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과거 시위현장의 사진입니다. 대충 이런느낌이었다는걸 말하고 싶어서..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었던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생각보다 제법 긴글이 될것같습니다.
두서없는 글로, 그냥 제가 보고 느낀점을 적었고,
전문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니, 내용들이 여기로 갔다 저기로 갔다 하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4년정도전부터 이어졌던 인연으로, 현재 일본 동경에서 띄엄띄엄 한국에 들어갔다가...
다시 일본으로 왔다가를 반복하며, 총 1년 6개월정도 유학생활을 하고있는 이십대 후반의 학생입니다
어려분은..한일관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의 무지를 들어대서 부끄럽긴하지만, 저는 정치와 외교, 국제관계에 대하여 잘 모르고 그냥...
그렇구나...저렇구나..하며 기사들만 읽어가며, 독도가 한국땅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뚜렷한 이유는 대지 못하는 한심스런 사람들중에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공부를 좀 했지만요,
어찌되었든 각설하고, 어제 일본인들의 우익세력의 시위를 보게되었습니다.
위치는 동경내에 신오쿠보라고 불리우는 지역으로 한류의 중심지이며,
한국가게, 한국인들이 모여있는 코리아타운입니다.
(그냥 한국같은 곳입니다. 전부 한국간판에 일하는 사람 90%는 한국인으로 한국 식품에 한국 요리....)
한류가 존재하긴 했지만 그냥 그들만의 파티에서
2년전 카라의 역할이 컸던 한류붐의 힘에 힘입어 그때부터 언제나 하루에 일본인관광객들이
몇만명??(확실치 않습니다) 정도는 방문하고있는 코리아타운에서 현재 저는 일하고있습니다.
시위는 한..200여명 정도되는 사람들로서, 거리행진을 하고있었습니다.
저는 전경대(시위를 막는 사람. 전의경) 출신으로 2년동안 수많은 시위를 보았고, 시위라면 이골이 나있는 사람이지만. 어제의 시위를 보고있을때에 제가 느낀 감정은
뼈속까지 느껴지는 '슬픔'이었습니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진짜 이런 시위를 하는구나. 대박이다 라고 하는게 첫 느낌이었습니다.
일하던 도중이여서 그들은 무슨 말을 하고있을까라는 생각에
가게문에서 얼굴만 빼꼼 내밀고 그들의 말을 듣기 시작하려할때,
시위대에 있던 어떤 평범한 아저씨와 눈이 맞게 되었습니다.
그 아저씨도 저를 발견한듯 한마디를 하시더군요
ゴキブリ朝鮮人、出てけ!
.......직역을 하자면
'바퀴벌레조선인, 나가버려!'....정도일까요..
우리나라말로 의역을 한다면 꺼져버려라는 느낌으로 말한듯 하네요.
그떄부턴 맨붕이었습니다. 그냥 너무 슬펐습니다.
눈물이 마구 나올뻔 했습니다.
그러한 가게문밖에 시위들이 거짓인듯 제가 일하는 한국가게에는 손님이 만석.
코리아타운에 있는 백여개 넘을거라고 생각되는 한국음식점들이 아마도 다 만석이었을겁니다.
우리가게도 그랬었고, 모두들 음식을 먹으며, 맛있다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너무 슬펐습니다. 이건 뭘까.
너무 슬펐습니다.
슬펐습니다. 눈물이 나왔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눈물이 나왔습니다.
저는 그렇게 애국자도 아니고, 한국이 싫어서 일본에 생활하는것도 아니고
일본이 좋아서 일본으로 온것도 아닙니다만,
뭔가 너무 슬펐습니다.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일년전쯤 제가 한국인인줄 모르고 넣었겠지만,
저희집 우체통에 들어와있던 한국과 한류를 욕하는 손으로쓴 전단을 받았을떄와는
비교도 되지않게 너무 슬펐습니다.
8월15일인지..16일인지 뉴스에서 독도가 왜 일본땅인지 역사적인 배경까지 들먹여가며 설명하는
뉴스를 봤을때와 침을 튀겨가며 한국은 왜 일본땅을 자기땅이라고 우기냐고 소리를 질러대는
한 개그맨의 방송을 봤을때 보다 더 슬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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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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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걸까요?
우리나라 내에서는 당연시 되어지는 독도의 영토분쟁.
....인터넷에 수많이 돌아다니는 독도의진실, 독도의의미, 독도의역사
이 글들의 내용들은 왜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걸까요.
.............................저흰 뭘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들의 시위를 보면서 우리들끼리(한국인들) 한 얘기가,
한국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마도....이보다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꺼라는 생각이 공통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들 몇몇이 한국에 유학을 가있습니다.
그들은 정말 무섭답니다.
뭔가 해꼬지 당하지 않을까 어쩔때는 무섭다라고 합니다.
(저희도 무섭습니다...;;;)
일본은 현재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유럽쪽이나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미국쪽에 싸이에 관련되서는 잘 모르겠지만,
일본은 이미 그들만의 파티가 아닌,
국민적인 한류붐시대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제가 일본에서 느낀 감정들을 한국에 있는 일본인 유학생들도 느꼈을것입니다.
저야 독특한 경우이지만 일본에는 일본이 좋아서 일본에 와있는 유학생들도 참 많습니다.
(저도 마음속 한편으로는 일본은 좋아하긴 하겠죠 아마도,)
그리고 한국에 가있는 일본유학생의 경우는 아마도 100%가 한국이 좋아서 한국에 가있는 사람들것입니다.
그들이 두려움을 느낀다.....라는 생각을 안들게 했으면 하는게 제 작은 바램입니다.
일본 우익세력들과 똑같은 행위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저희들은 한국에 있는 그들만은 보듬어주었으면 합니다.
( 요즘 독도얘기에 일본인 전부 죽어버려라던지...자극적인 내용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물론 일본이라는 나라는 참으로 어이없는곳이며 짜증나는 곳이지만. 그들의 전부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2CH라 불리우는, 기자분들이 자주 글을 빼오는 싸이트는 일본인들도 싫어하는
말도안되는 오타쿠들의 세상이며, 머리속에 똥만 찬 녀석들이 득실대는 곳입니다.
그런곳에서 불거져 나온 이야기를 전체의 의견인 마냥 떠들어대는것도 조금 가슴이 아픕니다.......
아, 마지막에 저와 제 옆에서 그 시위를 다 보면서
씁쓸하게 웃으시던 일본인 아주머니가
식사를 마치고 나가시면서 저에게
' 친해지고 싶은데, 좀 어렵네요' 라고 웃으면서 한마디를 하시고 나가시는데,
저도 딱 그말이 정답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마전에도 일본인 친구에게 똑같은 내용의 문자를 받았는데
제가 그때 보냈던 문자가
이 일이 해결되지 않는한은 한국과 일본은 영영 친해질수 없어였습니다.
...............
진짜로 그런걸까요.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여전히 슬프네요.
빨리 영토분쟁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영토분쟁?
분쟁이라고 말할것도 없이, 당연한 우리나라 영토임을 인정받길 바랍니다.
서로간의 국민들에게 더 큰 상처를 만들기 전에.
글이 두서없이 여기로 튀었다 저기로 튀었다 했네요, 너무...주절주절 길게 써어놓은듯.
글쓰는 공부좀 해야겠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