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고 화나는 마음을 글에 담기 전에 혹시 공부할 시기에 뭐하냐는 분들 계실까봐 미리 밝힐께요..
좋은 대학교는 아니지만 이미 수시에 합격한 지방에 사는 고3 여학생입니다...
무모한도전부터는 아니지만 '아하' 게임을 할 때부터 무한도전만큼은 본방사수 해오던 팬이에요..
지방에 살고 어렸기에 무료 콘서트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해 이번 콘서트가 더욱 설렜던 팬이구요..
사실 처음엔 저도 VIP 가격을 보고 생각했던 가격보다 살짝 더 비싸서 놀랬고
많은 분들께서 말하는 것처럼 VIP 좌석이 반 이상이라 또 놀랬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더라도. 무한도전이니까 가고 싶은 마음만 더 생겨났고 그렇기 때문에
무한도전 멤버들과 리쌍컴퍼니를 비판할 생각이 아니라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나서는 돈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하고 있습니다..
아직 두 달이나 남았지만 그저 무한도전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미 설렜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달리 다른 많은 분들이 불만을 표현 했고 그것은 곧 비판으로 이어졌어요..
그리고 어제 들어가보니 어느새 가격이 내려가 있더라구요...
그 때 제가 한 생각은 '아, 경쟁률 세지겠다.. 차라리 그냥 가격대로 가지' 이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또 그게 아니시더라구요.... 또 다른 비판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취소 되었습니다..
너무 속상한 마음에 많은 분들께서 말씀 하시는 부분들을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 무한도전 본방송 시간과 겹치는 콘서트 시간
콘서트를 평일에 할 수는 없잖아요.. 했어도 비판 했을거잖아요...
그렇다고 본방송 시간을 피해 아침이나 이른 오후에 했었어야 했던게 옳은건가요?
아니면 일요일만 했었어야 했던게 옳은건가요? 많은 분들께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본인들도 본방송 시간까지 겹쳐가면서 시간을 잡은 멤버들 마음은 왜 몰라주세요....
* 너무 비싼 가격, 반 이상의 VIP좌석.. 그리고 가격 인하 후 비판들
생각보다 비쌌던 것은 저도 아까 썼듯이 그렇게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무료에 익숙해져서 베푸는 무한도전에 익숙해져서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무한도전 멤버들께 죄송하던데요.. 그리고 VIP좌석이 많았다는 것에 대한 지적은
VIP좌석이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을 지적인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가격 인하 후에 더 거세진 비판... 댓글들을 보면서 진짜 가슴 아팠어요..
무한도전 멤버들이 제발 안 봤으면 해요..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취할 수 있으니까
인하한 것 아니냐, 인하 안 한 가격이면 얼마나 더 이익을 취했겠냐 하시더라구요..
정말 그렇게만 생각하시는건가요?.. 조금 더 손해 볼 것을 감안하더라도.. 기다리는 팬 분들을 위해
6개월 동안 노력 했던 모습들을 꼭 보여 드리고 싶어서 내렸다는 생각은 아무도 안하는건가요?..
* 리쌍에 대한 거센 비난들..
리쌍컴퍼니 주최, 주관 맞습니다.. 그렇지만 리쌍컴퍼니 마음대로 하게 무한도전 멤버들은
가만히 있었을까요?... 리쌍컴퍼니와 무한도전 멤버들 모두가 협의한 내용일거에요..
어떻게 그게 리쌍컴퍼니의 횡포고 길씨가 뒤통수 친 일입니까..
솔직히 저도 길씨 처음엔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늦게 들어온 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던데요.. 노력하는 모습이 안 보이신다면 할 얘기 없지만요..
그런 모습이 보이니까 김태호PD도 내쫓지 않는거겠죠..
그리고 충격적인 기사를 또 봤어요.. 개리씨에게 빌딩 빚을 갚기 위해 그러는 것 아니냐는...
보자마자 너무 화가 났습니다... 진짜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건가 하구요...
왜 그렇게 리쌍컴퍼니가 모든 일을 다 저지른 것처럼 비난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네이버 댓글을 보고 느낀 바..
무한도전 멤버들이 뜰 수 있었던게 시청자 분들 덕분이라고 그런데 그걸 모른다고 하시는 분 계시던데..
정말 뜰 수 있었던게 시청자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파업 중에도 쉬지 않고
콘서트 연습한 거 아니겠습니까?.. 정말 그런 생각 안했더라면 이럴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파업이 끝나길 기다리는 시청자 분들을 위한 콘서트라고 했는데 취지가 안 맞다고 하시는 분들
그런 콘서트면 또 무료로 해야 되는건가요... 자선사업가도 아닌데 얼마나 들지도 모르는 돈을
개인적인 사비를 들여서 무료로 해야되는 건지.. 아니면 열심히 땀 흘리면서 연습한 것도 모자라
손해를 보는 가격을 제시 했었어야 했던 건지... 그냥 다 맘에 안 드시는 분들인 거 같아요....
중요한 얘기만 쓰겠다고 시작한거였는데 길어졌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는거지만 진짜 속상합니다... 무한도전 팬으로서 그런 사람들 때문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상처받고 개리씨도 상처받고.. 콘서트는 취소되고....
어차피 비쌌기 때문에 안 갔을 사람들의 비난 때문에 정말 가고 싶어서 설레했던 사람들이
무한도전 콘서트 예매 조차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멤버들도 결국 6개월 동안 흘린 땀과 노력들은 보여주지도 못한 채 거품이 되었습니다...
혹, 다시 콘서트를 하게 되더라도 비난했던 분들.. 가지마세요..
그럴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지만..
오히려 더 비싸게 받으면 모를까 무료로 바뀌는 일이 있더라도 그랬던 분들은 갈 자격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실망했다고 하시는 분들.. 보지마세요..
아닌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 실망하신 분들이 보지 않더라고 프로그램 폐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실망하셨으면 보지말아주세요.. 게시판에 욕하지 말아주시고 기사에 악플달지 말아주세요..
제발요... 진짜 부탁드릴께요.. 진짜 진심으로 무한도전을 좋아하고 원하는 팬분들한테
더 이상 피해 주지 마세요.. 무한도전 멤버들께 상처되는 말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