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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미운털 박혔어요..ㅠ

글쓴이 |2012.08.31 00:19
조회 530 |추천 0

안녕하세요! '군화와 고무신' 판을 즐겨보는 고무신입니다.

 

항상 글을 보는것에 그쳤었는데, 남자친구한테 안좋은 일이 생겨서 도움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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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자대로 간지 이제 겨우 8일째 입니다.

 

근데 제목 그대로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답니다.

 

저번주에 자대로 가자마자 전화가 왔었는데, 그 때만 해도 선임들이 잘해주신다고

 

괜찮은 것 같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첫날인데도 바로 전화가 와서 조금 놀래긴 했습니다. 게다가 통화시간도 30분 정도를 했었구요.

 

자대면, 짬도 안되는데 이렇게 오래 통화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선임들께서 그냥 통화하고 오라고 했다고

 

걱정마라고 자꾸 그러길래 그냥 통화 했습니다. 하루정도는 봐주는가 싶어서요.

 

그리고 나서 주말까진 매일 통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월요일엔 사정이 생겨서 전화를 못받았는데, 그후로 갑자기 전화가 안오더라구요.

 

바쁜가 보구나 하고 말았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가 오더니 하는 말이

 

"너무 힘들어.. 생각했던 그런 보직이 아니야.. 차라리 수색대가 나을것 같아.."라고 하네요.

 

무슨일 있냐고 하닌까 내무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선임들이 자길 다 싫어한다고 하는거에요;

 

통화시간이 그리 길지가 않아서 이것저것 다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요약하자면.. 팔을 올리고 밥먹다가 욕먹고, 배식 늦게 받는데 선임들이랑 같이 일어서야 해서 밥을 버리게 되고 막내라서 뒤처리도 다 본인이 해야되나 보더라구요. 그리고 인사를 해도 받아주질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이런건 저도 알았고, 주위에서 들은 얘기도 있어서 처음에 들어갔을때 어느정도 군기 잡히느라 흔히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힘내라고 응원만 해줬습니다.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하루종일 서있어야 되는 일이라서 허리에 무리가 갔었나 봅니다; 근데 그걸 어머님께 허리가 아프다고

말을 했었나봐요.. 이래저래 일도 힘들다고 하구요..

 

물론 힘들다고 말을 꺼낼수는 있는데..

 

어머님께서... 대대장님께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전화 내용이 대충 내무 생활에 관한거랑 허리 아픈걸로 연락하신듯 싶습니다.

 

그 전화로 인해 중대장님과의 개인 면담까지 있고,

 

안그래도 남친을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선임들이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던데

 

얘를 더 싫어하게 된 것 같고..;;

 

일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네요.

 

아버님까지 또 전화를 하신다고 하는데, 이걸 남자친구는 말리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전화를 하면 더 일이 또 커질텐데..

 

저도 정확히 왜 전화를 하시는지 이유를 잘 몰라서 말씀드리기도 어렵네요...

 

남자친구는 현재 보직 옮길 수 있으면 옮기겠다고 합니다.

 

솔직히 군대라는게 참 어려운 곳이거 압니다.. 군대를 가보진 않아서 100% 공감하거나 이해할수는 없겠지만, 힘들다는거 저도 어느정도 알아요.

 

짬도 안될때는 눈치보고, 잘해도 혼나거나, 조금만 어긋나도 욕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미 간걸; 버텨야 되지 않나요...ㅠ

 

남자친구가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상황이 이지경까지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일이 이렇게 돼 버린거, 돌이킬수도 없고...

 

제 생각으론 자대에서 보직 바꾸는 것도 어려울 것 같아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박혀버린 미운털부터 빼 내었으면 하는데, 제가 잘 몰라서..

 

전화와도 어떻게 하라고 조언을 못해주겠네요...

 

내일 어쩌면 짧게나마 전화가 또 올지도 모르는데; 뭐라고 해줘야 할까요..

 

ㅠㅠ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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