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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진상남의 추억 - 첫번째

일산시민 |2012.09.07 16:00
조회 253 |추천 0

* 아래의 지명과 이름은 전부 가명입니다.

  예전 경남 창원에서 겪은 일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내용을 한번
  적어봅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있을 수도 있고
  진상들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 유형 안다면 미리 조심하셔야겠죠
  종교얘기도 나오지만 개인의 인성과 관련된 내용이니 악플 달지 마세요.


한동리(가명: 이하 진상남)과 일하게 된건 같은 2000년 초반 같은부서에 발령나서 일하게 되었죠. 진상남는 거기서 먼저 1년정도 일하고 있었고 저는 나중에 조인하게 된거구요.

겉으로 봤을때 독실한 기독교 신자에 성실한 이미지등 나름 괜찮은 듯 보

였습니다. 제 실수는 좀더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었어야 했는데
정말 큰 진상의 실체를 말이죠. 나름 사내 신우회 결성 후 전도에 열심이

었죠.  특정 종교에 심취한 분들 많이 상대했지만  진상의 끝판왕을 만나

게 될줄은 전혀 예측치 못했죠.

나중에야 다른 직원들을 통해 , 실체를 알게되었을땐 이미 회사를 그만뒀

을때고 머 이제야 추가로 볼일은 없겠지만 말이죠.

아래 사례 보시고 진상 레벨 개인적으로 측정하시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ㅋㅋ

1) 우위 선점 하기

   처음 부서에서 보자마자 제게 말을 놓더군요.
   제가 배운건 그닥없어도 나이는 한살많은데 그래서 그냥 같이 말 놨죠.
   그러더니 , 갑자기 회의를 하자고 하더군요.
   회의실에서 " 왜 회사 생활을 어렵게 하시죠 ? "
   뭔소린지 몰라서 당황한 상태로 있었습니다.
   자기가 선배니 직함뒤에 "님"자를 붙이란 겁니다.
  
   잼나죠.자칭선배라 ㅋ. 이게 젤 처음봤을때 들은 대사입니다.
   싸움은 안났죠. 제가 참았으니까. ^^


2) 점심 식사 에피소드
  
   회사에 구내식당이 없어서 항상 나가서 사먹었습니다.
   여러사람 어울리다 보니 , 먹고 나서 한사람이 계산후
   월말 청구하는 형식으로 했죠.
   먹다보면 다른 음식 추가할 수도 있고 그러면 금액이 더 나올 수
   있습니다.

   보통 음식이 가격이 좀 차이나죠.합쳐서 1/N 보통 했었구요.
   그날은 제가 음식 계산을 했었는데 , 한동리가
   1000원이 자기가 먹은거보다 더 나왔다며
   눈을 똥그랗게 뜨고 진지한 목소리로 ' 부당하다 !!' 고 주장하더군요.
  
   말없이 추가 비용 낸 다른사람들은
   손해를 말없이 보는 바보같은 사람이었네요 ^^

   그돈 안내도 된다고 얘기하고 말았습니다.


   더 잼난 일은 그 다음 벌어집니다.
   진상남과 다른 팀이 식사를 하러 간겁니다.
   밥먹고 와서
   그쪽 팀에서 계산한 사람과 큰 싸움이 난거에요.
   "우린, 항상 먹은것만 내왔거든요? 부당합니다. !!!"
  
   난리났어요. 사무실 안에서 큰 소리로 말싸움하면서
   계산기와 엑셀시트까지 동원해서 정확한 금액 계산 들어갔습니다.

   결론은 500원 더 나왔어요. -.-

   딴팀 계산한 분은 500원 내지말라고
   메일 보내면서 그 돈 모아서 부자되라는 덕담(?)을 했습니다. 


   진상남은 화답을 했지요.
   "다시는 그쪽 팀과 밥을 먹지 않겠습니다. "
  

   간만에 글을 쓰니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2)-1

   점심사건이 있은 후 얼마지나지않아 계산싸움났던 분은
   다른 본부 발령이 났습니다.
   그 이후  그 팀과 단체로 점심을 먹으러 간적이 있습니다.
   진상남이 계산을 했습니다. --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

   자. 1/n 했으니 ,
   달라고 요청을 했겠죠??

   그팀에서 정말 10원단위까지 계산해서 통장으로 이체시켰습니다.

 

3) 교회 홍보

   자기네 교회가 최고다.
   코딱지 만한 교회 댕기면서 항상 주변사람들을 포교하느라 애썼습니다.
   새로 직원 오면 제일 먼저 하는얘기가 업무설명보다
   자기네 교회 오라고   권하는게 일이 었죠.
   사람이 모여야 교회가 운영될테니
   회사는 사람뽑을때 정신감정 먼저 해야..-.-
   회식할때도 빠짐없이 교회얘기 목사 얘기 ,
   교회에 다니는 천재 할아버지 이야기 -.-


4) 기름값 절약 사건

   팀원 야유회가 있었습니다.
   주말에 차 되냐고 해서 애들 주말 학교 때문에 안된다고 했더니
   자기애들 학원( 학교 아닙니다. ) 자기도 힘들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야유회를 기획한건 자기인데 말이죠 ㅋㅋ

   그러면서 우리집이 외진곳에 있다는 둥 주변사람들한테 집이 외진데
   있어서 왕따가 아니냐는 둥 잼난 대사를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쪽 까지 가서 나를 태워가면 좀 그렇지 않냐..
   손해보는 것 같으니 새벽에 애 엄마를 깨워서 자기집까지 와라.
   그럼 거기서 출발하자

   세번이나 강요하더라구요.

   애들이 엄마없으면 ( 그 당시 4살 ) 경기 난다고 얘길 했습니다.
   실제 저 전철역에 바래다 주다 그런일이 있었구요.

   그 얘길 했는데도.

   생각이 바뀌면 전화하라고 퇴근하면서 말하더군요.

   진상남이 제게 아주 많이 그동안 친절을 배풀었으니
   너도 그 정도 쯤은 해야 되지 않느냐는 뉘앙스죠.


   결국 야유회는 취소되고 ,
   그담주 월요일 사무실에서 얘기했습니다.

   "짠돌이 새꺄 기름값 아껴서 빌딩사라!"
   "넌 진짜 부자되야 돼  아니면 가만 안둘거임 ㅋㅋ "

   진상남 아마 부자되어 있을 겁니다. ㅋㅋ
 
      
5)-1. 후기

   시리즈 중 또 뭐가 있냐하면 ,
   모 후배직원이 예전에 돈까스 한접시 대접을 받은적이 있다더군요.
   근데 , 생각했던 포교가 안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직원이 요청하는 일만 사무실에서 일부러
   고의로 딜레이 시키고 그랬다더군요.

   그래서 그 직원이 말했답니다.
   "제가 돈까스 돈 드릴테니까 그렇게 하지 말라고."

   그 다음부터 일처리가 되더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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