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린 것은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최근 어려운 일이 있어서
노력 많이 하고 살았다고 열심히 살았다고 스스로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어 올렸습니다.
간혹 악플 다시는 분들도 계신데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대신 위로해주고 칭찬해주신 많은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살아갈 힘이 쏟네요~^^
그리고 참고로 남편이 돈 벌어다 줘서 편하게 집에 있으면서 저정도도 못하냐고 돈 많아서 식기며 뭐며 다 있으면 누군 못하냐고 하셨던 분들...ㅠㅜ
(쿨하다고 했지만 은근 소심해서 상처가...^^)
저는 비록 주 4일 근무이지만 나름 직장인 맞벌이입니다~~!!
식기는 시집갈 때 엄마랑 재래시장이며 마트며 인터넷이며 다 뒤져서 저렴하지만 특이하고 이쁜 것들로 사간것이예요~ 너무 나쁘게 보지 말아주세요~~^^
참! 요리를 못한다고 걱정하셨건 분들 혹은 곧 결혼이거나 결혼을 꿈꾸는 분들
사랑이 있으면 요리는 다 하게 되더라구요 신랑이 맛없어도 맛있게 먹어주는게 중요한 듯 해요.
제 경우는 그렇게 되니 재미 붙여서 열심히 밥만 해댔어요~ㅋㅋㅋ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고 많이 사랑하시며 많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0^
나중에 요리 실력 더 쌓아서(곧 요리학원 등록해서 정식으로 자격증을 따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음식점을 내게 된다면..ㅋㅋ
다시 판에 찾아오겠습니다.
모두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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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관한 판을 읽다가 나도 한번 올려볼까 싶은 여인네 입니다.
난 쿨하고 귀차니즘이 많으니까 그냥 음슴체로~
결혼 전 요리라고는 해본적도 배달요리로 매끼를 그럭저럭 살아가던 제가 결혼 후 어쩔 수 없이 시작하게 되었음.
난 쿨하고 귀차니즘이 가득한 여인네이니까 잔소리 빼고 바로시작하게슴.
결혼하고 한 첫 음식! 바지락 수제비!
처음해봤는데 신랑이 너무 맛있다며 국물까지 다 마셔준 덕분에 이때부터 요리의 재미를 관심을 시작함.
만드는 시간 세시간이 걸린 수작.
갑자기 냉동고에 선물폭탄들이 투척됨.
시댁과 친정에서 오고가는 아름다운 선물들이 모두 우리집으로 배달됨.
그 중 남푠이 좋아하는 도가니가 있길래 무작정 끓이기만 하여 완성한 도가니탕!
도가니탕 한번 끓여보니 별거 없더라 싶어 이번엔 사골을 도전
잘되는 집은 가마솥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했던가
36시간을 끓여 완성한 사골~!! 한달 후 가스비 요금 폭탄...ㅜㅜ
그나마 쉬운 새우 볶음밥과 오므라이스
황당하지만 된장찌개를 처음 끓여본 날 아침상...
소불고기와 코올슬로우 된장찌개
나름 웰빙밥상
쫄면
야식으로 급만든 오뎅우동과 미니 주먹밥
홈쇼핑보고 질러버린 휴롬으로 갈지않고 짜낸 건강쥬스
너무 매워서 속이 퐈이어 되긴 했지만 나름 괜찮았던 오징어찌개
자꾸 야식먹는 신랑 라면 끓여 달라길래 인심써서 꽃게 투하~ 밀려오는 무한 감동
나름 경양식집 놀이라며 당근갈아 스프 끓이고 웨지 포테이토에 아웃백 고구마까지 만들었던...
메밀소바 야끼교자 오니기리까지
한 가지만 먹음 되는데 식탐있어 이것저것 만들다가 힘들어 죽을 뻔 함.
귀찮은 날엔 가츠동
왠지 열심히 만든것처럼 보이나 쉬운 고마운 요리임
시집갈때 그릇 사러갔다가 추억의 도시락 발견해서 무작정 사가지고 왔던 녀석들을 꺼내 만들어본 것.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어메리칸 브랙퍼스트~
어메리카노와 생애플쥬스 고구마 샐러드에 에그 스크램블, 프렌티 토스트 웨지 감자와 쏘시지 베이컨까지
근데 만들고 나니 브랙퍼스트가 아닌 브런치가 되어버림.
마늘전복구이를 만들고 남은 내장으로는 현미전복내장죽
신랑 함께 일하는 분들과 드시라고 싸준 도시락
감기 걸려 콜록대는데 약 먹기 싫다고 찡찡대서 통후추 박아 끓여준 배숙 1, 2탄과 대추차
볶음밥과 닭강정이고 싶었던 양념통닭 도시락
초복에 닭 네마리 고아서 사무실까지 배달
무한도전에 나왔던 단호박 타락죽
우렁 강된장과 꽃상추 쌈밥 그리고 해삼 초무침
닭가슴살 냉채
일식 냉라면 하야시추카
칵테일 새우로 만든 깐쇼새우
말복맞이 전복 누룽지 탕~
새우냉채
발렌타인 데이때 까르보나라와 마늘 바케트 그리고 직접 만든 초코릿느오 분위기 잡음
사귄지 일년기념
고르곤졸라 치즈 스테이크와 레인와인소스 채끝스테이크 브로콜리 스프 머쉬드 포테이토
마지막으로
결혼 후 남편의 첫 생일맞이 생일상~!
직접 구운 치즈케이크~~~
결혼하고 10개월...나름 열심히 열심히 살았네요.
그런데 아마 당분간 요리는..... 안 할 듯 싶습니다.
^0^
아무쪼록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