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에 28주차 예비맘 입니다.
스토리는 길겠지만 굵고 짧게 쓰겠습니다.., 신랑과 저의 문제는 아니구요 시댁입니다
따끔한 한마디든 위로든 관심 갖고 댓글 1개씩만 달아주세요.,
저희는 16살에 만나 6년째 만남을 유지해왔습니다
같이 살게 된 지는 3년반정도 됬습니다., 시댁 식구라고는 아버님과 여동생만 있는데
아버님께서 집에 어린나이지만 19살에 집에 들어와 살으라는 말씀에 철없던 저는 저희 부모님의 말도 무시한채 시집살이를 시작했네요., 까칠한 아버님 성격탓에 아버님 퇴근시간만 되면 다음날 출근하실때까지
방 밖으론 잘 나오지 않았고 항상 저희 가족을 무시하듯 말씀하시는 말투 때문에 신랑과 많이 싸웠네요
그 후., 대박 적 일이 있었죠 몸이 너무 안좋아 빨래를 한번 돌리지 못했는데 그 날 저녁에 아버님이
저희 엄마께 전화를 했나봐요 " 제가 그 집 딸 팬티까지 빨아줘야합니까 " 라는 말을 했다 하시더라구요
그 말을 들은 저는 자존심 구겨질때로 구겨져 나가서 살자고 애걸복걸을 했습니다., 월급받으면 나가자
달셋방이라도 얻어 살자는 신랑말에 한달만 버텨야지 버텨야지 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는데
도대체가 뭐가 마음에 안드는건지 방바닥에 머리카락은 왜 있냐는 둥 여러 시비를 거시더니 결국
다음 날 아침 짐을 싸서 저보고 나가라는군요 자기 아들은 그냥 두고 저만 나가라더군요
정말 어이가없고 황당해서 신랑과 저는 그 날로 십원한푼없이 집을 나와 친구집을 전전하며 생활했네요
그렇게 몇일이 지나면 미안하다 다시 들어와라., 또 들어가서 지내면 다시 나가라 이렇게 두 세번 반복하다 결국 우리 힘으로 월셋방을 얻어 잘 지내 2년째 살고있습니다., 물론 양가 부모님 서로 사이가 좋진
않았죠., 시부모님은 어떠실지 몰라도 저희 부모님이 이런 모든 내용을 알고 계신 한 정말 너무너무 싫어하셨어요., 이번년 초 3월쯤 임신사실을 알고 저와 신랑은 무척 좋아했지만 막막했답니다.,
근데 여기서 할말이 있다면., 시아버님은 항시 저한테 얘길 하셨어요
넌 피임을 하느냐 왜 임신이 안되느냐., 어린 저한테 그런말을 하실때마다 부담이 백배였거든요
근데 임신을 알고나니 시댁보단 저희 부모님이 먼저 생각나더군요., 3개월차가 되서야
저희 부모님께 먼저 말씀드렸지만 완강히 거부하시고 정말 마음으로 부모가 될 수 있을때 다시 아이를 가져도 된다시며 저희 엄만 저를 위로하시며 지우자고하셨어요.,
그렇게 몇일이 흘러 저희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시댁에 말씀을 드렸죠.,
왠걸? 별 반응이 없더군요 첫 말씀 " 니네 이제 어쩌려고하느냐 돈은 있느냐 니들끼리 저질러놓은 일이니 니들끼리 알아서 살아라 " 라는 말에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죠
저희가 사는 집에 한번 와보기를 한적이있기는하신지., 저희가 뭘 해먹고 사는지 궁금해하지도
않으셨던 분이셨어요., 이런 조잡스런 얘기는 여기까지 드리고
한달전 8월 초 드디어 상견례를 했죠., 양가 부모님 서로 오랫만에 뵌 얼굴이였지만
저희 부모님보다 띠동갑 이상으로 나이가 많으신 아버님이 얼굴보자 마자 한말씀 던지시더군요
" 니네 돈 없으니까 집에들어와라 난 니네한테 십원한장 해줄 처지가 못된다 " 라고 딱 잘라 말씀하시더군요., 저희 부모님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그렇게 선수를 쳐버리시더군요
