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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딸이라는 이유로 원하는 사랑을 할 수는 없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0살이 된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재벌집에서 태어난 외동딸 입니다.

저는 제 자신이 생각하기를 누군가에게 하기 거북하고 또한 스스럼없이 들을 수도 할 수도 없는 말이 바로 제가 재벌집 딸 이라는 겁니다. 늘 두렵고 불안하고 외로운 재벌집 딸로 살아간다는 것, 아주 어릴 때는 그저 좋은 줄만 알았습니다. 저는 어릴 때 부터 부유하고 풍족하신 부모님 덕에 돈에 있어서는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았습니다.

 

이 사회는 모두 돈으로만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돈으로 인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물질적인 돈으로만 거래가 가능한 사회를, 세상을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알게 돼었습니다. 중학교 때는 호주로 유학을 가서 다른 평범한 친구들이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배워가고 소소한 우정을 만들어 갈 때 저는 혼자서 호주로 유학을 가 그 곳에서 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배웠습니다.

 

중학생 때 까지만 해도 저는 부모님의 인형처럼 그냥 만들어놓고 조종대로 움직이는 로보트처럼 이곳 저곳을 누비며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춘기 시기에도 반항 한번 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은 그릇 된 행동은 올바르게 바로 잡아야 한다 라는 사상이 누구보다 강하셨던 터라 뿌리부터 곧게 키워야 한다고 자주 말씀을 강조하셨습니다.

 

그건 성인이 됀 저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았습니다. 제가 스무살이 됀 지금 1월부터 마음을 강하게 먹고 처음으로 부모님께 반항이란 걸 해봤습니다. 돈만 있으면 모든 다 할 수 있는 세상이라고 여겨왔던 그런 제 사상은 제 스스로가 만든 것이 아닌, 제가 자라난 환경이 심어준 착오였습니다.

 

물질적인 것만이 행복의 요소의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저는 1월부터 사회에 부딪혀 스스로 자취방을 얻고 돈을 벌겠다며 반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제가 남들과 똑같은 사회에서 똑같이 피땀흘려 번 돈을 성취하고 싶은 마음에, 남들과 똑같이 살며 평범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 한 반항이었지만 저희 부모님은 미쳤냐며 말도 안 됀다는 식으로 결사반대를 하셨습니다.

 

또한 부모님은 저에게 항상 이런 말씀을 밥먹듯이 하십니다. 너는 남자를 절대 만나지 만나면 안 됀다. 왜 그것마저도 부모님이 참견하시는지 고작 중학생이었던 제게는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저건 하면 안됀다 규칙을 정해놓은 삶마냥 안 된다 를 강조하시는 부모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아무 사람이나 만나지 말라고 너는 만날 사람이 정해져 있다고 맨날 말씀 하십니다. 아무 사람?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면 그것이 부모님에게는 아무나 가 되어버리니 연애조차도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5월달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현재도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서로 아껴주고 정말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그런데 그런 저와 제 남자친구를 정작 부모님은 역시나 예상했던 것과 같이 안 돼 이 한마디만 하시고 늘 자리를 피하시거나 저를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거들떠 봐주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재벌집 딸은 모두 다 이래야만 하는 걸까요? 돈이 부유하다고 해서 왜 삶의 자유를 빼앗겨야 하는 걸까요? 저는 모든 것에 있어서 활발하고 낭랑한 성격에 속합니다.그런 저를 부모님은 인형다루 듯 남들이 하는 사소한 하나 하나까지도 안 돼 라는 말만 외치십니다.

 

도대체 삶에 있어 돼는 것은 어디까지나 안 돼는 것은 어디까지인지.. 끝은 있는 걸까요? 내 배우자조차도 부모님이 골라야 한다는 현실은 저를 자살까지 부축였습니다. 이렇게 살아서 나에게 얻어지는 건 무엇이고, 내가 앞으로 무엇을 배워 갈 것인가,

 

점점 저는 앞날이 암담해지고 앞으로 이렇게 구속 받으며 살아야 하는 것인가 한동안 조울증을 앓았습니다. 결국 전 그런 부모님의 반대에도 가출아닌 가출을 해서라도 집을 나와버렸고 지금 현재 전 직장을 구해 열심히 돈을 벌어 제가 한달 번 월급으로 일상에 필요한 것들, 남들과 똑같은 수준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불편하다거나 힘들지 않고 오히려 행복합니다. 남자친구와의 일만 거두고 본 다면, 인생 사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그제서야 제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습니다. 저는 집에서 나와 제 힘으로 돈을 벌면서 일반 가정집의 시선으로 부자집 사람들을 바라보기도 해봤습니다. 우리 사회는 요즘 물질적인 돈에만 의존한 채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부자집에 태어난 사람들이 그들 눈에는 부러워 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돼었습니다.

