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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선생님 앞에서.........................................

닥순이 |2012.08.26 07:00
조회 434 |추천 4
쪽팔림으로 음슴체로 가겠음


나님은 영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음.... 1년반쯤 된듯
나에겐 영국에 온 순간부터 쭉 좋아한 선생님이 있음
크리스마스면 용돈다털어서 로쉐초콜렛 16들이 사다주고안되는 영어 짜가면서 크리스마스카드 엄청나게 길게 써주고물리선생님인데 물리수업든날은 무슨일이있어도 한국에서 가져온 비비를 바르고 감ㅋㅋㅋㅋㅋ맨날 학교 괜히 일찍가서 science lab쪽 돌아다니다가 선생님들한테 혼나기도 하고
아무튼 엄청나게 좋아했음.
근데.....ㅜㅜㅠㅜ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피부 전반적으로 깨끗한편인데 어느날 보니 왼쪽뺨에 진짜 엄청나게 추하고 큰 왕여드름이 난거임..
물리수업든 날 아침...매우 거슬리던 그 여드름이 그날따라 그냥 너무 커보이는거임그래서 한국에서가져온 비비를 진짜 귀신화장떡칠을 하고 갔음.. 애들이 얼굴에 왁스발랐냐고 진지하게 물었지만 신경쓰지 않았음
그리고 1교시 2교시 두근대며 기다렸던 3교시 물리시간이 온거임완전룰루랄라 수업을 열심히 듣고있었음 (선생님 얼굴을 열심히 본건지도)
아무튼 수업을 듣고 있는데.. 그 여드름이 너무 미친듯이 가려운거임...비비밑에 깔려서 아주 요동을 쳤음
아무도 없었다면 손으로 벅벅 긁었겠지만 차마 나의 물리쌤이 보고있는가운데 그런짓을 할수는 없었음게다가 난 그대의 얼굴을 더 자세히보기위해 맨 앞자리 조에 앉은 상태
그래서...샤프심 빼는척 하면서... 샤프 뒤쪽을 여드름에 갖다댔음..그리고 세게 꾹 ㅡㅡ
진짜 써놓고보니까 조카 병맛같지만 그냥 그때는 그게 최선책같았음
너무 시원한거임!! 완전 황홀경에 빠져서 물리수업에 또다시 매진하고있는데
갑자기 물리쌤이 나를 주목하는거임..진짜 빤히 쳐다봄
난 나한테 관심가져주는줄 알고 완전 행복해져서'왜?내가예뻐? 나 좋아? 나예뻐보여 갑자기? 내가 갑자기 좋아? 나예뻐? 좋아? 좋지?' 막 이런 병신같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음
근데 선생님이 갑자기 group work를 하라는거임아쉬웠지만 그대에게서 눈을 떼고 애들이 있는 조 쪽으로 고개를 들리며 해맑게
'guys~~'
근데 애들이 다 표정이 ㅇㅁㅇ어떤 여자애는 거의 울려그러면서 (영국여자애들중에 비위 약한애들 완전많음..........근데 그럼 내얼굴을 보고 비위가 상한건가?)
'hey...you are bleeding!!!!!!!!!!!!!!!!!!!!!!!!!!!!!!!!!!!!' (야 너 피나!!!!!!!)
'hey! what is wrong with your face' (직역: 야 너 얼굴이 뭐가 잘못된거야)
그제서야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챘음... 그날 가져온 한국산 전자사전을 꺼냈음.. 표면이 완전 매끈반짝해서 거울뺨을 후려갈기는사전임 요새는 사전의 본래용도가 뭔지 기억도 안남
얼굴에 있는 그 왕여드름이 완전 추하게 터진거임....피와 기름이 줄주루주줄주룾룾ㄹㄹ줄줄주루
...완전 좌절의 늪에 빠져있는데 옆에있는 오지랖여자애가 선생님한테 나 피난다고 말함...선생님은 뒤도 안돌아보고 양호실가라그러고...
진짜 양호실 가지도 않고 화장실가서 엄청나게 울었음...쪽팔려서 정말 죽고싶음... 차라리 무릎이 까지거나 팔꿈치같은데에서 피가 났으면 연약해보이고 보호해주고싶기라도하지 진짜 얼굴 왕여드름터져서 피나는게 그게 진짜 뭐임..
막 울고있는데 친절한 청소아줌마가 들어와서 그만 울고 희망을 가지라고 함... 혹시 왕따당하는거면 담당 care선생님 불러주겠다그러고... 그런거 아니라고한다음에 진짜 엄청나게울었음 수업은 도로 들어가지도않고...물리수업반이상 빠진적은 정말 처음임

아 미치겠으ㅁ쪽팔려

불쌍하면 추천!안불쌍해도 그냥 추................천...........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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