할말을 준비해갔던 저희 부모님은 그 말을 속에 담아둔채 일단 저희 집으로 오셨죠
저희를 몇번이나 쫒겨내시고 3년 가까이 원룸을 전전하며 살고있는 저희가 어떻게 살고있는지
궁금해하지도 않으셨던 시아버지가., 아이를 가졌다고하니 시댁에 다시 들어와살라 하시네요
쫒겨내고싶으면 쫒겨내고 보고싶으면 들어오라시고., 저한테 항시 하시는 말씀은
넌 임신이 안되는 체질인가보다 라는 둥 " 임산부도 뛰어다니며 운동을해야한다 뛰어도 유산은 절대 안된다 " 라는 둥., 임신했을때 운전면허를 따라는 둥., 집에서 잠만자냐는 둥.,
저에 대한 배려라고는 하나도 없으세요., 지금 원룸에 살고있는 저희는 어렵게 어렵게 돈을 모아 2천만원을 마련했지만 저희 지역에서 2천원만원으론 작은 전셋집도 못얻습니다., 그렇다고 한들
어른들께 돈을 해달라는 둥 손을 벌리는 식의 말씀은 단 한번도 드려본적 없고 저희 사정에대해
말씀드린적이 단 한번도 없지만., 얘기도 드리기전에 10원도 못해준다 집에 들어와 살아라 란 말씀
., 저희가 시댁에 살때 어떻게 살았냐면요
쓰리룸인데요 안방/동생방/냉장고방 이였어요., 냉장고 2대가있는 방에
이불하나 펴면 문열고 들어올수도 없는 작은방에 살았어요., 그 방에 저희가 애를 키우며 셋이
어떻게 들어가 삽니까., 바라는 것도 없지만 선수쳐서 말하는 아버님이 너무 밉네요
저희 부모님 방방뛰시며 난리시네요 사위는 너무 이쁘지만 시댁이 마음에 안든다시며.,
저희 아버님 제 신랑이 무슨 말 하셔도
씨도 안먹히시는 분이세요., 집에 못들어간다라고 했더니 그럼 니들끼리 살아봐라 라고 하세요
신경 끄시겠다고 마음대로 살아보라고 하세요
정말 저희끼리 알아서 살아보겠다 하면 돈은 있냐는 둥 얼마나 모았냐는 둥
궁금한게 참 많으세요 그러면서 얼마정도 모았다 하면 고작 그거모아서 세상을 어찌 사냐며.,
비꼬는데에는 1등이세요., 다음달이면 이사해야하는데 정말 저 이대로
시댁에 들어가 살아야하나요., 저희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닌데
월셋방 전전하며 애기 키우려니 너무 힘드네요 못해도 투룸은 가야하는데
지금보다 월세는 줄어들겠지만., 부모님 도움 받지 않고는 정말 자신이 없네요
저희 부모님 몇대 재벌 하시는 재벌집 자식들 아닙니다., 평범한 직장다시는 부모님이신데
없는 돈 쪼개가며 살림살이와 집 이사가시는데 돈 보태주시겠다고 선 뜻 얘기하셨지만
전 거절했습니다., 얼마나 저희 집 무시하겠어요 저희 부모님만 해주시면 신랑도 시댁도
왠지 저희 부모님을 우습게 볼 것 같네요., 알아서 잘~한다 생각할 것 같아 거절했습니다만..
정말 힘드네요
긴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하소연하니 너무 속이 시원하네요.,
우리아기 건강하게 순산해서 잘 키우고 싶네요.,
참고로.,
저흰 어린나이 만났지만 고등학교 졸업도하고
아버님 생신이며 어버이날이며., 매년 연휴며 빠뜨리지않고 항시 챙겨드렸고
수시로 연락드려 저녁도사드리고., 저희가 할 수 있는 한계에선 최선을 다해왔었네요
저희집 한번 오시지않고 어떻게 사는지는 관심도 없으시면서
제가 전화 못받거나 연락이 없거나 집에 안오면
아들한테 그렇게 잔소리를 하세요. 걘 왜그러냐는 둥.,
연락 드려도 좋은소리 못듣고 만나도 항상 똑같은 얘기만하시고
니네 원룸살빠엔 집에 들어와라는 둥., 말도안되는 소리만하시고
그리고 또 ! 용돈달라는 말씀을 어찌나 하시는지., 휴^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