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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결혼하는것...정녕 불가능한걸까요?

|2012.09.19 09:34
조회 146,223 |추천 144

안녕하세요~

판을보다보다 이젠 쓰게되는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저에겐 만나는 남자가있고...

우리둘은 결혼을 준비중입니다.

아직 양가쪽에 확실히 확답을 받은건 아니지만

 

양쪽에선 만나는 사람있다는거 아시고

남자쪽 부모님께선 오빠에게 전화오셔서

"할꺼면 빨리해라 오래만나면 단점도 나오고 그래봐야 좋을거없다... "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우리부모님은...

아빠는 전혀모르시고 ㅋㅋ

엄마는 대충 제가 내년쯤 하려고 한다...이렇게만 말을 했어요~

 

저도 일을한지 1년 오빠도 1년이라 둘다 모은돈이 정말 없어요

그래서 최대한 규모도적게 사치부리지않고 결혼식을 하려고하고~

집도 원룸이나 투룸으로 대출받아서 전세로 하려고해요...

 

엄마는 제가 저말을 한순간부터~

"부모의 눈물로 울리는 웨딩마치"라는 문구로 글을올리고 있는 조선일보

(저희집은 조중동안봅니다!!ㅋㅋㅋ 이모집이 보시는데 그걸 가져오세요)

의 기사들은 스크랩해서 절주세요~

 

요새는 이렇게 저렴하게 결혼한다 이런식으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여자로서 성대한결혼식 이쁜드레스, 멋진 예식장 이런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우리나이의 여자남자가 그럴돈이 어딨나요

(물론 있는분들도 많죠 ㅠ_ㅜ!! 대단하세요 ㅠ )

있다 하더라도 그돈으로 살림에 보태거나 비자금으로 남겨두고싶습니다.

 

저는 학자금대출없이 부모님이 대학도 보내주셨고

거기까지만해도 부모님이 저에게 해주실수있는부분은 넘치게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혼할때만큼은 내 욕심으로 부모님께 손벌리지말자!!였어요

오빠도 그부분에 동의를 하구요

 

결혼준비를 하게되면 보통 나가는돈이

상견례, 예식비용, 예식뷔폐, 허니문, 가전제품, 식기 등등이더라구요~

(전세값빼고)

 

그래서 저희는

예물,예단생략하고 집도 대출받아 우리가 전세값내고..

(원룸 전세가 ..다행히 오빠직장이 지방에서도 변두리라 저렴하더라구요~)

결혼식을 안하면좋지만 (피로연식으로 그냥 친척분들 따로 식사대접하고 친구들따로 대접하고 이렇게)

아니면 제가 알아보니 시청에서 70만원에 할수있더라구요...

 

원룸, 투룸이면 따로 가전제품을 마련할 필요도없고...

이렇게 하려고하는데....

좀 너무한건가요?

저희는 나름 장거리 아닌 장거리라...만나는데 기름값도 많이들고

제가 이번에 계약기간이 끝나서 새직장을 잡으려는데

내년쯤 결혼을 생각하고있어서 오빠직장쪽으로 잡으려니...

출퇴근이 너무 빡세더라구요 ㅠ_ㅜ

 

친구들은 뭐...

그래도 남자가 집을 해야하지않냐...뭐 이런소리하는데..

그럴거였음 애초부터 조건보고 사람을 만났겠죠

물론 가난하면 창문틈사이로 사랑이 빠져나간다지만..

저희 연애하면서 나름 아끼고 살고 이렇게해도 같이있다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너무 잘맞습니다...

근데 이런거까지 적으면 너무 글이 길어질것같아요 ㅠㅠㅜㅠㅜㅠㅜ

 

그 1000명의 작은결혼식 릴레이 캠페인 아시나요?

요새 결혼비용때문에 우는 부모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부모님의 욕심때문에 자식들이 원치않는 성대한 결혼식을

해야하는 경우도있을겁니다...

 

결혼은 정말 사공이 많아질수밖에 없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계획이나 신념을 확실히 세워서 주변에서 뭐라고해도

흔들리지 않기로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원룸에서 살면 초라해지는건가요?

문화회관같은곳에서 결혼하면 결혼 잘못 하는건가요?

혹시 여기 저렴하게 결혼하신분들 계시나요?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아직 철이없어서 이런소리를 하는건지...

머리가 많이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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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출근해서 막 이것저것하다가...

