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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까지 3달남은 군인입니다. 답답하네요.

fdff |2012.10.12 18:02
조회 2,421 |추천 0

저는 전역까지 3달정도남은 건장한 21살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저번주에 정기휴가나와서 집에서 쉬는중인데....  제 장래때문에 고민이네요

 

대학도 다니지 않고있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남들처럼 되고싶은것도 없고 그러네요

 

10여일이나 되는 휴가중 느꼈는데

 

전역하게 되면 이렇게 집에서 잉여처럼 살것같습니다. 

 

보는 분들은 '3달이나 남았으면서 무슨 벌써 장래걱정이냐 전역부터해라'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저도 동감하는 부분입니다만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육군훈련소 입영신청을 해서 군에 왔습니다.

 

그 때도 마찬가지로 할것도 없고 집에서는 잔소리하는데 

 

'에라 모르겠다 군대나가자 갔다오면 뭔가 생기겠지' 하는 마음과 

일찍갔다와서 사회에서 내 자리를 찾아보는게 좋겠다라는게 동기부여가되어  무작정 갔습니다.

 

그게 벌써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렇게 벌써 이렇게 됐네요.

 

군대를 친구들보다 일찍 간 탓에 지금은 휴가나와도 술한잔하며 이야기나눌 친구도 없고 좀 적적하더라구요..

 

부대에 있을때는 빨리 휴가나가고싶다라는 생각만 머릿속에 차지하고있고 위병소 나올때는 기분이 좋은데 막상 이렇게 집에서 한가로이 컴퓨터나하고 그러니 제가 제 자신이 한심스러웠나봅니다.

 

이렇게 허송세월보내다가 전역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군생활 친구들보다 일찍 한것도 의미가 없어지는것 같네요...

 

차라리 부대에있을때가 마음이 더 편한것 같습니다. 안에 있으면 여러일로 스트레스 받고 몸도 지치고 하는데 '전역'이라는 목표가 있어서일까요? 되게 1차원적인 생각밖에 들지않는데

 

밖에 나와보니까 어휴 ... 담배만 늘어나네요

 

무언가 목표를 만들고 남은 군생활 보람차게 보내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이 글 보시는분 예비역 형님들 있으면 친동생이다라고 생각해주시고 조언 부탁드립사해서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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