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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흔남 오라방의 훈훈한 여동생 자랑

망망대해 |2012.08.17 20:00
조회 406 |추천 4

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자주 보는 23살 흔남입니다

 

얼마 전 동생이랑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사실 중학교 때부터인가부터 판을 봐왔지만..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저는 글재주가 음스므로 음슴체를 써보겠사와요ㅋㅋㅋ

 

그럼 시작!!

 

 

 

나님과 내 동생은 2살 터울임

 

어느 남매가 그렇듯이 우리 남매도 어릴 적 티격태격하면서 자랐음ㅋㅋㅋ

 

컴퓨터 가지고 싸우고 TV 채널 가지고 싸우고 장난감 가지고 싸우고 별에별거 다 가지고 싸움ㅋㅋㅋ

 

(다행히 나님은 먹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먹는걸로는 싸워본 적이 한 번도 음슴똥침)

 

그러다 머리도 크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그런 일들이 뜸해졌는데..

 

그러던 어느 날!! 동생 방에서 갔다가 동생이랑 베프가 카톡하는 걸 보게 됨

 

사실 내 동생이랑 내 동생 친구 사이는 매우 막역함ㅋㅋㅋ 엽사 배틀하는 사이라고 보면 됨ㅋㅋ

 

순간 소싯적의 장난끼가 발동한 나님은

 

"너희 둘이 사귀냐? 커밍아웃 ㄱㄱ"라는 멘트를 날렸고

 

이에 몹시 예민해진 동생님은 급기야 나의 산지 2달 된 아이폰을 오독오독 깨물어버렸...ㅠㅠㅠㅠㅠ

 

그래도 당시엔 그래봤자 네 이만 아프다며 별 걱정 안했음

 

그런데 동생이 하는 말... "어...? 이빨 자국 났네...?"

 

뭐...............?? 헐..........................

 

 

그렇슴... 먹는걸 좋아하는 내 동생님은 아이폰도 먹을거로 보였나봄...ㅠ

 

아이폰 마시쪙?ㅠ 무슨 맛이냐 물어보면 사과맛이라고 할 거 같음ㅠㅠ

 

어쨌거나 확인해보니 필름이 뚫려 있었음...ㄷㄷ

 

(네 입에 들어가면 남아나질 않는구나;; 블랙홀 같은 너란 여자)

 

나님 속상했음ㅠㅠ 필름 처음 붙인거 장인정신 발휘해서 이쁘게 붙였는데ㅠㅠ(거기다 비쌈버럭)

 

사실 가난한 나님은 또 그 비싼 필름을 사야한다는 생각에 화가 났음ㅡㅡ

 

그래서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가 유치찬란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름 사게 돈 내놓으라 하니 동생 배 째라 함ㅠㅠ통곡통곡

 

아무리 화난다지만 어찌 사랑하는 동생님의 배를 가름?ㅠㅠ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엄마한테 이른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천잰데..?음흉)

 

엄마한테 니 용돈에서 빼서 달라한다고 으름장을 놓음ㅋㅋㅋㅋ

 

동생님 기세가 꺾인게 보이나 지지 않고 싫다고 함ㅋㅋㅋㅋㅋㅋ

 

나님도 지지 않고 싫어도 할 수 없다고 용돈 얼마 비면 나인 줄 알라고 강수를 둠

 

그러나 나님 그날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핸드폰 악세사리 가게에서 싼걸로 구매ㅋㅋㅋ

 

필름을 교체하기 시작!! 그러나...

 

필름은 자꾸 기포가 생기고 기포 뺀다고 뗐다 붙였다 하다가 필름이 살짝 구겨짐ㅠㅠ

 

더운데 먼지 날릴까봐 선풍기까지 끄고 했는데!! 으아니!! 왜 나님은 햄보칼 수가 읍서!

 

결국 체념하고 잠ㅠ 그리고 다음날 기포 봐도 별 감정 없는 단순한 나님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님은 까먹고 잘 먹고 잘 살고 있었음ㅋㅋ

 

그런데 오늘 학교에서 근로를 마치고 집에 오니 책상에!! 이런게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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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나님 폭풍감동함 내 동생님이 준거임ㅠ 안그래도 근로할 때 물어볼거 있다고 카톡 왔는데

 

확인했다가 일하느라 깜빡함ㅋㅋ 근데 집에 오니 이렇게 선물이!!ㅠㅠ

 

나님 보자마자 뭥미?!라고 외침ㅋㅋㅋ 내 동생님 이런 내 반응을 다 듣고 있으면서

 

헤드폰 끼고 시크하게 침대에 퍼질러 있음ㅋㅋㅋㅋ

 

나님 동생님 방에 가서 이게 뭐냐고 알면서 물어봄ㅋㅋㅋ

 

장학금 선물이라 시크하게 답하던 나의 동생님사랑

 

너무너무 고마웠음ㅋㅋㅋ 아 이런 내 동생이 이렇게 훈훈하게 클 줄이야ㄷㄷ

 

물론 남들이 보기엔 모르겠지만 이 오라방님은 우리 동생님이 참 훈훈함!!ㅋㅋ

 

귀찮다고 밥 안 먹고 굶고 있으면 일용할 양식을 챙겨다주는 동생님의 자비ㅠ

 

그래서 나님 중학생 때 동생님이 선물해준 브랜드 없는 지갑을 아직도 쓰고 있음

 

물론 지갑 장만할 돈이 없긴 하지만..ㅠㅠㅋㅋ 그래도 내 동생이 선물해준게 브랜드보다 좋음!!

 

사실 이제 거의 수명을 다해서 군데군데 본드붙인데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나님의 보물 중 하나임!!

 

오라방님이 동생님한테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항상 감사함^^

 

그리고 사랑함!!ㅋㅋㅋ 대한민국 여동생들이여!!

 

오빠들이 겉으론 표현 안해도 동생들 제일 이뻐라함

 

그리고 항상 고마워함ㅋㅋㅋ 그니까 여동생 여러분 힘내시고!!

 

글재주도 없이 글만 길어져서 이만 줄이려 함ㅠ

 

대한민국 오빠, 여동생, 남매 화이팅!!남포여포

 

P.S> 그럴 일은 없겠지만ㅠㅠ 만약 톡 되면 저랑 동생 어린 시절 사진 공개합니다

        현재 사진은 흔남 흔녀인 관계로 어린 시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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