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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잦은다툼..(남편보여줄꺼에요)

... |2012.10.10 23:44
조회 1,841 |추천 1

 

 

 

 

 

안녕하세요^^

전 3살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판에는 연령대가 다양해서 결혼하신 분들의 생각을 여쭤보고 싶어서 쓰게 됐네요.

 

신랑과 저의 자라온 환경이나 정서를 설명하자면

전 평범하게 가족들끼리 똘똘 뭉쳐서 화목하고 속마음까지 다 털어놓을수있는 그런 부모님밑에서

자라왔습니다. 신랑말에 따르면 저 정도는 유복하게 자란거라고 하더군요.

 

 

물질적, 정신적으로 풍요로웠던건 사실이지만 부모님께서도 고생 많이 하셨고

그걸 이겨냄으로써 자식들을 이만큼이나 밀어주시고 힘이 되주실 수 있었던거라 생각해요 전..

친정어머니가 처음으로 펑펑 우시면서 손잡고 기도했을 때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니까요.

 

 

신랑은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요.. 아버님께선... 폭력, 알콜중독..뭐 이런것들 때문에

감방도 들어갔다오시고 신랑몸에 흉터가 있는데 어릴때 아버님이 새총? 인가 쏴서

흉터가 남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전 충격적이었네요

 

 

신랑말로는 어머님도 성격이 불같은 성격이시라 하고 아버님도 제가 몇년동안 봐온 결과론

선한 성격은 아니시구요... 신랑은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자기네 식구들은 서로 이득만 보려하고

상종하기 싫다면서 저한테 말했었구요...

 

 

저도 살다보니 그게 보여서 신랑말 따라서 시할머님께만 연락하고 지내고

다른친지분들은 연락안하고 살고 있어요.

 

 

그런데 무슨 얘기를 하다가 신랑이 "사촌형 누구랑 어릴때 그랬었는데~재밌었는데~"

이런 얘기를 몇 번 하더라구요. 또 크게 싸웠을 때 "너 때문에 가족들이랑도 연락안하고 사는데 블라블라"

이렇게 얘기하던데 전 이제껏 9년동안 신랑이랑 가까이 알고지내고 사귀고 했었는데

친척들이랑 연락하는 걸 한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거든요.

왜 나한테 덮어씌우는거지? 싶기도 하고 정말 나때문에 연락을 끊은건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또 사소하게 싸우는 걸로는 폰이나 컴퓨터로 하는 웹툰만화 게임 소설 잠자는 것 이런거 때문인데

전 아예 못하게는 안하거든요.. 대신 다음날 생활지장갈정도로는 하지말라고 얘기하고

지켜보는 편이에요. 그러다 다음날 출근도 못하는 날이 잦아지길래 시간정해두고 하면 어떻냐고 하니

씅질내면서 넌 내가 하는 것마다 못하게하냐, 차라리 니아들이랑 둘이 살아라

내가 돈버는 기계할테니까 이런말들 자주 해요.. 전 거기서 또 상처를 받고... 

 

 

 

제가 중간타협점을 찾으려고 하면 됐다 안한다 이래놓고 어느샌가 또 하고 있어요.

전 그럼또 아예 안하게 하는건 솔직히 신랑도 쉬어야하고 스트레스 풀어야하는거니까..싶어서

시간정해서 하면 안될까? 이러면서 싸우지않고 타협점을 찾으려고 해요.

 

 

어떤때는 신랑이 휴 알았다 이러고 지키려고 노력하는데 제가 이제끄자라고 말안해주면

시간지나서도 계속 하니깐.. 제가 무슨 다 큰 자식 키우는 것도 아니고 속이 곪을때로 곪은것 같네요..

또 게임은 아이재워두고 하니깐 이해라도 하는데 틈만나면 소설봐요.. 폰으로

 

 

 

아이랑 놀면서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신랑에게 "ㅇㅇ이 봐바 웃겨죽겠어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티비나 폰에 시선가있고 안보면 제가 "한번 봐보라니깐ㅋㅋㅋ"

한번더 그러면 대충 쳐다보고 마니깐 아이와 저는 좋았던 기분 다 가라앉고

아이가 "아빠! ㅇㅇ이 봐바~ "이러면 어떤때는 "왜~?" "뭐?" 이러면서 대답해주는데

거의 대다수는 쳐다도안봐서 애는 계속 "봐바봐바봐!" 이러고 전 요리나 집안일하다가 와서

엄마도 보여주세요~>< 이러면서 아이 기분 상하지않게 놀아주고요..

 

 

 

아이가 자길 쳐다봐달라고 계속 봐바봐바봐바봐바 반복하면 짜증내면서 시끄럽다그러고

장난감정리나 하라 그러고 딱 말투가 이렇네요..

사이좋을때는 자기가 먼저 아이랑 밖에 놀다온다고도 하고 장난걸면서 신나게 놀기도 하는데

자기 기분 안좋거나 자기가 소설보거나 티비본다고 집중하고 있을땐

정말 자기자식맞나 싶을정도로 무관심해요..

 

 

 

 저는 아이낳기전부터 몸이 너무 좋지않아서 매일매일 집안일에 다른 잡일에 육아에

지금도 뒷골이 너무 뭉쳐서 머리가 지끈지끈거리고 있어요.

