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답답한 마음에 여러분들의 쓴소리 모진소리 바른소리 듣기위에
출근하기 전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빨리 적느라 맞춤법 틀리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 뒤죽박죽 이라도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지금 모 대기업에 다닌지 오개월차 되고 있습니다.
진짜 고향은 부산이고 저는 지금 경기도 쪽에 올라와서 혼자 일을 하고 있네요.
몇달전에 엄마가 연락이 와서 대출받으라고 다짜고짜 서류를 준비하라고 그러셨습니다.
무슨일인지 알아보니, 엄마가 부동산에 다니고 계신데 거기에서 땅이 좋은게 나왔다고
다짜고짜 사겠다고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이게 뭔일인가 싶어 요리조리 알아보니까
아마 엄마가 요즘 기획부동산이라고 직원들 상대로 다단계처럼 주입식 교육으로 넘어가게 해서
땅을 사는거같더라구요..그래서 엄마한테 안해준다고 했는데 엄마가 안해준다니까
'죽고 싶다, 이땅 아니면 나 미칠꺼 같다.'라면서 문자를 계속 해서 보내는거에요
지금 현재 저희집은 아빠 엄마 언니 오빠 저 이렇게 다섯식구 인데,
아빠같은경우는 사업준비하는게 잘 안되서 몇년째 집에 계시고, 그것때문에 엄마는 그거 부동산 다니시면서
이래저래 파지 줍고 생활하고 계시고, 언니는 결혼하기 전에 아빠때문에 4금융까지 손댄 상황..
오빠는 뭔일 했는지 모르겠는데 자기 명의로 폰까지 만들어 지지 않을 정도로 무언가 일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 명의를 쓰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회사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터지고 그러는데 엄마가 계속해서 그런 문자를 보내니까 그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엄마 정신차리게 엄마한테 모진말하며 답문자를 보냈어요.. 그래도 엄마가 계속 해서
그러셔서 쌩까고 그냥 집에도 못 내려가고 그렇게 지냈습니다.(대출안해주면 집에도 오지 말라고 하심)
그런데 사건은 또 터졌어요.. 외할머니가 동네에 조그만한 땅이 있습니다. 거기에 아빠가 일을 해보신다고 (고물상)
언니한테 대출을 말했더라구요. 읽어 보셨으면 아시다 시피 언니는 아빠때문에 사금융까지 손댄 상황이고
아빠가 갚아주지 못해 언니가 고스란히 다 갚고 있었습니다. 한 삼천만원 정도 말한거 같더라구요.
언니가 안되니까 엄마가 저한테 또 말하네요. 정말 이럴려고 나를 낳았나 싶을 정도에요..
사실 아빠가 정말 정말 안쓰러워요.. 우리집도 잘 살았을때도 있었는데 갑자기 아빠가 작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안쓰러웠어요. 근데 제가 진짜 나쁜딸이고 이기적이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제 나이 23살이고
대기업이라고 해봤자 3교대 뛰어 봤자 한달에 120.. 두달에 한번씩 나오는 보너스라고 해봤자.. 110?
진짜 대출해 드리기 싫어요.. 저 욕해도 좋아요..근데 진짜 지금 대출하면 하루에 돈을 바로 버는것도 아니고
천천히 벌수 있을텐데 딸이 돈을 빌려주면 그냥 주는거라고 하더라구요..그게 고스란히 나의 몫이 되는건데..
대출 이자 갚고 원금 갚느라 20대 청춘 보내기 싫어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껀가요?
이것때문에 요즘 미치겠습니다......
쓴소리 모진소리 바른소리 다 들을께요.. 그냥 지나치지만 마세요ㅠㅠ
23년 인생 이제부터 시작인데 대출이자, 원금 갚느라 20대 인생 바치고 싶지 않네요..이기적인걸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