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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Story

권보경 |2012.09.17 20:27
조회 16 |추천 0

 

지지리도 우울한 성격 탓에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날이 있었지

제기랄 신은 내 편이 아니라며 세상을 탓하고 눈물을 쏟았어

내 길도, 갈 곳도 보이지 않는 어둠 가운데서

내게 주어진 것은 없었어

내가 원하던 세상은 없었어
사랑, 그 흔한 사치로 내 삶이 바뀐다고 생각했지만

아냐, 그런게 아녔어

나의 집착과 욕심이었을 뿐.

삶은 내게 늘 쓰디 쓴 카페인인 걸.

두려운 파도였는 걸.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안달난 내 공허한 마음을 들여다보면

별 거 아닌 것에 울고 있는 어린 내가 있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끙끙 앓고 창문을 굳게 닫은 내 모습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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