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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제발 ..

한 남자 |2012.08.20 01:52
조회 184 |추천 10

저는 27세 현재 동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입니다.
19일 04:30 분경 여자친구를 집으로 귀가 시키는 상황에서
여자친구집 골목 끝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장난을 치고 있었습니다.
둔탁한 소리가 들리고 남학생의 외마디 비명이 들렸습니다.
주의깊게 보니 다수의 여학생들이 남학생한명을 골목에 몰아놓고
집단구타하는상황을 목격했습니다.

웃음소리와 욕설등이 들리고 말려야겠다는 생각에 골목끝으로 걸어가는데
다시한번 여학생 하나가 남학생 상체를 발로 차고있었습니다.
일단 상황을 보려고 다가가서 확인해보니
미성년자로보이는 여학생 8~9명이 휘경동 동사무소 앞에 있는 평상에서
몇몇은 소주를 마시고 있었고 몇몇은 남학생을 때리는 상황이라 판단되어서,

야 너네 뭐하는거냐 너네 몇살이냐 라고 묻자
제각각 나이를 말하면서 13살여학생하나는 흡연을 하고있었고
묻는상황에서조차 담배를 끄지않더군요,
그러더니 한여학생이
친구엄마가 죽었는데 욕해서 때린거라며 알지도못하면서 끼지말라식으로
말하더군요
굳이 경찰까진 부를 필요없겠다 싶어서
먼저 맞고있던 남학생을 집으로보내려는데
남학생 이마쪽에 발로 차인듯한 상처가 나있더군요,
피해남학생이 집으로가는데 흡연을하고있던 여학생과 분홍색반팔입은 여학생 둘이서 남자아이를따라 갔습니다.
따라가지 말라고 말했으나
가해여학생들이
같은 패거리라고 말하더군요
그렇게 보내놓고 난후에 마시고있던 소주를 땅바닥에 부어서 버리는과정에서
한여학생 한명이 욕설을 하면서
우리가돈주고 산걸 아저씨가 뭔데 버리냐며
대들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욕하고 싸워봤자 득이없을거같아서
여자친구가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하는 와중에도 욕설을 섞어가며 경찰불르라고 무서울거없다고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휘경1동파출소에서 경찰들이 왔지만
학생들을 보자마자
"야 너오랜만에 본다?"
이런식으로 경찰과 가해여학생들이 말장난을 주고받더라구요
경찰이 오자 가해학생들은 폭력을전부 부인했습니다.

어떻게된상황이냐고묻길래 상황설명을 하니
동네에서도 유명한 애들이라며 집에서도 내놓은자식이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때린애들은 내놓은자식일지몰라도 맞은학생은 아니지않겠느냐고
물었더니 법적으로 처벌할수있는방법이없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피해자는 제가 먼저 보낸 상황이였기에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렇게 해서 체벌을하면 가해학생들도 인터넷에 올리고 난리를친다며
쉬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오히려 저희한테 가해학생들 체벌하시길 원하냐며 되묻더군요,

정말 어이가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법에어긋나는 행동을 하고있는 미성년자들을보며 너네가먹은 술자리 치워
라고말만하고 술먹은일만 확인하려 하더군요

한학생이 집단으로 맞고있었다고 다시말씀드리는데 피해자 어딨냐며
피해자를 왜보냈냐고 오히려 신고한저를 이상하게만들더군요
경찰까지 부를생각이없었고 다같이보내봤자 또 다른골목에끌려가서
맞을꺼같아서 따로따로 보내려고 했던건데
학생들이 워낙에 거세게 대들어서
경찰을부르게된거라고 자초지종까지 설명한 상황이였습니다.
몇몇은 경찰이오면서 도망가고
남아있는여학생 5명이서 지구대로 갔습니다.

