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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용욱이의 편지...

블레스 |2012.09.27 11:33
조회 326 |추천 0

제가 우연히 읽게됀 이글은, 초등학교3학년인 용욱이라는아이가 쓴편지입


다.비록 기독교, 예수님을 향한 편지이지만, 교회를 안다니시는 분들도 이


글을읽고 감동을 받을수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구로 초등학교 3학년 용욱이예요.


우리 가족은 벌집에 살아요.


벌집이 무엇인지 예수님은 잘 아시지요?


한 울타리에 55가구가 사는데요


방문에 1, 2, 3, 4, 5...번호가 써 있어요.


그 중에 우리 집은 32호예요.




화장실은 동네 공중변소를 쓰는데,


아침에는 줄을 길게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해요.


줄을 설 때마다


저는 21호에 사는 순희 보기가 부끄러워서


못 본 척하거나...


참았다가 학교 화장실에 가기도 해요.




우리 가족은


외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여동생 용숙이랑 살아요.


우리 방은 할머니 말씀대로


라면 박스만 해서


네 식구가 함께 잠을 잘 수가 없어요.


그래서 엄마는 구로 2동에 있는


술집에서 주무시고 새벽에 오셔요.




할머니는 운이 좋아야 한 달에 두 번 정도


취로사업장에 가서 일을 하세요.


아빠는 청송교도소에 계시는데


엄마는 우리보고 죽었다고 말해요.


예수님, 우리는 가난해요.


그래서 동회에서 구호양식을 주는데도


도시락 못 싸 가는 날이 더 많아요.




엄마는 술을 많이 드셔서


간이 나쁘다는데도


매일 술에 취해서 엉엉 우시면서


우리를 보면 "이 애물단지들아!


왜 태어났니...같이 죽어버리자"


고 하실 때가 많아요.




지난 4월 부활절 날


제가 엄마 때문에 회개하면서 우는 것을


예수님은 보셨죠.


저는 예수님이..


저의 죄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 날은


제가 죄인인 것을 알았어요.




친구들이 우리 엄마를


'술집 작부'라고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고요.


매일 술 먹고 주정하면서


다같이 죽자고 하는 엄마가


얼마나 미웠는지 아시죠.




부활절 날 '엄마를 미워했던 것을 용서해주세요'


라고 예수님께 기도 드렸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는 모습으로


'용욱아 내가 너를 용서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저는 그만 울음을 터트렸어요.




그 날 교회에서


삶은 계란 두 개를 부활절 선물로 주시기에


집에 갖고 와서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드리면서


생전 처음으로 전도를 했어요.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하니까


몸이 아파서 누워 계시던 엄마는 화를 내면서


"흥, 구원만 받아서 사느냐


집주인이 전세금 50만원에


월세 3만원을 더 올려달라고 하는데,


예수님이 구원만 말고 50만원만 주시면


내가 예수를 믿지 말라고 해도 믿겠다."고


하시지 않겠어요.




저는 엄마가


예수님을 믿겠다는 말에 신이 나서


기도한 거 예수님은 아시지요?


학교 갔다 집에 올 때도 아무도 몰래


교회당에 가서 기도했잖아요.




그런데 마침 어린이날 기념 글짓기 대회가


덕수궁에서 있다면서


우리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뽑아서 보내 주셨어요.




저는 청송에 계신 아버지와


서초동에서 꽃가게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던 때를 그리워하면서


불행한 지금의 상황을 썼거든요.




청송에 계신 아버지도 어린이날에는


그 때를 분명히 그리워하고 계실 테니


엄마도 술 취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아주면 좋겠다고 썼어요.




예수님,


그 날 제가 1등 상을 타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아시지요?


그 날 엄마는 너무 몸이 아파서


술도 못 드시고 울지도 못하셨어요.




그런데 그 날 저녁에


글짓기의 심사위원장을 맡으신


할아버지 동화작가 선생님이


물어물어 저희 집에 오셨어요.