댓글들 보려고들어왔는데...깜짝 ㅋㅋㅋ

 

아무래도 요즘 결혼식비용에 대한 이런저런말들이 많다보니

운영자님도 뽑아주신것같네요..

너무 복잡해서 그냥 두서없이 줄줄 써내려간글이 톡이되어서

부끄러워요 ㅋㅋ

 

그리고...음....

오빠 부모님께서도 예단이니 예물이니 양가집안이 뭐 이것저것 주고받고 하는건

필요없다고...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네요~

오빠랑 저랑... 심지어 집안들도 이런부분의 의견이 잘 맞는것에대해

그저 감사할따름이에요~

 

아직 베스트 댓글들밖에 읽어보지못해서~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

그래도 인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인데..

나중에 후회할꺼다!!!! 이런댓글이 없는것같아 안심이에요.

 

응원해주신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ㅠ_ㅜ

어서빨리 대한민국에서 거품이 쏘옥 빠진

담백한 결혼문화가 정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144
반대수12
베플한글영문숫자|2012.09.19 09:54
너무하긴요; 양가 협의만 잘 되면 그보다 좋은 게 없어요. 저렴하게 결혼식 한다고 뭐라 그러는 사람들은 머리에 뇌 대신 다른게 들어있어서 그런거니까 그런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세상이 좋아지는거니까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하세요~~ 알뜰살뜰하신 성격이라면 원룸이나 투룸에서도 이쁘게 잘 꾸미면서 충분히 즐겁게 사실 수 있어요. 전세를 원하신다면 굳이 원룸이 아니고 다세대주택쪽으로 알아보셔도 괜찮을거구요.
베플|2012.09.19 17:32
결혼한지 2주되었음! 차남과 장녀의 결혼이였음. 상견례때 양가 부모님 모두 지들 좋아서 하는 결혼이니 부모가되서 이거해와라 저거해와라 하지 말자에 동의. 예물, 예단 생략. 이바지 생략. 그후 우리 결혼 준비 알려드리겠음 1. 예식장도 비수기가 있습니다. 평소에 50%로 밥값도 할인이 됩니다. -웨딩드레스, 웨딩촬영, 메이크업 포함 해서 160만원으로 할인 -식대도 25,000원으로 할인. = 예식장은 꼭 발품을 팔아서 주차하기 좋은지, 교통편 편한지 알아보시고, = 상담가면 웨딩드레스도 볼수 있으니 맘에드는걸로 하시면 됨. 2. 집 전세가 여의치 않아 월세에 들어감. 대출받아서 전세 구해볼까 계산했지만, 이자가 월세랑 비슷함. 이부분은 뭐라 말 할수가 없음 3. 혼수 여자인 내가 자취를 하면서 쓰던거 왠만한 가전제품 다가져감. 혼자 산거나 둘이 사는거나 필요한 가전, 가구 사이즈 비슷함. 냉장고랑 티비만 구입 (발품팔아서 둘다 200만원도 않들음) 어차피 이사다닐꺼라 생각해서 가구도 침대만 함. 장농대신 왕자헹거와 공간바스로 대신함. 4.예물예단. 생략하기로함. 우리돈으로 결혼반지만 함. 예물은 나중에 똥값된다고 해서 결혼반지 둘이 120만원 든걸로 함. 위에서 언급하신거 대충 이런식으로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해요. 저희같은경우는 부모님들이 양보해주셔서 축의금으로 들어온거 예식장이랑 식비까지 다 계산하고 해도 금액이 남았음. 중간중간 부모님들이 의견이 다른게 있긴하지만 부모님들의 생각이 같다면 충분히 설명만으로 가능함. 최소비용으로 하려면 발품도 중요하고 정보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잘 준비하시기 바라겟습니다.
베플좋죠|2012.09.19 20:23
저 의사인데 예단 예물 폐백 다 생략하고, 신랑이 모은 돈으로 방 두개짜리 전세 얻고, 신랑 자취방에 있던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 쓰고, 결혼식은 교회에서 저희 고모 하시던 출장 뷔페 불러서 했구요, 웨딩촬영 생략하고, 예쁘게 변형된 한복 입고 결혼해서 돈 진짜 안 들었어요. 허니문 베이비로 애 키우는데 애 옷이랑 물품도 물려받거나 선물받거나 직접 만드는 등 알뜰살뜰 키우고요. 양가 부모님도 흔쾌히 허락하셨고, 저흰 이렇게 한 거 자부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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