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일찍 잠든 남편의 알람시간을 맞추다가 핸드폰을 뒤적이게 됐네요.
그러다 카톡을 봤는데 그중 눈에 띄는 대화내용이 있더라구요.
동영상 주소 목록만 보냈는데. 그걸 여는 순간 정말 깜짝놀랐어요.
음란물 동영상들이었어요. 그쪽에서 5개정도의 동영상을 보냈고 남편의 답은 없었어요.
카톡의 대화상대는 여자였고, 평소 남편은 이 여자와 꽤 친분이 있는 사이에요.
전 얼굴은 잘 모르지만 남편 주위에 그 사람이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고 남편과 지나가다가 한번 그쪽 가족과 마주쳐서 인사만 했던 적은 있어요.
그러고 보니 그저께 이 여자와 관련해 싸우기도 했었어요. 조금있으면 남편이 작은 가게를 할건데 이 여자를 아르바이트로 쓰겠다고 하더군요. 그저께 제가 왜 그 사람을 쓰냐 뭔가 더 도움이 될 사람(남편이 할 일이 여자보다는 남자를 쓰는게 도움이 되요-힘도 쓰고 배달도 가끔 해서)을 쓰자고 했다가 싸웠었는데 이것도 연관이 있나싶기도 하고..
남편은 그 돈에 남자알바를 어떻게 구하냐고 그리고 남편과 저 둘이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화를 냈지만 한편으로는 찜찜하네요. 어차피 저도 같이 일할거고, 그 여자가 할일이 제가 할일인데 굳이 왜 알바로 쓰려는지..
평소 남편의 행동도 의심이 가네요. 가끔 남편의 휴대폰을 보면 통화목록이나 메세지가 제번호나 가족들 전화번호, 카드회사나 스팸문자같은 번호를 제외하고는 지워져 있어요.
의심을 하기 시작하니까 다 연결고리처럼 이어지네요.
둘이 도대체 무슨 사이일까요? 단순히 남녀가 친하다는 이유로 음란동영상을 공유하기도 하나요?
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