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http://pann.nate.com/talk/317007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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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부터 엽호판을 즐겨봤었는데 웬지
요즘에는 예전만한 글을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ㅠㅠ 귀신보는 내친구귀인이야기던가 쑈쥐님글이랑
뽜이야님 펩시님글 박보살,폭카님 전부 너무 재밌게봤는데 ㅠㅠ
그냥 둘러보다가 예전생각이 나서 글 몇자락 적어보려 합니다. 에피소드야 많지만
하도 어릴때부터 시작된거라 우스운글이 될지도 모르지만 심심하신분들은 짬으로 읽어주세요
어떤얘기부터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생각나는것부터 적어보려고함
나 기억력 그리 좋지못한 여자임.
그당시 나이를 말하면 우스워보일것같아서 정확한 나이는 말하지 않겠음
하지만 어릴때인건 사실임.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내는 친구 한명이 있는데 이아이가 되게 착하긴한데
그게 정도가 심해서 둔하기까지 하기때문에 물렁이라 칭하겠음(네이밍센스가없기때문에지지임)
물렁이는 그렇게 특이한 아이는 아니었음. 이쁘장하게 생긴얼굴에 착하기까지 해서
주변친구들한테 인기도 되게 많았음. 나도 그중 한명임. 근데 이친구가 주변애들하고 잠깐
트러블이 생겨서 사이가 떨어진적이 한번있었음(이친구잘못아니었음. 주변애들이 너무착해서 아니꼽게쳐다보다가그게빵터진거임) 그때 물렁이를 견제하던 친구하나가 나한테와서
물렁이랑 절대놀지말라고 이른적이있었음, 근데 나 되게 동정심많음여자임. 그딴거 전부 쌩까고
물렁이한테감. 애가 고맙다고 우는데 나그때 진심 당황했었음. 물론 트러블은 금방풀렷고
이정ㄷ로 이아이 눈물도 많고 정도 많고 탈도많ㅇ..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보자면 어느날 물렁이가 무릎에 이쁜 뽀로로밴드를(...) 붙이고 학교에 온거임
덜렁대기는 하지만 다친적은 별로없던애라 왜그러냐고 흘려물으니까 아무것도 아니라고 씩 웃는거임.
그게 또 내 얄팍한(?)호기심을 자극해서 난 친구로서 네가다친이유를알겟다는 되도먹지않은말을
내세우며 묻기시작햇음, 그에 넌뭐냐는듯 쳐다보던 물렁이가 알았다고 말해주겟다 햇음.
어릴때엿으니가 철이없었던거라고 넘겨주셈. 아 그리고 앞서말하자면 난 귀신을 믿음.
가진 종교도 없고 인간도 있는데 귀신이 없을까 이런거임. 그러니까 비과학적이란것들은 저부믿는여자임.
우리가 귀신이없을거라 생각하는거라면 귀신도 다른세계에서 우리 인가니 존재하는걸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뭐그런식.. 암튼 물렁이가 얘기해준건 대충 이랫음.
저녁에 일찍(8시쯤)잠이 들어서 밤에 뒤척이다가 일어났는데 아는사람은 알겟지만 ㅈ잠이깨도
눈은 뜨지않는경우가 종종잇음 여튼 좀뒤척이면서도 눈을 뜨지는 않아ㅏㅆ다고함. 근데
그게 잠결에서가 아니라 옆에 누군가 있는듯한 그런기분이 들었다고. 물렁이는 부모님이 전부 맞벌이를 하시는데 일때문에 몇일간 집을 비우는 일이 많다고함(어린데 의젖햇던아이임. 혼자서 밥도 다차려먹고 부모님이 관심을안가지는것같아 되게 안쓰럽기도한데 꿋꿋한아이임)
그러니까 집에는 아무도없어야 정상인데 옆에 누군가 있는그런 꺼림칙한 기분이 들었다고함.
