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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먹이는 친구??

멘붕 |2012.09.10 05:15
조회 455,482 |추천 681

친구가 저 일부러 먹이는건가

멘붕 온 상태라 글이좀 길어요 ㅜ

제가 예민한건가 좀 봐주세요ㅠㅠ

 

저에겐 3년된친구하나가 있어요

그 친구는 고도비만인데요...제가 뚱뚱하고 이런거에 편견이없어서

첨에 만났을때부터 성격도 잘맞고 좋아서 금방친해졌어요

그 뒤로 정말 친한 친구사이가 됐는데요 

 

제가 이 친구랑만 붙어있으면 엄청쪘어요ㅜ

제가 말랐었는데 내내 붙어있으니까 정말 15kg정도 쪘어요;

저도 통통해졌죠; 그 친구는 맨날 나가서 놀기 싫어하고

제가 자취하는데 룸메이트랑 같이살거든요~

 

룸메있어도 거의맨날 오다싶이 하는데

항상 과자,초콜렛,사탕,껌등등 불량식품같은걸 엄청 사와요 한두봉다리씩..

첨에 집에 놀러오는게 미안해서 그런가해서 이런거 됐다고 그만

사오라는데도 괜찮다며 사와요

 

문제는 여기까지는 괜찮은데...꼭 저를 먹입니다;

제가 단걸 안좋아해서 거절해도 얘기하다가 먹이고 영화나 드라마 보다가도

먹이고; 건내니 어쩔수없이 받고 꼭 한개 남아도

"이거 너먹어~"이러고 주고 새모이 주듯 먹여요;

워낙 정많은 성격이라 전 그런줄만 알았거든요

 

매번 이런식이고, 가끔 나가놀아도 까페가서 꼭 몇개씩 시키고;

카페에서 뭘계속 시켜먹고도 나오면 배고프다고 뭐 먹으러가요 ㅜ

편의점가던가 오늘은 꼭 피자를 먹고싶었다 이럼서...

너는 안배고파? 물어보면 눈치껏"난 좀 배부른데"이래도 가요 ㅜ

노는비용(?)이라 돈은 반반가니까 저도 배불러도 먹고.

 

이렇게 쪘거든요. 몇달전에 집에 가니까 가족들이 놀라면서 왜이렇게쪘냐고;

저희 집이 운동하는집안이라..절대 찌는걸 이해도,용납도 못하거든요ㅜ

그 친구랑 같이먹으러 다니지말라고 하면 전 또 그래도 친한친구랍시고,

내 의지로 먹은건데 왜 친구탓이냐 내가 관리를 못한거다,

뺄꺼다 성격은 제일좋다고~감싸고 그랬어요ㅠ

 

그리고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운동하고있어요.

원래 운동을 잘하는 체질이라; 살이 급속도로 빠지기 시작했거든요.

제가 다이어트하는건 룸메랑 그 친구도 아는 사실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어젯밤에 터졌어요.

한동안 뜸하던 그 친구가 밤에 갑자기 놀러온거예요

그 친구랑 제 룸메랑은 그냥 그럴저럭 친한편정도였는데

매일 늦게 들어오던 룸메가 일찍들어와서 셋이 같이 있게됐어요

 

또 친구가 그 밤에 슈퍼들려서 양식을 사왔거든요ㅜ

그리고 치킨먹고싶다고 자기가 낼테니 먹자고 하고 시키고;

셋이 먹었는데 저 닭다리 2개를 주는거예요; 너먹으래도

닭다리 싫어한다며, 운동할려면 기력이 좋아야된다고 챙겨주더라고요

그렇게 야식 끝난뒤에도 저한테 양갱을 먹였거든요

안먹겠다고 계속 웃으며 거절했는데...10분간 실랑이끝에

너 먹으라고 일부로 사왔는데 서운하다고 해서 결국 먹었어요 ㅜ

 

근데 얘가 갑자기 하는말이

"그렇지~ 나만 찔순없지" 웃으며 이러는거예요.....

 

순간 이게 뭔소린가 멘붕왔다가 그냥 장난친거라 생각하고 넘겼어요.

근데 걔 가고 나서 룸메가 부르더니

"야 근데 니 친구,너 일부러 맥이는거 같다" 이러길래

걔가 원래 남을 잘챙긴다니까 "야 잘챙기는 성격이면 나도 챙겨야지

그래도 본지가 1년이 넘었는데.. 밥먹을때도 너만 계속 주고 정작 먹고싶다고 시켜놓고

자긴 깨작깨작 먹으면서 밥그릇비면 너꺼 계속 챙기는데"

이때부터 좀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럼서 룸메가 이왕말한거 다말한다더니

나 정말 걱정되서 그렇다고 진짜 옆에서 보면 걔가 너 어미새처럼 계속먹여

근데 내가 보기엔 챙겨줄려고 하는 표정같지 않아서 그래

그동안에 느꼈던걸 계속 말하는데 남눈엔 그렇게보이나..?싶더라고요

 

근데 룸메가 아까 "그렇지 나만찔순없지"이말들었는지

그때 소름끼쳤다고 그게 장난이냐고 자긴 그얘기듣고 벙졌다고하더라고요.

룸메랑은 1년정도지난 사이고,그 친구랑은 3년된 사이지만 저도 귀가 팔랑 ㅜㅜ

룸메랑 얘기하고 생각해보니까 정말 이친구는 저만나서 하는일이란

먹는거 밖에없는거예요; 잘생각해보니까 항상 짝수안맞으면 저한테 더주고

자기는 조금먹고 있었던것같고...항상 제가 더 많이 먹고있더라고요;

 

얘 일부러 그러는 걸까요???

뭐든 한동안 핑계되고 안만날생각인데...

챙겨주는건데 제가 못된맘먹고 있는건아니죠 ㅜㅜ??

추천수681
반대수28
베플그남자그여자|2012.09.15 09:47
여자들은 그런 심리 있긴한듯; 주변에 그런애 꼭 한둘은 있어요 남 잘되는꼴 못보는 스타일 딱 부러지게 얘기해요 난 너가 너무 좋은데 나도 힘들게 내 관리 하고 잇는거다 그러니 자꾸 먹으라고 하지 말아달라고 옆에서 1년동안 봐온 룸메가 그렇게 얘기한 정도면 님 기분탓만은 아닐꺼 같은데요
베플이웃집또털어|2012.09.15 10:00
자, 이제 그 문제의 친구가 또 옵니다. 룸메랑 미리 짜고, 그 친구가 또 먹을것을 잔뜩사오거나 시키면, 딴데 정신팔지 말고 집중하되, 자연스럽게 친구에게 몰아주기를 합니다. "너 요새 기력이 없어보여, 너도 좀 챙겨야지, 이제부터 내가 챙겨줄게" 하며 님은 먹는척하며 먹지말고 친구를 계속 먹입니다. "아까운데 남기지말아야지, 어서먹자~" 룸메도 거들면서 그 친구만 계속 먹입니다. 계속, 계속, 먹이고 또 먹여서 그 친구가 지가 들고온건 지가 다 먹게 해야합니다. 그러면 두손두발 다들고 더이상 님네집에 먹을거를 챙겨오지 못할정도로 넌더리나게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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