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여자 대학생입니다.
다른 게 문제가 아니라,
오늘 제가 겪은 정말 개같은 일을 제발 다른 여성분이 또 한 번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어서 적습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뭔가 안절부절해지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데요.
두서없어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전 엄마와 함께 서울에 한 면허시험장을 갔습니다.
도로주행 시험만 남았기에 그거 접수하려고 갔습니다.
가면 대기표를 뽑고 기다렸다가 은행처럼 그렇게 하는건데요.
제 앞에 대기수가 50명정도가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대기시간도 넉넉하고,
또 학교갔다가 버스 내려서 바로 온 거라
볼 일이 좀 급하기도 하고 해서 화장실을 갔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복도로 들어가는데 아 좀 어두운게 딱히 들어가고 싶지 않게 되있더라구요.
남녀화장실이 바로 붙어있기도 했구요. (물론 입구문은 각각 있었지만)
근데 뭐 어둡긴 해도 복도라 할 수도 없을 정도로 길목도 짧고,
또 나오면 사람들 완전 많으니까 별 생각없이 들어갔습니다.
화장실이 한 칸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누가 뒤에 기다리는 거 불편하기도 하고 해서
빨리 볼 일 보고 나가야겠다하고 앉아서 볼 일을 보고 일어섰습니다.
아 근데 휴지가 없는거에요.
갑자기 짜증이 확! -_-
암튼 별 거 아니지만 급 짜증나서 궁시렁거리면서 일어났고,
뒤돌아서 물을 내리려고 하는데,
창문이 있더라고요. 근데 창문유리 뒤편으로 뭔가 꿈틀거려서 봤더니
웬 손이 하나 있고 휴대폰을 들고 있는 겁니다.
알고보니까 옆 남자화장실에 한 사람이 찍고 있었던 겁니다.
순간 완전 깜짝 놀라서 밀면 바로 열리는 문도 막 손 벌벌 떨면서 황급히 뛰쳐나왔습니다.
아...정말 너무 놀랬어요.
뭐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맨날 티비 뉴스에서다 봤지, 평소 나름 조심도 하고 해서
제가 그런 걸 직접 겪을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근데 직접 겪으니까 정말 기분 나쁘고, 불쾌하고,
셤 기간인데 집중도 안되고 합니다.
그리고 아까 엄마랑 같이 갔다고 했는데
아직 엄마한텐 말도 못했어요. 도저히 말이 안나오는거에요..
아 이걸 어떻게 해야될 지 진짜.
지금 생각하면 그 핸드폰 확 집어다 땅에 떨궈서 박살을 낼 걸 이란 생각도 드는데
너무 놀래서 그런 거 할 새도 없었어요.
아 진짜..이걸 신고해야될지 어떻게 해야될지 감도 안오고, 엄마한테 말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미치겠어요 ㅠ
아무튼 제가 글 올린 이유는 혹시나 남녀화장실 붙어있는데 가시게 되면
(사실 아예 안가는걸 추천하고 싶지만) 창문이나 이런거 꼭 살펴보세요.
심지어 전 오늘 간 데가 3층인가 그랬는데도 그 짓거리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내가 이거 오늘 여판에만 올리려다가 혹시나 오늘 그 짓거리한 너 이 씹새 볼까봐
사는 얘기에 올리는데 아 ㅅㅂ 나 원래 욕 잘 안하거든? 근데 욕이 막 미친듯이 나온다 이 개새야
야이 미친 개 호로자식아 할 짓이 그렇게 없냐?! 미친새끼 흰색 스마트 폰이더만 짐승만도 못한 새끼야
정 하고 싶으면 너 엄마꺼 누나까 할머니까 다 찍어라 이 변태새끼야. 참 좋아하실거다.
끝으로 고자되라 내시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