응하고 살 수 있을지 그게 더 고민스럽습니다.

 

예비신랑은 내색은 하지 않지만 언뜻 좋은게 좋은거라고 어머님의 요구에 맞추어 결혼까지 무탈하게 진행되기를 바라는 듯 합니다.

 

제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인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
반대수23
베플|2012.08.15 01:04
내 의견을 묻는다면 난 안해. 글구 신랑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한다면 더더욱 노임. 차라리 반반결혼을 하고 말지.
베플그냥|2012.08.15 01:30
예단 안하고 반반한다고 하세요. 그리고 공동명의 하시구요. 어쩌면 그돈이나 그돈이나 비슷하니 예단하라고 할수있는데 같은 금액이면 하늘과 땅차인거 아시죠? 차라리 집값 반반한다 하시고 집값 명목으로 돈 보내세요. 예단은 그 보낸 돈에서 시가에서 알아서 하든말든 신경쓰지 마시구요. 솔직히 이혼하려고 결혼하는거 아니지만 결혼해보니 뒤로 나자빠질 많더이다. 예단비나 혼수는 쌩돈나가는거고 아무 인정도 못받으니까요. 전 집값에 보태고 혼수했는데 후회해요. 들어간 돈 어차피 비슷한데 집값 반반 혼수까지 반반 할껄이라구요. 보아하니 님 시가 집해준다고 아주 당당하게 요구 사항도 많고 결혼후에도 당신 아들집이라고 자기들집인줄 아실꺼 같은데 나중에 당당해 지시려면 반반하시고 공동명의 하세요. 그게 현명할듯 하네요.
베플1987|2012.08.15 01:11
지방 40평대면 3억5천은 하네요 중심상권으로 차사주고 예단 1억잡고 살림살이 5천넘게 들어가고 나같으면 집값 혼수 반반하자고 하고 공동명의로 돌리고 예단 퉁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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