대접할 게 하나도 없다고


할머니는 급히 동네 구멍가게에 가셔서


사이다 한 병을 사오셨어요.




할아버지는 엄마에게


“똑똑한 아들을 두었으니 힘을 내세요"라고


위로해 주셨을 때


엄마는 눈물만 줄줄 흘리면서


“제가 일하는 술집에 내려가시면


약주라도 한잔 대접하겠습니다."고 하니까


그 할아버지는 “괜찮습니다."하신 후에


할아버지가 지으신 동화책 다섯 권을


저에게 주고 돌아가셨어요.




저는 밤늦게까지


할아버지께서 주신 동화책을 읽는 중에


책갈피에서 흰 봉투가 떨어지기에


열어보았더니 수표가 들어 있었습니다.




봉투를 엄마에게 보여 드렸더니


엄마도 깜짝 놀라시면서


“세상에 이럴 수가!...


이런 고마운 분이 계시다니"


말씀하시다가 눈물을 흘리셨어요.




저는 마음 속으로


‘수표는 할아버지께서 가지고 오셨지만


사실은 예수님께서 주신 거예요'라고 말하는데,


엄마도 그런 내 마음을 아셨던지 울먹이면서


“얘, 용욱아 예수님이 구원만 주신 것이 아니라


50만원도 주셨구나" 라고 말씀하셨어요.




할머니도 우시고 저도 눈물이 나왔어요.


동생 용숙이도 괜히 따라 울면서


“오빠, 그럼 우리 안 쫓겨나고


여기서 계속 사는 거야?" 라고 하셨어요.




너무나 신기한 일이


주일 날 또 벌어졌어요.


엄마가 주일날 교회에 가겠다고


화장을 엷게 하고 가셨어요.


예배를 드릴 때 얼마나 우셨던지


두 눈이 솔방울만 해 가지고 오셨어요.




나는 엄마가 또 같이 죽자고 하면


어떻게 하나 하고 겁을 먹고 있는데


“용욱아, 그 할아버지한테 빨리 편지 써.


엄마가 죽지 않고 열심히 벌어서


주신 돈은 꼭 갚아 드린다고 말이야"


하셨어요.




저는 엄마가 그렇게 변하신 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고마우신 예수님!


참 좋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할아버지께서 사랑으로 주신 수표는


제가 커서 꼭 갚을게요.


그러니까 제가 어른이 될 때까지...


동화 할아버지께서 건강하게 사시도록


예수님이 돌봐주세요.




이것만은 꼭 약속해 주세요.


예수님! 너무나 좋으신 예수님!


이 세상에서 최고의 예수님을


용욱이가 찬양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용욱이 드림-



요즘 한국에서 "기독교는 개독교다"같은 말들을 자주듣게됍니다...


근데요, 교회를 다니는 분들도 사람들이시니 모두다 좋은분들만은 아니실


수있어요... 하지만, 용욱이처럼 순수하고 진실됀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사실 10년째 외국에서 살고있는 여대생입니다. 그리고 저도요 


한때 기독교는 개독교라고 생각하던 분들중에 한명이에요; 제가 교회에서 


많이 활동한다던 몇몇에서 상처를 너무 많이받았었거든요... 어느날 제일


친한친구의 손길을 따라 3년전에 교회를처음 나가게됐어요. 생각했던것과


는 달리 너무도 가족같이, 편한하게 대해주시는 교회분들을 보며 계속다니


게 됐는데요, 어느새 저도 모르게 제 상처들이 하나하나씩 치유돼는것을 


느끼게 돼었담니다. 


기독교를 욕하시는 분들, 다는 아니겠지만 몇몇분들의 마음은 이해


가됄거같아요, 저도 그랬으니깐요. 하지만 너무 선입견들을 가지고계시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교회에선 생각보다도 너무도 좋은, 정말 가족

같은분들과의 인연이, 그리고 어쩌면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가 기다리고있


을테니까요...  








P.s: 

앞에서 말했듯이 외국생활한지 오래돼서 좀 어색한 표현들이 있어요...

죄송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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