그렇게 잠시동안잇는데 '야.'하는 소리에 슬쩍눈을떠서 곁눈질로 벽을보니까 그림자두개가 있더라함.
긴머리여자랑 남자하나엿다고. 야라고 한건 자기를부른게 아닌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다시눈을감으니까 곧이어
'쟤 맛잇어보이지.' 라는 소리에 흠칫 몸을 떤 물렁이는 저것들이 뭘까라는 두려움에 빠졋다고함.
야라고햇던 여자목소리에 뒤이어 들려온 남자목소리는 '어 배고프다.' 이런식으로 대화를 주고받앗던것같은데
그뒤에는 소리가 옹아리처럼 작아져서 못들엇다고함. 근데 무릎쪽에서 뜨거운느낌이 들어서 몸을 벌떡일으키고 뒤도안돌아보고 거실로나와 불이란불은 모조리키고 나한테 전화를 햇다고함. 물론 난 꿈나라에빠져
받질 못했고. 결국 거실에서 잠이든 무렁이는 아침에 무릎부분을 확인했고 불에지져진듯한 상처가
생겨잇다고함 밴드를 떼서 보여주는데 소름이 돋았음. 아프지는 않다는데 다시는 겪고ㅅ싶지않은일이라고. 지금생각해보면 그게 귀신이 확실햇던것같다는데 먹을생각따위는 애초부터 없었고 자신을
놀리려고했던거같다고함. .
어릴떄얘기라 약한듯해서 하나 더하고 사라짐.
물렁이랑 내가 놀이터에 갔었던 날임. 나중에 댓글 하나라도 달리면 이 주변에서일어난
에피소드를 얘기하겟음. 평일날 학교에서 일찍끝난날이라(우리학교만임. 뭐엿지 무슨회의어쩌고하면서 애들 다집으로보냄) 한가한 놀이터에서 그네 하나씩 붙잡고 음료수를 홀짝이고잇엇음.
다들 해보셧을런지 모르겟는데 음료수를 먹으면서 그네를 높이타면 음료수가 안내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너무신기해서 조용히 타는 물렁이를두고 혼자ㅅ싄나게 에헤라디아 공중그네를탓음.
근데 얘가 자꾸 무섭게 음료수를 입에대면서도 먹지는 않고 눈을 지그시 감으며 뭘생각하는거임.
괜히 무서워서 나혼자 노래부르고. 근데 그렇게 지긋이 내려보던 물렁이가 갑자기 겁나 내리깐 목소리로
'야.' 하고 날 부르는거임. 싄나게 타던 나는 뭐. 하고 물렁이를 쳐다봄.
근데 날 부르고도 난 보지도않고 내가타는 그네 밑쪽을 쳐다보는거임. 왜그러냐고 물으니까.
'니가 꼬마애 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그때 진짜로 멘붕왓음 ㅋㅋㅋㅋㅋㅋ 놀이터에는 분명 물렁이랑 나밖에없는데 내가 차긴 누굴차 얘가 ㅁ ㅣ쳣나 싶어서번데기주름잡으며 말을 씹어꿀꺽 삼키니까 나한테말걸기는관두고 혼자서
'불쌍해라. 빨랑 여기말고 다른곳을 찾아. 난 해줄수있는거 아무것도 없으니까.' 대충 이랬던것같음.
근데 나 걔한테 쫄아서 허공에다가 대고 미안해요 연발하고 집으로 튀어옴. 그리고 얼마뒤에
그놀이터는 공사장아저씨들이 갈아엎어서 새로운 놀이터가 생겨낫ㅅ음. 님들은 어떠실련지모르지만
나진짜로 무서웟음. 그놀이터 지금도 혼자 못감. 물론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있지만.
그얘기는 말햇듯이 댓글이 하나라도 달리면 이어서 하겟음.
쑈쥐님 보고싶으면 추천. 귀신보는톡커님들 전부 보고싶으면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