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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누나, 호구올케 사돈님들 만나고 왔습니다!

안해안해 |2012.10.14 03:26
조회 580,860 |추천 185

 

안녕하세요 호구누나입니다.

여러분들의 댓글 너무 잘 봤습니다.

금요일날 사돈분들 만나고 왔는데 손이 떨리고 가슴이 답답하여 부모님과 언니 부부 조카랑 제부도 다녀오고 후에 있는 일을 더 적어야 하나 마나 고민 많이 했네요 사실 동생 부부도 어느새 제 글을 읽고 있었고

한 분이 지적해주셨듯 이년, 저년 흥분해서 쓰는 통에 자기들 말론 그만 좀 적었으면 좋겠다고 ㅋㅋㅋ

부탁 아닌 부탁도 들었기 때문에 저 역시 여러분들이 그들의 얼굴이나 내 얼굴은 모르지만 조카 이름도 공개한 마당에 누군가가 우리 집 썩어가는 환경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들었고요.

하지만, 같이 고민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뒷 상황은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사실 ...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것 같아서 너무나 두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금요일날 퇴근하고 늦은 6시 쯤 사돈분들을 방문했습니다. 전화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긴히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씀에 저희 애가 무슨 실례라도 했나요? 라고 물으셨던 사돈분들 불안하신 표정이 역력했구요. 올케 어린 여동생은 안녕하세요 인사만 하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오게 된건 아이들 문제로 상의 드릴 것이 있어서 찾아왔다고 엄마는 말씀을 시작하셨어요. 아이들 아이낳고 사는 동안 저희 집에서 거둬 그동안 뒷바라지 해 왔는데 생활비 한 푼 받지 않았고 저희 둘째가 아이들 교육 부분 까지 도와주었다. 그동안 며느리가 부모님과 명절 아니면 잘 왕래도 하지 않고 하여 저희도 늘 조심스럽고 예전에 아이들 아이 가졌다고 대책 마련하는 차원에서 만났을때도 사돈이 저희 아들 원망하는 태도를 아직 잊지 않고 있어 저희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기에 사돈에게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껄끄러워 지금껏 말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아이들이 저희 딸에게 나가달라고 부탁하였다.

며느리가 불편해하니 나가주라고 아들이 부탁했다. 이 일로 인해서 저희 딸은 크게 상처받았고 아들 부부에게 우리 가족은 무척이나 실망하였다. 우리는 그동안 아들이 군대에 있는 동안 손자를 키웠고 며느리를 거두었으며 살림에 대한 부분에 있어 8대 2 정도의 분배로 자기들 방 청소나 먹은 후 설거지 같이 장보기를 며느리가 했고 5대 5정도로 손자를 돌보았다고 생각한다. 며느리가 어리고 초보라 아이를 잘 다룰줄 몰라 많이 관여하였고 아이에게 필요한 물품들 역시 아빠 그리고 딸의 월급으로 충당하였다. 동생은 아직 대학을 다니고 며느리는 아이 양육을 위해 대학을 중퇴하였다. 고로 아이들에게 받은 생활비가 없는데도 지금까지 아버지 돈 딸 돈 으로 식구들 살림을 하였다. 이 부분에 있어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을 잡을 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참아 왔다. 아들이 제대할때도 둘은 매번 싸움으로 집안을 어지럽혔고 며느리는 친구들을 만난다고 늦게 들어오는 때도 가끔 있어 불만스러운 점이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손주를 생각하여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하늘에 맹세하고 아들보다 며느리의 눈치를 더 보고 지금껏 살았고 어린 아이가 양육을 포기할까봐 늘 전전긍긍해야 했다. 그러나, 내 딸마저 상처받은 상황을 보고 더이상 참지 않고 살고 싶어 아이들을 내보려 한다. 사돈에게 이 부분을 알려야 할 것 같아 말씀 드리러 왔다.

대충 이렇게 말씀 하셨어요, 세세한 부분까지는 생각이 잘 안나네요. 그런데 정말 놀라운건 안사돈 분이 정말 단 한번도 생활비를 가져다 주지 않았냐고 묻는겁니다. 혹시나 몰라 지금껏 생활해 온 내역 3개월 분 통장 내역을 뽑아온 어머니가 통장 내역을 확인시켜 주니 두 사돈분들이 기가 막혀 하시던군요.