하지만 지구대에서 상황은 더욱 황당할뿐이였습니다.
잘못을 저질러서 온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떠들고 웃기만하고
같이 있었던 패거리한테 전화하는듯 화장실을 드나들면서 통화는데도

지구대에있던 경찰관들은 아무제제를 하지않았습니다.
가해학생들은 핸드폰을 만지고있고
신고자인 저만 진술서를쓰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더군요,

진술서를 다쓰자 한 경찰관이 나가서 얘기좀하자며 저를 부르더군요
나가서 얘기하는데 대한민국법에대해 설명을해주더군요
소매치기를 잡아도 때리면 폭행범이되듯이 쉽게 할수있는상황이아니라며
저를 이해시키려고만 했습니다.
정말 화가 났습니다.
골치아픈사건이 될까봐 일을 키우려하지않는 경찰들의 행동이 다보이는데도
눈가리고아웅 하는식으로 상황설명을 물어보더니
피해자를 보내지않았어야했다며
일단 가해학생 부모님불렀다고 말하더군요
집에서조차내놨다고말하더니..

 

부모님온다고 상황이 바뀔거같지않아서
CCTV라도 확인해봐야 하지않겠냐는 제말에
거기없어요CCTV라며 딱자르더군요
재차 다른방법은없겠느냐 맞고있는상황을 목격한 사람도있는데
왜 아무조치를 하지않느냐는말에
주위에 경찰하시는분이나 법쪽에 계신분 없느냐고 말하면서
자기들은 개가죽어있어서 치워달라는 전화도 받는다는둥 바라는것만
많다는둥 말도안돼는 소리를 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한학생의 아버지가 왔습니다.
여전히 아이들은 반성하는기미없이 떠들고있었고
경찰관은 거봐요 아버지와도 저러는애들이라며
말하더군요

경찰관들은 피해학생이며 도주한 학생들을 찾으려 순찰도 한번 나가지않더군요
정말 괜히 신고했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아서
어차피 내가있어봐야 증인밖에안돼니 가도돼냐는말에
참고인이 필요하면 연락준다고 하더군요

경찰차에 붙은 학교폭력 근절이라는말이 정말 웃기게 보이더군요,
가해여학생들이 피해남학생을 부르는데 피해남학생이뛰어다니더군요
이미 한두번 맞은학생처럼은 보이지않았습니다.
제가 아닌 누가봐도 그렇게 볼수밖에없었을겁니다.
가해여학생들은 제가 말하고있는 상황에서 담배를 피고 술을마시고있는 반면
남학생은 손을모으고 고개를 숙인체 부동자세를 하고있더군요
그 주위로 어르신들은 피해갈뿐 누구도 뭐라하시는분들이없더군요

경찰서 나오면서 느꼈습니다.
신고할 필요가없었구나라는걸
학교폭력에 왕따로 채 펴보지도 못하고 죽는 10대들의 기사가
넘쳐나는 지금에
누군가는 자살을 하고 목숨을잃어야 조사가 착수되는지금에
말로만 학교폭력근절하자는 경찰들의 태도가 조금 웃기군요

목격자가 있고 신고를 한사람이있는데 피해자를 찾아보려는
조금의노력조차없이
피해자 없이는 아무런 체벌을할수가없다는
말밖에는 하지않더군요

무조건적인 체벌을 원한것이아닙니다.

적어도 가해학생들이 경찰이 겁이나서가 아니여도
다시금 폭행을가했을때 취해질 불이익을 알아서라도
이런일이 없게끔 만드는게 경찰의 일이라고 생각을했는데,

지구대에서 조차 기죽지않고 반성하는기색없이 웃고떠드는
상황을 지켜보며
정말 경찰은 말뿐이라는 생각밖엔 들지않았습니다.

자식을 낳아서 어떻게 이 나라에서 맘놓고 학교를 보내고 키워야될지
벌써부터 겁이나네요,

어제와 같은 일이또생기지 않으란법은 없습니다.
와이프될사람이 사는집골목 어디에도 CCTV는 한대도없었습니다.
골목앞에서 대놓고 술마시고 사람을때려도 된다는걸
이미 가해학생들은 알고있었나봅니다,

그리고 경찰들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인해 가해자들이 피해학생에게
얼마나 더많은 폭력을 가할지는 이글을 읽는 모두가 알것입니다.

방치하면 자살로 이어질수있는일인데 아무렇지않다는듯이 초지일관하는
경찰의 말과 행동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너무 분할뿐입니다.

추천수1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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