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17일 도은이로부터
안녕하세요~ 글 정말 잘 읽었어요.형님의 생각들이 주옥같이 담긴 글이군요.
마음을 바꾸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도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양분이 좋은 것인가. 형님께서 중도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다고는 하셨지만, 저는 형님의 글들에서 여러 매도를 볼 수 있었어요. 너무 나쁜마음을 미워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나쁜마음과 착한마음은 시류와 생각의 문제라고 이해해요. 사람의 마음은 같은데 그 시류의 보편적 도덕에 생각이 어긋나면 나쁜마음, 일치하면 착한마음. 고로, 사람의 마음은 다 같은데, 그들이 가진 생각이 다른것이 아닌가.
쉽게 말하여서 나쁜 마음과 착한마음은 변한것이 없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혹은 세상이 바뀌면서 그것들이 바뀌지 않나 하는 것이지요.
저는 그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시대와 세상이 변하면 잣대가 변한다는 것이지요.
잣대는 고정관념이라고도 할 수 있고, 인습이라고도 할수 있지만,
뭐라고 불러도 상관이 없도록 저는 이 잣대부터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날려 버렸으면좋겠어요.
그리고 그 잣대를 다시금 모두의 연대에서 찾는 것이지요.
소박한 저의 꿈이지만, 저는 이렇게 우리가 우리의 상황을 알고 모두의 방향이 일치하는 쪽으로 잣대를 잡을때, 기준을 세울때, 그 미묘한 선이 위치할 사상적 기반을 닦고 싶어요. 그래서 철학을 하고 싶은 것이구요.
형님의 마음 얘기가 저와 공감하는 부분이 그것인거 같아요. 이제는 사회과학적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죠. 인문학이 중요해요. 사람의 마음, 즉 생각이 담긴 학문의 중요성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의 본래성을 회복해야 할 것 같아요. 모두 물질주의에만 찌들어서, 진정한 이익을 등한시 하는데, 모두 사람다움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마음을 바꾸는 것이거나 혹은 생각을 바꾸는 것이거나 간에요.
사실, 마음을 바꾼다면 또 반대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것 아니겠어요?
그런 면에서 전 손상된 우리의 맘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고치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그 과정은 우리에게 엄청난 힘이 되겠지요.
P.S 어린 제가 질타의 말씀도 하나 올려도 될까요. 하하..고것은 무엇이냐 하면요. 일단은 퇴고 하시겠지만 여러 문장을 다듬으셔야 겠구요. 그리고 감정에의 호소가 필요한 부분에는 그것을 더 부각 시키고, 단순한 사실들에는 감정을 절제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말씀은 저도 동의를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문제도 짚어야 될 것 같아요.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칭찬이나 열린 사고에 대한 담론은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가 선출했고, 인간이라는 것을 뭔저 말하고, 그 문제점을 짚은뒤에 타인과의 비교론적 관점에서 접근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2003녀 12월 17일 도은이로부터
나쁜 마음을 백지로 만든 다음에 이쁜 마음이 아니라 세상을 변혁 시킬수 있는 마음을 갖고 싶어요. 라는 말씀을 생각 해 보았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개인이 아니라 모두가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될것 같어요.
개인이 가진 힘은 권력 그 이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 하거든요.
지금 현재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과거에 대한 인습이나, 자신이 가진 권리에 대한 욕심 등의 잘못된 생각을 조각내서 파편화 시키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해요. 바로 형님께서 말씀하신 나쁜 마음을 백지로 만드는 것이지요.
그리고 모두가 새로운 생각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해요...하하..
쫌 외람된 꿈일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 사람들이 선택할수 있는 생각의 선택가능항을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전 생각해요. 마음이 이쁜 것은 우리가 선택 하는 것이라고요.
우리 모두가 조금이라도 같은 방향을 공유할 때, 그때가 바로 세상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때라구요.
이쁜세상. 참 좋은 세상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