정말 컨디션 좋아서 힘나는 날은 한달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병원다녀야하는데

병원도 돈이 있어야 다니겠더라구요.. 다니다가 못다니겠더라구요...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는 정말 없는편이고 아이랑 매일 살 부디끼고 노는게 행복한데

몸이 안좋으니까 쳐지게 되고 우울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 신랑한테 위로받고 싶고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듣고싶은 심정이네요..

도저히 이래선 한순간에 목숨잃을것같아서 아이도 내년부터는 어린이집 보낼 예정이고요...

 

 

 병원에서도 겉만 멀쩡하지 속은 텅 비어있다고 기관지고 심장이고 폐고 장이고 옳은 게 없다면서

 아이랑 같이있다가 갑자기 심장이 멈추거나 호흡곤란이와서 쓰러지면 어쩔꺼냐면서

 엄청 꾸중듣고 왔네요.. 저도 아프고싶어서 아픈게 말이죠...

 

 

 저도 맘으로는 병원도 다니고 운동도 다니고 일도 해서 우리가족들에게 도움도 되고싶고

 배우고싶은것들도 많고 하고자하는 욕망이 맘속에 꾹꾹 눌러담아져 있어요.

 아픈게 사춘기때부터 스트레스성으로 아프기 시작한거라.. 못해본것들도 참 많네요.

여동생이랑 영화한편 못보고 같이 옷사러 가본적도 없구요.. 여동생은 늘 말합니다

 

 언니 몸 다 낫고나면 같이 쇼핑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먹으러다니고 여행도 다니자~......

 

글로 적는데도 가슴이 미어지네요... 신랑도 저 아픈거 알고 결혼전엔 간호도 해주고 그랬는데

 

 

요샌 어디가 아프다하면 또 아프냐 휴 내팔자야 이러고..

 

 

그렇다고 제가 아프다는 핑계로 제 할일 죄다 미루고 그런건 아니구요..최대한 없는힘 짜내서라도 해요..

 

 오히려 신랑 직장이 3D업종이라 집에오면 편안히 쉴 수 있게 엄청 신경쓰고 살아요..

 피곤해서 주말에 늦게까지 자는 것도 이해하려고 애써요.

 

 

 단지 신랑이 아좀자게 냅두라고 하거나 깨울때 성질내면 저도 계속 참다가 결국엔

 그럼 난 언제쉬냐 자기는 주말에라도 푹 쉬지 난 주말이 더 바쁘다

 이런식으로 싸움으로 번지더라구요.. 물어볼때마다 자기도 모르겠다고 깨울때마다 짜증난다고......

 

 

하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저 정말 이제까지 친구들 따로 만난적도 손에 꼽을 정도이고 가정에 충실히

신랑내조에 육아에 제 몫까지 다 해내려고 매일을 노력하며 사는데.......

 

 

 싸울때마다 이젠 서로 놔줄때인가.. 아이가 매일 아빠찾는데 이혼까지 해버리면

 아이가 받을 상처는 어떻게 어루만져줘야하나.... 이런 생각에 잠기곤 해요.

 

 이제껏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혼한거 후회안하고 살았는데 몇 달전부턴

 이사람이 왜 나랑 결혼할걸까부터 시작해서 아프기전으로 돌아갔으면..하는 생각하네요..

 

 갖가지 아픈것들은 버틸만한데 편두통이라는 건.. 아픈지 오래되니 건망증도 심해지고

 방금한말도 까먹고 다시 물어보고, 폰이나 수첩은 늘 옆에 두고 살아요.

 메모해둔거 시간날때마다 보면서 기억하려고 외우거든요.

 적어놓고도 잊어버리고 그런적이 많아서..

또, 말도 예전처럼 똑부러지게 못하더라고요 어느샌가부터 발음이 흐지브지해지고...

 

 

뇌관련 병이 생겼나싶다가도 이제까지 이렇게 살고있는데 병이있겠나 싶고..

 

 제 몸상태는 이런데 신랑도 일이 힘들어서 매일 상처에 멍에 발엔 굳은살이 점점 두꺼워지고...

 

 

그러니 불같이 화를 내도 고생하는거 아니까 눈물만 나고 도대체 빛은 언제보이나

 

 

화해하고 난뒤에는 우리 꼭 잘되자고 서로 다독이면서 잠들고... 좋은 면들도 많은 사람인데

 

 

몇가지 부딧치는 점들 때문에 이렇게 살아야하나싶어 답답해요.

 늘 제 생각해주고 아이가 절 괴롭히거나 제가 혼자 장난감정리를 하고 있다거나( 같이할때도 많은데

아이들이 늘 잘 치우란 법은 없던데..) 그러면 아이에게 하라고 그러고

엄마 그만괴롭히라면서 아빠는 엄마편이라고 그러고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늘 웃고살순 없지만 부자愛라던가.. 부부사이의 관계라던가

 이런것들이 어떻게하면 나아질까요?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아는데

 이런 사소한것들에 싸우다보니 이젠 둘다 사랑하는게 맞나.. 하기도 한답니다.

 

 

 

도와주세요 인생선배님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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