 

부자집에 태어난 사람들 중 자라난 환경이 원최 그렇기 때문에 부유하다는 걸 과시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처럼 평범함을 원하고 부모님의 돈은 내 돈이 아니므로 내가 나 스스로 벌어서 쓰는 걸 원한다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남들마다 타인의,서로의 환경에 접해보지 않은 이상 어떠한지 잘 모르기 때문에 배부른소리 한다며 저를 욕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됍니다. 하지만 정말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습니다 하나도.. 왜 나는 평범한 가정집에 태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에 빠져 각종 정신질환과 우울증이 동반 되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낙담도 많이 해봤습니다. 돈은 모두 부모님의 돈이지 제 돈이 아니니 저는 오히려 제 손으로 직접 벌지 않은 돈을 보란듯이 쓰고 다니고 과시하는 것을 제일 부끄럽게 여깁니다.

 

직장 사람들과 어울리고, 가끔은 소담한 술집에서 술도 한잔 하고, 그로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지금은 이보다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밤이 되니 혼자 이것 저것 20년을 살아오면서 겪었던 심리적인 상처... 그저 재벌집 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를 안 좋은 시선으로 보시던 많은 분. 싸가지 없을 것 같다 저런 애들이 뭐 다 그렇지 ‘재벌집’ 이라는 첫인상에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준 것은 과연 누구였는가 누구의 잘못이였는가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정말 재벌집에 태어난 게 마냥 부럽기만 한 일인가..

 

지금의 사랑하는 남자친구와는 영원할 수 없는 것이인가 두려움이 들면서도 깊히 숙연하게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사람들은 부모님에게 반항을 해서라도 다른 분들과 다를 바 없이 사회에부딪혀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었던 제가 이 글을 다 읽은 후에도 배부른 소리로 들리시는지 아니면 고작 보여준 건 저의 두서없는 넉두리였지만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은 마음에 두서없이 제 마음 제 생각 그대로 써내려가게 됐습니다.

 

지금은 사회에 부딪혀 대인관계로서 마음의 치료를 받고 있는 듯 한 기분입니다. 부모님은 너무 깍듯하시고 무뚝뚝한 분들이시라 아직까지 저에 대한 노여움을 풀 기미를 보이지 않으시고 전화 역시 받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바빠서 그러신거라고 생각하고 시간 나실 때 다시 전화 드려서 제 마음을 말하고 혼자 마음대로 나와버렸던 그 날의 죄송함을 전하려고 합니다. 어떻게든 부모님과의 관계도 좋게 향상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 봉사 활동도 자주 선행하러 다니고 싶고  앞으로도 제 힘으로 되는대까지 직장을 다니며 지금의 대인관계 역시 유지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제가 그저 재벌집의 딸이라는 이유로 절실히 사랑하는 제 남자친구와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일까요? 사람은 다 평등하고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살아야 마땅합니다. 그런 제 남자친구가 저희 부모님께 푸대접을 받고 마치 밖에서 아무렇게나 굴러먹다 온 사람 취급하는 것이 저는 너무나 속상하고 비참하고 슬픕니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저의 환경 때문에, 저의 부모님 때문에 남자친구를 더 비참하게만드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남자친구에게도 이루 말할 수 조차 없이 미안합니다. 아직 결혼은 이른 나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남자친구와의 교제만 허락 받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리고 정말 결혼을 생각 할 만큼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치겠습니다. 부모님 역시도 쉽게 끊을 수 없는 관계이지 않습니까. 한 편으로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물며 한번도 반항한 적 없는 조신하고 얌전한 착한 딸이 소리를 바락 바락 지르며 가출하겠다고 집을 나가버리는 행동이 부모님께는 철없는 태도로 보여진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부모님과 대화를 시도하려고 해도 부모님은 말도 안 돼는 얘기는 애초부터 들을 필요가 없다며 자리를 회피하시는 바람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과연 그랬던 제가 부모님 앞에 턱 나타나 남자친구를 허락해 달라고 할 자격이 있는 걸까요? 저는 요즘 남자친구와 부모님 사이의 기로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평범한 가정에 태어났더라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텐데.. 어린 마음에 제가 방황을 하고 있는 건지.. 겪지 못한 사춘기를 지금 겪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한 것이라면 욕을 먹어도 좋습니다. 제게 조언을 해주십시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는 지금 너무 복잡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부모님 성격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한번 안 됀다고 끝을 냈으면 절대 마음 돌리실 분들이 아니십니다. 특히나 저는 외동딸 입니다. 그렇기에 부모님이 자리를 비우셨거나 없으셨을 경우의 책임이 막중하기도 합니다. 이 상황에서 도대체 저는 어떻게 해야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사랑을 포기 해야 하는 게 옳은 일일까요? 이대로 남자친구를 놓아주어야 하나요? 마지막으로 제가 봐도 지금 무슨 말들을 늘어놓고 있는지 모르는 대책없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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