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으로부터 지치고 지쳐서
독립하려고 하는 20살 여자대학생입니다.
인터넷의 요 익명성이라는 애의 큰 힘을 빌려
제 이야기좀 하소연 하고 싶어요.
저는 지방의 4년제 국립대다니구요, 현재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요.
부모님과의 다툼이 너무나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진지하게 봐주셨으면해요.
부모님, 그러니까 엄마,,아빠라는 사람이죠.
다들.. 그분들과 행복하신가요?
아니면 저만 불행건가요..
어린시절 상처가 정말 많았어요.
어머니의 심한 욕설,
죽어라 뛰어내려죽어라 차에 박혀죽어라 또라이
ㅅㅂ년 ㅁㅊ년 재수없다 쓰레기다 제정신이냐 더러운년 추잡으년 짐승만도 못한 년
중학교때부터 귀에 박히도록 들었던 말들..
이보다 더 심한말들..
내 가슴속 비수가 되어서 콕콕박혀 있었던 말들..이에요.
그리고 집이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시기에 아빠의 술주정..
한번은 거실에 있는 큰 거실탁자를 집어
제 머리에 던지시더라구요...
죽고 싶었어요.
그러다 중학교 3학년때 사춘기가 찾아왔었어요.
엄마 아빠라는 사람들이 정말 싫었죠.
엄마 아빠 품에 벗어나고 싶어서 이틀 삼일 가출도 해보고,
고아원에 보내라고
당신들이 무슨 엄마 아빠냐고 발버둥 쳣엇어요.
그렇다고 나쁜 친구들이란 어울려 논다거나
흡연을 한다거나 욕을 한다거나 이렇지 않았구요...
그렇게 중학교 시절을 보내고 집과 가까운 고등학교로 진학했습니다.
뭐랄까..뭐라도 해볼까 싶어서 공부도하고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도 하고.. 친한 친구도 사귀고..
알바도 하고..공부도 해보니 재미가 붙더라구요.
선생님들도 챙겨주시고 공부도 열심히 하구..
소중한 친구들도 사귀고..
그렇게 장학생으로 고등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부모님께 용돈을 안받아서 1학년부터 3학년때까지 방학 때는
종일반으로학기중에는 방과후에 일 해
그렇게 번 돈으로 고등학교 3년을 생활했습니다.
대학교는 학비가 비교적 저렵한 국립대를 가야될꺼 같아
집과 버스로 1시간 내외 거리인 이곳으로 왔어요.
지금도 등록금 175만원 내외, 기숙사비 90만원 정도내외 정도
부모님이 내주셨고 나머지는 제가 해결하구요
대학교에 들어와서 절 사랑해주는 정말 착한 남자친구 만나서
남자친구에게 이렇게 기대고 가정이야기도 하고 같이 공부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네요.
엄마 아빠는 헤어져라 잠깐이다
니 나이가 몇 살인데 연애냐 이러지만..
지금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주는 사람인걸요.
바로 어제가 추석이었죠..
추석연휴를 맞아 할아버지 댂에 가려고 집으로 갔어요.
조부모님 댂이 경북인데 아빠 엄마와 저 이렇게 세명에서 올라가다가
엄마 아빠랑 다툼이 크게 일었어요.
다투다가 엄마 아빠에게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다고,
나는 행복했던 기억이 없다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남자친구 밖에 없다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이러니까
엄마 아빠는 비웃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사춘기냐면서
정신연령이 몇이냐면서 뭐가 부족하게 컷냐
공부 시켜주지 20년 동안 빨래해줬지, 밥해줬지 이러시더라구요.
계속 이렇게 다투다가 엄마가
자신의 뱃속에서 있을 때 콱 죽어버리지 왜 나왔냐 하는 말에..
그말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럿습니다.
내려달라고 부모가 이런데 조부모가 무슨 소용이냐고
남자친구 밖에 없다고 그러고 그렇게 차에서 내렸어요.
그렇게 버스, 기차를 타고 여섯시간 만에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왜 이렇게 슬픈지
왜 계속 눈물이 흐르는지 모르겟네요..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의존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내 인생 내가 살 꺼라고 그렇게 말했고..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집에안가고 방학때도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돈벌면서 학비 마련하고 그렇게 하려구요.
장학금을 타서 학비라도 조금 이라도 벌까 싶어서,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기숙사 쓰려고
강의 시간, 남자친구 만나는 시간, 아르바이트 하는 시간외에는
새벽까지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구잇어요.
혼자 설려구요..
혼자 혼자 설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