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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했는데..역시나인..여자친구.

한승수 |2012.10.12 23:40
조회 16,262 |추천 17

저는 11년 7월에 입대한 상병4호봉 육군입니다.

 

여자친구와는 10년 10월에 연애를 시작했구요.

 

군입대전만해도 여자친구와 평생갈줄알았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말이죠..

 

하지만 20살이되고 슬슬 인생설계를 해야하기에 전 빠른 군입대를 제 인생설계에 넣었고 여자친구와 300일도 되지않아서 군입대를 했습니다.

 

솔직히 많이 미안했습니다  미리 말을 했었지만..그래도 입대라는것 자체가 여자친구에게 큰 충격이였을거라고 생각했었죠.

 

여자친구에게 물어봤었습니다.

 

"나..기다려줄수 있어?"

 

"음...솔직히 말해서 잘모르겠어."

 

라고하더군요  그래도 전 여자친구를 믿었습니다.

 

아...제가 군입대할때 전 20살 여자친구는 18살이였습니다.

 

그리고 2012년 2월 휴가(신병위로휴가)를 나왔습니다. 다른사람들에 비해 많이 늦게나왔죠? 저떄 김정일이죽는바람에 GOP가 좀...그랬었습니다^^

 

신병위로휴가 4박5일을 나와서 4일을 여자친구와 계속 놀았습니다.

 

당연히 친구들은 한명도 못만났죠. 그리고 복귀하고 여자친구가 가르쳐준 여자친구의 네이트온아이디를 접속해봤습니다.

 

그런데...10년 12월 크리스마스때..다른남자와 만나고..서로 좋아한다..못보니까 더보고싶다..등등 제가 보면안되는..그런 대화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이때 여자친구에게 전활걸어 물어보니.. 오히려 저에게 화를 냈습니다

 

자신을 못믿어서 대화내용을 보냐고..

 

그래서 해어졌다가 제가 다시 붙잡았습니다 미안하다고..

 

그렇게 다시 사귀다..6월..갑자기 무슨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 네이트온이 들어가보고싶었습니다.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들어갔습니다.

 

그런대..역시나..자주 전화를 안받고 전화할때도 좀..별로 반갑지않다는듯한 목소리가 이유가있었습니다.

 

또 다른남자와 만나고있더군요...이번에는 저랑 연애한다고 밝히고 저랑 만난지 오래되서 섣불리 헤어지자고 말을 못하겠다고..그 남자에게 그렇게 말을했더군요.

 

그리고 동성친구와 대화를 보니.. 저랑 만나는 이유가 군대에서 고생하는거 알고 또 자신만 바라보는걸아니까 미안해서 해어지자고 못하겠다는겁니다.

 

연민이죠..

 

또 전화걸어서 물어봤습니다. 이번엔 단도직입적으로 "내가 불쌍해서 만나는거면 그냥 헤어지는게 나으니까 내일까지 생각 해봐. 내일전화할께."

 

그리고 다음날 전화해서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은 "헤어져"였습니다.

 

그날로 전 모든걸 잊으려고 깨끗이 정리했습니다.

 

편지,사진 등등...그렇게 한달이 지나자 네이트온으로 쪽지가 왔습니다.

 

내용은 즉.."왜 연락안해? 니가 연락한다고 햇잖아"

 

전 어이가없어서 몇번의 쪽지를 주고받다가... 전활걸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가 하는말이 "너랑 전화끊고 걔랑 바로 헤어졌어, 근대 니한태 연락이 다시 안오더라. 예전처럼 그냥 당연히 연락할줄알았는데"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전에도 헤어지면 항상 제가 미안하다고 하고 항상 붙잡았는데 그것때문에 여자친구는 이번에도 헤어지면 다시 붙잡겠지란 생각으로 헤어졌다고합니다

 

그냥 저는 집같은 존재? 나갔다가 다시돌아오는? 그렇게 표현하더군요.

 

제친구는 그냥 제가 보험이라고 표현을 해주더군요.

 

하지만 전 여자친구를 많이..너무 많이 사랑했기에 그냥..이해하고 다시 사귀기로했습니다.

 

그리고...10월 9일.

 

9달만에 휴가를 나왔습니다.(휴가가 많이 밀리고밀려서 이렇게됐습니다^^;)

 

전화할때부터 목소리가 아주 안좋더군요.

 

그리고 만났습니다.

 

공원에앉아서 얘기를 하는데 얼굴도 안쳐다보고 그냥..별로 할얘기도 없어보이고..

 

그떄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냥 집가자.. 이렇게했습니다.

 

그러니 여자친구가 갑자기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고 저를 뒤에서 끌어안더군요.

 

좋아하는사람이 생겼다고..미안하다고..

 

솔직히..정말..귀싸대기라도 한대 날려주고싶었습니다. 하지만..아직..아직은..정말 아직은 그녀를 사랑하기에..저도 살짝팔로 안아주고

 

사람좋아하는데 이유가있냐..뭐가미안하냐...

 

그렇게 집을보내고..혼자 택시를 타면서 집을오는데..참..휴가나와서 택시타고 집가는길에 눈물흘릴꺼라곤 상상도못했는데..ㅎㅎ

 

저란놈 정말 바보인가봅니다.

 

벌써 내일이 복귀날인데..절버리고간 그녀가 아직도 이렇게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그녀가 이글을 읽을거라곤 생각하지않습니다. 그래도 제 속마음을 어디든 털어놓고싶어서..이렇게 글을써봤습니다.

 

군대에있는 남자친구 기다리시는 여자분들. 저처럼 남자친구분들 아프게 하지말아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1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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