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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노원 베니건스에서

짜증나 |2012.09.01 15:33
조회 102 |추천 1

안녕하세요 톡커님들안녕

아무리 화가 난 일이 생기거나 슬프거나 기쁜일이 생겨도 나누지 않고

매일 눈팅만 하고 가다가 어제 너무 화나고 짜증나고 억울한 일이 생겨

이렇게 생애 처음 톡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별 일도 없고 완전한 결말도 없는 이 사건을 왜 톡에 올리냐며

손사래를 첬지만 제가 몰래 다썼다고 하니까

자기도 사실 너무 억울해서 올리고 싶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저같은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길 바라며

본론 시작하겠습니다부끄 재미없어도 예쁘게 봐주세요>_<

 

 

저는 어제 저번주부터 개강한 학교를 가서 수업을 듣고

OT만 할 줄 알았던 교수님의 수업을 풀로 듣고 요즘 돈이 없어 데이트 비용을 거의 남친이 지불해서

미안해하던 찰나에 돈이 생겨 남친과 오랜만에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해보려고 베니건스를 갔습니다

배부르게 거의 다 먹고 배를 탕탕 두드리고 있을 때 여자 2명씩 2개의 일행이 왔습니다

한 일행은 저희 바로 옆에 앉고 다른 한 일행은 제 뒤쪽의 대각선, 남친에게는 앞쪽의 대각선에

앉았습니다 저희는 그 당시 먹고 어디갈까 하고 우리 얘기를 하며 하하호호 웃고 있었는데

남친이 갑자기 대각선에 있는 여자 2명 중 긴나시원피스를 입고 쪼리를 찍찍끌고

눈이 개구리왕방울만하나게 비정상적으로 장애인처럼 큰 여자가 저희를 째려본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에이 설마~'하는 마음으로 그 두명이 음식을 리필할 때 봤는데

정말 저희 옆에 여자 2명인 다른 일행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으면서 저희 둘, 특히 제 남자친구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가 저랑 저 남친이 조금 다툼이 있어서

제가 남친 달래주려고 잠깐 남친 옆으로 갔다가 아무런 소득 없이 다시 돌아와서 앉았는데

긴나시원피스 입은 년말고 그 맞은편에 이상한 카키색 남방을 입은 년이 저를 보면서

"못생겨가지고"라고 말했더라는 겁니다 정말 제 목숨을 걸고 결단코 절대 그 누가봐도

제가 그 두 년들 보다는 이뻤는데 말입니다.....ㅡㅡ 저는 너무 화가 나서 뒤를 돌아서

그 두 년을 봤는데 저한테는 뒤돌아있어야 할 긴원피스 입은 잠옷 차림의 년이 허리를 돌려서

그 개구리만한 눈을 더 크게 뜨곤 딱 저를 직시하고 있는겁니다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고개를 남친에게로 돌려 "왜 째려보고 난리야" 라고 했는데 그 두 년들이 저에게 "신발년아

우리가 언제 째려봤어" 라고 욕하며 "죽고싶어?"라고 하는 겁니다 사람 죽이면 깜방가는데...

저는 너무 화가 나서 "니네가 아까 왔다 갔다 거릴 때부터 째려봤잖아" 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잡아떼면서 욕은 신발년밖에 모르는지 신발년 신발년 계속 욕만 하길래

저도 같이 욕하고 있는데 옆에서 남자친구가 그 두 년들한테 죄송하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뭐가 죄송하냐면서 계속 대적하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자기야

나 이런거 싫어하는거 알잖아" 이러면서 그냥 아예 제 입을 막고 죄송하다고 그러덥디다..

휴 마음 같아선 진짜 갈데까지 가보자고 별거 없지만 그 년들보단 대단한 내가 배운

갈고 닦은 합기도 실력으로 뭉게줘야지 라고 생각하고 같이 난리폈는데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위해서 그냥 계산을 하고 나왔습니다

 

나와서도 계속 화가 나고 분해서 남친한테 너는 그 자리에서 왜 내 편을 안들어주고 그렇게

죄송하다고만 했냐니까 남친 왈 "내가 같이 그러면 더 싸울테고 그럼 직원들이 경찰 부르고

그렇게되면 보호자로 부모님 불러야하고 합의해야 하는데?" 라고 하며 저에게 "같이 그러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니까 우리가 참은게 잘한거야" 라고 하면서 저를 달래주어

기분이 좀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 생각부터 나서 아침부터 기분이 별로네요실망

오늘 남자친구가 기분 풀어줄테니 또 만나자고 해서 지금 알바끝나고 기분 풀러 갑니다흐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기분이 나빠서 올리게 되었는데 정말 이쁘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여튼 요즘 날씨도 오락가락 짜증나고 곧 개강이라 기분도 꿀꿀한데 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 그리고 저같이 이렇게 당하는 사람은 없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안좋은 일 생겨도 쿨하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신경쓰시는 분들은 참..걱정되네요ㅠㅠ

그냥 무시하고! 하루를 새롭게 시작해봐요~

 

마지막으로 처음 올린 글인데 욕은 자제해 주시면 좋겠어요ㅠㅠ

저 공감하시는 분들 은근 많으실 거 같은데..이런 걸로 시비가 붙는 걸 자주보고 뉴스로도 떠서..

길거리에서 저같이 이런 시시비비 붙으시는 분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것 같은데ㅠㅠ더 반복안하고 이만 줄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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