두 분은 올케에게 달에 50만원씩 꼬박 꼬박 생활비를 입금하셨다고 합니다. 딸이 원치 않게 일찍 결혼하여 자신들 버리고 가는것 같은 충격에 미워 나 몰라라 하고 살고 싶었지만 차마 그게 안되서 그렇게 시집가고 얼마 안되서 둘이 생활비 하라고 시댁 어른들 용돈이나 드리라는 차원에서 50만원씩 다달이 입금하고 있으셨다는 겁니다. 우리 모두 기가 막혔습니다. 특히 사돈 어른들 기가 막혀서 말도 제대로 못 하시더군요. 도대체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 두 썅것들은 달에 50만원을 벌려면 시급 5000원 짜리 일을 한달에 몇 시간 해야 되는 건지 알기가 할까요? 저는 지금도 두 손이 다 떨립니다. 게다가 둘이 사는 모습 보고 싶어서 찾아가면 안되냐고 물으면 시부모님이 싫어하신다고 했다는 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 정말 사돈분들의 도움이 무척이나 절실했고 저희가 몇 번이나 사돈분들에게 얘기해도 올케는 잘 연락안하고 산다는 대답 뿐이었는데 말입니다.

집에 돌아오니 동생 부부는 이미 친정 전화를 받은 듯 했습니다. 저희는 이미 사돈분들에게 통장 내역을 확인한 상태였고요. 아빠가 물었습니다. 대체 돈을 어디다 쓴거냐고. 엄마는 동생부부 각자에게 일주에 5만원씩 용돈을 주셨습니다. 필요한게 있다고 하면 그때 그때 얼마씩 주셨구요, 그럼 얘네들 거의 달에 90만원을 가지고 있었던 셈이네요. 이 미친 것들. 어떤 분이 올케도 보는데 이년 이라고 한다고 뭐라고 하시는 댓글 봤는데 전 정말 욕 밖에 안 나오네요. 저희 가족을 기만하며 지네는 속으로 더 욕하고 살았을텐데 어떱니까. 이 미친 상황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지 않고 정신병원 안 간 제가 다 용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네 외식하고 친구들 만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 요금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ㅋㅋㅋ 연인이라고 할 수 있는 너네 결혼했는데 핸드폰 요금이 둘이 합쳐 30만 넘어가는데 말이 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나는 엄마가 주는 용돈에서 내는 줄 알았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 사고 화장품 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아직 토니모리 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는 넘겼던 모든 것들 이제야 동생 방 제대로 되 눈으로 보니 이해가 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려면 한도 끝도 없는게 돈이라는거 저도 잘 압니다 화장품 몇개 골라도 5만원 넘어 버리는거 저도 아직 20대 인데 왜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이 낳고 살면 적어도 책임감을 가지고 아끼면서 살아야 하지 않나요?

무척이나 공감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저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걸 비빌 언덕이 있어 퍼줘도 감사하지 모르는 상황을 만들었다는걸 ...

저희는 모두 멘붕입니다. 부모님은 그날 저녁 부터 밥도 안 드시고 저도 지금 너무나 고민입니다.

둘은 조카만 남겨두고 사돈분들 네로 호출받아 갔구요. 

제부도 갔다오며 저희 조카 사진 참 많이 찍었습니다. 동생 부부가 나가면 이제 우리 예쁜 시우 많이 못 보겠죠? 출근만 해도 그리워서 죽겠는 우리 조카 인데요. 저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동생 부부 쳐 죽이고 싶게 밉지만 조카 때문에 정말 고민입니다. 조카만 두고 나가라고 하고 싶어요. 정말...

차라리 부모님이 호적에서 파버리고 조카만 내 밑으로 달아두고 싶을만큼 그 애들 너무 미운데 고모가 젤 좋다는 우리 조카는 어떡하나요... 고생할게 뻔한 저희 조카 정말 부모의 잘못으로 같이 보내야 옳은 걸까요... 보증금을 주고 내보내도 뻔하죠. 오휘쓰고 싶고 친구들에게 크게 한 탕 씩 써야하는 그 두 화상들이 조카 고아원에 맡겨도 걔네는 놀랍지 않은 인간들인데 ...

제가 그냥 학습지 내주고 언니 집으로 나가지 않고 부모님에게 말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크게 일 벌어지지도 않았겠죠? 둘은 아직 연락도 없고 돌아오지도 않네요. 아직 친정에 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부모님이 결정은 하시겠지만 정말.... 독한 마음 먹기가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조카 키워놓으면 지네 엄마 지네 아빠 밖에 모를거 너무 잘 알아요. 그런데 저 철 없는 것들에게 이 예쁜 애를 어떻게 맡겨 놓아야 할까요.... 어째야 할지 너무나 우울한 밤입니다.

