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곰순입니다^^
저 오늘 사랑스러운 조카랑 키즈카페 갔다가..충격받았다는..흑..ㅠㅠ;;
언니가 잠깐 조카 봐달래서 3살짜리 아가 데리고 키즈카페 가서 음료수 사줬거든요..(엄청 비쌈 흑..ㅠㅠ;)
근데 아무리 빨아도 안나오는거같길래 일하시는 분한테 물어봤더니..
"이렇게 필름 제거하셔야해요 어머님..^^"
두둥..![]()
어...머...님...??
그래요..나 그런 애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예요..ㅠㅠ;;
그치만 내가 엄만데 설마 그런걸 모를까요..ㅠㅠ
하아..전 너무 슬픕니다.. 흑...![]()
암튼 글쓴이는 애는 음쓰므로 음슴체로 고고하겠음돠 ㅋㅋ;;
오늘은 앗백 멤버쉽카드가 처음 나왔을 때의 일을 이야기해볼까 함
글쓴이가 근무한 그 해 12월에 드디어 앗백 멤버쉽 카드가 등장했음
그 때는 까만바탕이었는데 뭔가 블링블링해 보이는 카드여서 우린 다들 신기해했음
게다가 카드가 박스에 담겨서 왔는데 번호가 순서대로였음
카드번호가 XXXX-XXXX-XXXX-0001 이 순서대로 해서 점점 커지는 거였음
그래서 우린 각자 자기 생일인 번호가 들어오길 기다렸었고..
나는 내 생일인 XXXX-XXXX-XXXX-0427 번호가 들어오길 바라며 매일 찾다가 결국 get함!!
그 때의 기쁨이란..므흐흣;;
사람이란 참 작은 곳에서 행복을 찾는 것 같음 ㅋㅋ;;
암튼 처음에 만들어진 멤버쉽 카드였기에 별다른 기능은 없었음
그냥 평소에 10% 할인, 기념일 근처에는 15% 할인이었던 걸로 기억함
그래서 사람들의 호응이 별로 없었음 ㅋㅋ;;
웬만한 카드가 20% 할인이 되는데.. 중복할인도 안 되는 그 카드가 무슨 매력이 있었겠음?ㅋㅋ
그런데 그 카드가 프로모션의 대상이었으므로 우린 최대한 많은 카드를 발급해드려야 했고..
그러다보니 직원들은 발급을 하고싶든 안 하고싶든 무조건 발급을 받아야했음
글쓴이는 이런 식으로 앗백 하나카드도 만들어서 신용카드의 늪에 빠지게됨 ㅋㅋ;;
그러던 어느 날 Q군이 일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별 말도 없이 그냥 사라지다시피한 거라서 우린 좀 의문이 들었음
그치만 오래 일하지도 않았고 많이 친하지도 않아서 걍 그런가보다 했음
그런데 우린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됨
다른 편에서 밝힌 바 있으므로 앗백에서 현금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다들 아실거임(지금과는 다름)
사실 현금을 받는 경우는 얼마 안되지만..
받으면 무조건 적힌 금액만큼 나중에 정산해서 매니저님께 드리면 되는거임
그런데 Q군은 앗백 멤버쉽 카드가 10% 할인된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현금을 받을 때마다 자기 카드로 할인을 받고 그 10%만큼의 돈을 챙겼던 거임
어차피 고객들은 영수증을 잘 보지 않을 뿐더러 복잡하기도 해서 모를거라 생각했던 거임
그리고 그 생각은 적중..
Q군은 고객 때문에 걸린 것은 아니었음
Q군 말고도 앗백 전 매장에서 그런 생각을 가졌던 아이가 꽤 있었던 거임
앗백 본사에서는 멤버쉽카드 현황을 확인해보다가 같은 사람이 여러 번 앗백 할인을 받은 것을 보고 수상하다고 여겨 조사에 착수했고..
그들은 모두 걸린 거임!
본사에서는 당연히 모든 점주들에게 이름과 함께 통보했고..
우리 점주님께서도 Q군의 이름을 받고 경악..![]()
바로 내보내신 거임
Q군도 창피해서 우리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갔던거고..
그치만 지금은 우리 매장 근처 다른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후문을 들었음
내가 그만두기 직전쯤에 우리 매장으로 물건을 빌리러 와서 다들 그를 기억해냄
근데 그때쯤 우리 점주님도 그 매장으로 옮겨가셨다는..ㅋㅋ;;
뭐 그 때의 일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으신 것 같지만..
우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그 아이도 알까 모르겠음 ㅎㅎ;;
20살때의 일이니 많이 반성했겠죠?ㅎㅎ
그리고나서 한 1~2년 지나고 멤버쉽 카드가 별로 호응이 없자 본사에서는 그 멤버쉽 카드를 폐기하고 적립이 되는 멤버쉽 카드를 내놓았음
이건 할인을 받고도 적립할 수 있으니 이전보다는 호응이 좋았음
이것도 내 생일 뒷자리로 가지고 있다는..므흣![]()
혹시 의심하시는 분들을 위한 인증샷!
그런데 이걸 또 악용하는 아이들이 있었으니..
고객님이 계산을 하시면 자기 카드로 적립을 하는 거임
적립금이 3천점 이상이 되면 쓸 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 머리 쓴다고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안 했다고 하는데..
그러다 또 본사에서 다 걸리고..
