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심심하면 들러 다름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글을 읽다 가곤했는데
제가 이렇게 글을 쓸지는 몰랐네요..
결혼을 하기위한 과정중에 교제하는 분과 그분 집안과 생각이라고 해야하나 가풍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여러가기가 달라 그만해야 하는지...... 판단이 서질 않네요....
각설하고, 저는 30대 중반에 개업한지 반년도 안된 세무사입니다. 직장생활 7년 마감하고 작년에
시험에 합격해서 올해 개업했습니다(5년 넘게 공부해서 겨우 붙었습니다.. 저의 유일한 자랑이죠)..
죄송합니다, 암튼...
지인분들이 같은 계통이기에 벌이가 어떨지에대해선 다 아시지만 많은 분들이 그래도 사짜직업인데
잘벌거란 생각을 많이 하시더군요.... 저의 계통도 전관예우가 심해 자리잡기가 어렵고 개업하신분들이
너무 많아 영업뛸땐 잡상인 취급받는 일도 허다합니다.... 즉 자리잡기 전까진 거의 못번다고 보시면....
그런 저에게 올초 선으로 만나 교재하는 사람이 있는데 30대 초반으로 중학교 미술선생으로 일합니다.
처음에는 소탈하고 솔직한 모습이 좋아 교재를 시작하고 서로 나이도 있으니 내년 봄에 결혼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전 평범한 집안에 직장다니며 공부한 케이스라 음주가무라던지 쇼핑에 쓸 시간도 없었고 해서
조금(약 1억정도) 가지고 있는데, 본가에선 정확히는 몰라도 7천 정도는 도와주신다고 합니다.
교재하는 분도 분당에 살고 저도 분당에 살아서 분당에 집을 21평으로 전세를 얻었는데...
여기서 부터 잡음이 시작되고 있네요...
집평수에서 부터 결혼식장까지 처가댁에서는 성에 차지않으신걸 대놓고 표현하시네요....
30평대에 아파트에 별5개짜리 호텔결혼식(식사는 스테이크...) 그외 기타등등...
한번뿐인 결혼식인데 이정도는 해야지라는 말씀으로 시작해서 일등 신부감인 학교 선생님을 신부로
맞이하는데, 자네 너무 인색하네라고 하시네요...
부모님께서는 해주실 수 있는 최대한의 금액을 말씀하신것 같은데...
대출을 받자고 여자친구에게 말해봐도 상환의 주체를 우리 부모님으로 하지 않는한 싫다고 하네요...
나이가 많아지니 겁도 많아진다고 트집잡히는 결혼은 아닌것 같은데....
참... 진퇴양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