 

 

추천수185
반대수8
베플이난희|2012.10.14 14:21
요물이네 동생이랑 올케 둘다 요물이네 무섭다<img src="http://me2.do/GXVbgJg"</a
베플빙고|2012.10.14 03:51
............................. 1편부터 정독하고 왔는데요 글쓴님네 가족들은 전생에 보살님들 이셨군요 저런 싸갈통들 거두어 먹여봤자 다 헛거에요 가장 큰 원흉은 동생이고요 지 여편네가 한달에 50만원씩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누나가 집 나가~ 영어 교재 지원해줘~" 이 지랄을 했다는것은 사람 새끼가 아닙니다. 더욱 분통이 터지는것은 어머니 아버지는 무슨 죄로 노후를 그렇게 보내셔야 하는건가요 여자 나이 50이 넘으면 관절에 무리와서 애보는거 정말 힘들다하던데요 손주 뒷바라지 하느라 기운빠져~ 소새끼마냥 집안에 자빠져서 여물이나 퍼먹는 며느리 뒷바라지.. 철딱서니 없는 아들 뒷바라지 ... 정말 쌩판 남인 제가 봐도 짠하네요 책임져 줄만큼 해줬다고 생각하네요 충분해요 그정도면 애도 어느정도 컸겠다~ 동생 제대도 했겠다~ 사돈어른네랑 각출해서 1백만원씩 돈 걷으십쇼 보증금 2백에 월 45만원 짜리 그런집 쎄고 쌨을꺼에요 신림동 쪽방촌이라도 좋으니까 그냥 보내세요 애 버리고 도망갈까 염려되서 안절부절 하지 마세요 버리고 도망가면 올케 친정에다 맡겨놓으면 된다 하세요 ^^
베플33|2012.10.14 04:14
글쓴님네 가족은 피가 마르겠네요 철이 없고 개념이 없어도 원 ..... 사람 구실은 하고 살아야지 허허 한달에 따박따박 들어오는 50만원 그돈 애껴서 모아놨으면 영어가 아니라 영어 유치원 입학금도 대겠네요 핸드폰 요금 십몇만원에서 아주 그냥 경악을 했어요 어쩜 머리가 비어도 저렇게 비었을까 싶은게 글쓴님을 포함한 집안 어른들 속이 썩어 문드러지겠네요... 그런 속마음을 동생은 언제쯤 알까요 제 친척 중에도 그런 케이스가 있어서 몇 자 적어요 그 친척도 어린나이에 사고치고 시댁(우리 이모부)에 들어 앉았거든요 글쓴님네 사정처럼 혹여나 애 놔두고 둘이서 내빼면 어쩔까 싶어서 시집살이는 커녕 며느리살이하며 두 어른들이 그렇게 사셨어요 애기는 집에 맡겨놓고 두 놈년들 새벽까지 술쳐마시러 야식집 쏘다니고.... 그러다가 남자애는 군대다녀오고 애는 크고 나이 먹으면 사람 구실 하려나 했더니 이제는 본인들 전셋집 얻어주라고 그랬다네요 부모된 입장에서 누군들 집얻어주기 싫겠습니까 며느리살이하던 이모 입장에서야 천번이고 백번이고 그러고 싶지만 6년동안 벌어놓은 돈 한~~푼 없이 받기만 하려는 그 꼴이 토나올 지경이라서 앞으로 어떻게 살 계획인지 계획서라도 써와봐라 그 말했다가 두년놈 방구석에서 이틀동안 안 기어 나오고 단식투쟁 했답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다못해서 이모부께서 골프채 들고 아들을 뒤지게 패셨어요.. 생전 술도 한잔 안잡숫고 욕한번 안하시던 그 분이 ... 그 후로 싸디싼 월셋방 하나 구해서 내 보냈다고 들었어요 정말 한달치 월세만 딱 입금해주고 밥통, 수저, 그릇, 이불만 해서 보냈데요 아이는 이모부네가 데리고 있고요 한달에 백만원씩 딱딱 통장에 입금 하지 않으면 한달에 한번 아이 만나는것도 못하게 한다고.... 집에도 못오게 합답디다 그런지 벌써 반년 되가네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요 글쓴님 세상 사는게 정말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걸 말로 글로 백번 가르쳐 줘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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