하루에 한 번이라도.. 그렇게 앗백에 와서 먹는 사람이 어딨겠음 ㅎㅎ;;
걔네들은 직접적으로 돈을 떼어먹은 건 아니니 퇴사까지 가지는 않았다고 함
우리 매장은 없었다고 들었음
그런데 이건 나중에 우리 매장으로 발령나서 오신 Y매니저님께 들은 이야기인데..
자기 매장에 직원식사를 정말 사랑하는 아이가 있었다고 함
일주일에 3번 이상 했을 정도이니.. 정말 그 아이는 대단함..
그 아이도 같이 걸렸지만 직원식사한 걸로 매니저님이 증언해주시고 ㅋㅋ;;
결국 잘 해결됐지만 매니저님의 엄명으로 일주일에 한 번으로 줄였다는 ㅎㅎ;;
암튼 우리나라 사람들 참 머리가 좋아요 ㅋㅋ;;
알바하는 우리 판남판녀님들은 안그러실거죠?ㅋㅋ;;
그리고 또 앗백 계산 시스템의 맹점이 있었으니..
바로 현금과 상품권이었음!!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면 내 테이블 계산을 내가 놓치는 경우도 많이 있음
노력은 하지만..하루에 5~6개씩 테이블을 보다보면.. 내가 다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나도 겪어본 일인데..
현금과 상품권이 없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음
솔직히 악의적으로 마음 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임
남의 테이블 계산을 받아서 안 받았다고 우기면 되니까..
게다가 상품권도 마감하고 정산할 때 '사용불가'라는 도장을 찍어야 사용이 안 되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그걸 가져가면 사용이 가능함
우린 롯데, 신세계 상품권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더더욱..ㅠㅠ;;
내가 겪었던 일은 이러했음
그 때가 주말이었는데 입사동기언니인 E언니와 D군이 오후 5시쯤 직원식사를 하러 왔음(둘은 쉬는 날)
난 4시부터 6시까지 쉬는시간이어서 쉬고있다가 E언니의 연락을 받고 아래로 내려갔는데
돈과 상품권이 들어있는 전대를 그냥 바닥에 두고 나왔음
옷도 위에는 사복으로 갈아입고..
원래 그 시간에는 쉬는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걍 안심하고 나온거임..
이게 화근이었음..![]()
난 밥을 먹었기 때문에 아주 조~금만 직원식사를 하고 ㅋㅋ;;
다시 일을 하기 위해 올라와서 준비를 하고 전대까지 차고 내려갔는데..
나중에 5만원짜리 상품권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됨..ㅠㅠ;;
누군지 심증은 가지만 물증은 없는 상황..
그래서 난 결국 그 상품권을 메꿨음..
더 억울한건.. 그 상품권이랑 똑같은 상품권을 사와서 메꿔야 한다는 것..ㅠㅠ;;
현금으로 메꿀 수도 없음!! 퉷!!
난 또 그 날 일한 알바비를 날려먹었음..![]()
XX야, 너 그라믄 안되는 거였어 진짜..ㅠㅠ;;
같이 알바하는 처지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니..ㅠㅠ
이 언니가 정말 억울했어![]()
그리고 돈 얘기가 나왔으니 짧은 이야기 하나 더!
어느 날 H언니가 일이 있어서 22만원이 든 지갑을 가방에 넣어두고 일을 하러 갔음
그리고 그냥 바닥에 가방을 놓고 일을 하고 돌아왔음
원래 가방은 사물함 안에 넣어두어야 하지만 우린 대부분 사물함에 잡동사니들을 박아놓기 때문에 가방들을 바닥에 널부러뜨려 놓았음 ㅋㅋ
그런데 감쪽같이 만 원이 사라짐..
세고 또 세어보고 우리가 세어봐도 21만원이었음
분명 출근하자마자 락카룸 안에서 우리랑 얘기하고 출근을 했기 때문에 언니가 만 원을 쓸 시간은 전혀 없었음
출근하기 전에도 확인했었다고 하고.. 워낙 큰 돈이라서..
우리의 추측으로는.. 돈이 많이 들어있어도 만 원쯤 가져가도 모를거라 생각한 것 같음
첨엔 많이 화를 내던 H언니는 우리가 22만원 다 안 가져간 게 어디냐고 위로하자 또 금세 풀어짐 ㅋㅋ;;
정말 그걸 다 가져갔으면 매장이 한바탕 뒤집어졌을 거임!
그래도 남의 돈을 탐내는 건 나빠요..
그러지 마요!!
정당한 노동의 대가가 아름다운 법!
같이 낮은 시급받고 고생하는 처지에 그러지 맙시다~
하루동안 알바한 거 날아가면 눈물나요..![]()
오늘 이야기는 요기까쥐!!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ㅎㅎ 이 이야기도 오늘 무스쿠스 멤버쉽카드 만들다가 급히 생각난건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나서 ㅎㅎ
아, 그리고 제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니셜은 다 실제 닉네임에서 따온 거라 같은 닉네임이면 다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다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서인지 지금 이니셜 쓰느라 머리에 쥐가 나고 있어요..ㅋㅋ;;
머리가 막 뒤죽박죽...헷갈리고..ㅋㅋ;;
그냥 그렇다구요 ㅋㅋ;;
암튼 불금 잘 보내시고 다음 화에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