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살여자구요
결혼한지는 2년이지만 실제로 동거한지는 1년입니다. 주말부부였어요, 남편직장때문에..
저는 아버지랑 사이가 좋지 않아요,
저희 아버지를 안좋게 적으면 결국 제 얼굴에 침뱉는거 알면서도 이렇게 적어봅니다..
1. 주폭
2. 바람을 두번 피웠음
3. 생활비를 10년동안 똑같이 줌, 자기가 버는 돈에서 3분의 1은 자신의 용돈으로 나감
4. 수입을 한번도 공개한 적이 없음, 아버지는 사업을 하는데 사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비공개
따라서 재산을 얼마나 가졌는지 빚이 얼마나 있는지 가족은 아무도 모름
5. 밖에서 안좋은 일 있으면 집에 화풀이
6. 가구와 집 등을 구입할 때 자기가 다 마음대로 구입, 가족과 상의 없이 집을 구입해놓고 이사가자고함
7. 집에오면 자는 아이 깨우는게 취미, 새벽5시까지 못자게함
8. 자기는 외박 밥먹듯이 해놓고 자식들 조금이라도 늦게 오는거 용납안됨(야구방망이로 떄림), 어머니 외박 용납안됨
이거 말고도 더 심해요, 제가 원래 정말 자신감넘치고 긍정적인 성격인데
아버지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부터 사춘기가 왔고 반항을 시작했으며
남자보는 시각이 극도로 페미니즘에 가까워졌죠
저희 어머니는 진짜 성격이 유순하시고 긍정적이셔요,
저희 어머니처럼 화를 안내시는 분을 본적이 없어요
하지만 저희 어머니가 주부인지라 이혼을 쉽게 생각 못하셨죠
저는 이렇게 극도로 좋지 못하는 집에서 삐뚤어진 자아를 가지고 성장했어요
사실 친구들은 제가 이렇게 성장했는지 아무도 모르고 그저 잘사는 집 딸, 화목한 집 딸 이렇게 생각해요
제가 한번도 밖에서 티를 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질투와 시기도 많이 받았죠
하지만 저는 겉모습은 밝고 성격좋은아이, 집이 그럭저럭 잘사는 아이, 돈 걱정없는 아이로
비추어졌지만 아니예요, 제 속은 문드러지고 집이 평수가 넓으니 잘살아 보이겠지만 재산이 얼마있는지도 모르며 생활비가 부족해서 아빠한테 학교 책값이라던지 동영상강의라던지 의료비라던지 이런거 말하는데 완전 얼굴은 진짜 오만 인상 다 쓰면서 아빠 돈없는데 어떡하라고? 이러시면서 짜증내고..
유일하게 아빠 탈출하는게 공부잘해서 나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죽자살자 공부해서 명문대에 갔죠
그러나 등록금내주실때도 완전 죽어가는 목소리, 짜증내는 목소리로 돈없다하셨고
장학금받아서 등록금이 반값되었을때도 똑같았으며
휴대폰 요금조차 돈없다며 안내주셨죠
저는 과외를 시작해서 용돈 책값 이런거 다 마련했으나 아빠한테 말하지 않았어요
알바를 하는 사실 알면 생활비를 더 안줄것같아서요
이런 생활을 하다가 CC가 생겼는데 너무나 아빠와 다른 모습에 4년을 사겼어요
그런 남자는 정말 아빠랑 비교도 안될 정도로 좋다고 생각하고 꼭 결혼해햐겠다 생각했지만
제가 차였죠, 저를 차더니 3개월만에 다른 애 잘만 만나고 다니더군요,
그렇게 힘든 생활을 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아빠랑 달리 저를 다정하게 대해줬고 저번 남친하고 달리 변심하지 않았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너무나 다른 남편의 모습..
싸울때 물건을 집어던지며 제가 불만을 말하면 못말하게 하고 고함을 치며 물건 던지고 문을 세게 닫고
... 아기를 배려하지 않는... 그 짐승같은 모습에 치가 떨리며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남편이 화낼 때 저희 아빠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세상에 보면 잉꼬부부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전 정말 콩가루 같은 집안에서 자라서 잉꼬부부라는게 사실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잉꼬부부들은 싸움같은거 하기는 하는건지..정말 궁금하고..
남편이 싸울떄 저렇게 애 생각안하고 고함치고 물건던지고 문세게닫고,, 저러는 모습보여주는 부부중에서 잉꼬부부있는지도 정말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