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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1년 이벤트

일년 |2012.10.14 15:43
조회 115 |추천 1

안녕하세요 얼마전 여자친구와 일년을 맞이한 대학생입니다. !

 

저희는 장거리 연애를 하고있어요~

 

군대 제대후 1년 휴학하고 일할때 만났는데 그땐 장거리가 아니었죠

 

복학하면서 제가 타지에 있는 학교로 가게 되면서 장거리 연애가 되었답니다..

 

아무튼.ㅋ 저희는 싸웠다 헤어졌다는 자주했어요..

 

대부분 여자친구가 먼저 그랬죠 ~ 그것도 자고일어나면 카톡이 하나 딱와있습니다.

 

저는 잘땐 잔다고 보고하고 일어나면 일어난다고 보고하거든요.ㅋㅋㅋㅋ

 

그래서 눈뜨자마자 여자친구 생각에 제일먼저 폰을 찾아서 카톡을 들어갑니다.

 

그런데 헤어지자는 카톡외 똬~@!!!!!

 

정신이 번쩍들죠..

 

이런경우가 몇번 있었습니다. 이유는 제가 잘못한게 대부분이 었죠~!!

 

지금은 착실하게 이여자만 보고있답니다..ㅋㅋㅋㅋ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ㅋㅋㅋ

 

며칠전 일년 D-2일

 

여자친구와 연락도 잘하고 카톡도 잘하고 아무 문제 없이 무난하게 보냈습니다.

 

제가 공부를 해야겠단 맘을 굳게 먹어서.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학교에가서 빈강의 실에서 혼자 공부하고 그랬거든요. ㅋㅋ 그래서 밤10시만 되면 잠이와서

 

죽겠었습니다. 그래서 그날도 여자친구랑 연락하다가 10쯤 잠이 들었죠.ㅋ 정~~말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낮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제가 자고있던 시간에 잠이 안와서

 

깨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혼자서 완전 딥슬립을 하고나서 6시쯤 제가 눈을 떠서 또 습관적으로 카톡을 켜는데

 

또 그 공포의 문자가 뙇!!!!

 

이렇게 와있었습니다.

 

여친: 닌꺼져라 니랑다신 연락안한다 . 니좋다는 여자들이나 만나라

 

너무 놀래서 카톡 내용 토씨하나 안틀리고 다외워버렸습니다...

 

저걸 보는 데 정말 짜증이 솟구치더군요..화도나고

 

저 정말 요즘 엄청나게 건전하게 살고있거든요 ㅜㅜ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수업끝나고 집에와서

 

복습하고 잠들고...이런생활의 연속이었는데 갑자기 저런 날벼락 같은 카톡내용을 보니 너무 화가났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자고 일어나자마자 저런카톡을 받는다는거...ㅡㅡ 한두번도 아니고ㅡㅡ

 

그래서 지금 장난하냐고! 요즘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데 또 그러냐고

 

니가 무슨소리를 들었는진 모르겠지만 아니라고

 

난 요즘 잘못하고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대충 이런내용들로 20통이 넘게 카톡을 보냈죠..

 

근데 전부다 읽고 그냥 씹어버리는겁니다.... 와.ㅋㅋㅋ 그때 득도할뻔했습니다.ㅋㅋㅋㅋ

 

그래서 다음으론 그럼 무슨잘못인지 이유라도 알자고 내일이 일년인데 이렇게 이유도 모르고 헤어져야

 

겠냐며.. 또이런 감정에 호소하는 내용의 카톡을 줄기차게 보냈습니다. 틈틈히 전화도 계속 걸어보고요

 

그런데 계속 묵묵 부답이었습니다....

 

아정말 작정을 했구나..이번엔... 이렇게 생각했죠..

 

보통 저렇게 헤어지자고 카톡을보내도 카톡많이하면 이유를 말해주거나 답장 한개씩은 왔었거든요..

 

이번엔 정말 큰오해가 있거나 나에게서 마음이 아예 떠난 것이겠구나 생각했죠..

 

진짜 이유도 모르고 잠수타면서 헤어지자고 하는거 하지마세요 여자분이건남자분이건...

 

정말 당하는 사람은 정신병 걸려요ㅜㅜㅜㅜ

 

하루종일 연락해도 모조리 확인만 하고 절대 답도없고

 

이유는 말해주지도 않고  그거아시죠?? 헤어져도 계속 상대방 카톡 대화명 확인하게 되는거.ㅋㅋㅋㅋㅋㅋ

 

아마 공감하실텐데 저도 그랬어요.ㅋㅋㅋ

 

확인하는데 처음에는

 

아진짜 뭐가이래!였다가 정신차려 핫식스 였다가 인어공주순으로 바뀌더군요...

 

그렇게 혼자서 속앓이를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카톡은 다씹고 전화도 안받는 애가

 

그 빌어먹을 기린그림은 계속 오는거에요!!!!!!!!

 

그 게임할 시간있음 나한테 카톡을 하나를하지!!!!!!!

 

처음에 기린그림 게임을 보낼때...

 

아... 그림으로서 자기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그러나???

 

드디어 나에게 어떠한 메세지를 보내려나 보구나!!! 라는 설렘으로

 

재빠르게 들어갔죠...

그런데... 정말 열심히. 진지하고 간결하게

 

딱 답에대한 문제만 그려놨더군요.... 그래서

 

제가 문제를 낼차례에 일단 답을 맞출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지우개로 지운후에

 

글씨를 썼습니다. 무슨잘못인진 모르겠지만 내가 미안하다고 내일이 일년인데 이러지말자고

 

그렇게 보내고나서 조금있으니까 다시 여친이 낸 문제가 도착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아!나의 진심이 통하여 자신의 속마음을 담은 답장이 오겠구나 싶어서 봤는데 또여전히 게임에 충실하시더군요..정말

 

그리고 제문제를 푸는걸 보니까 제가 먼저 답을 맞출수 있는그림이 나올때 답을 맞춰버린거에요..

 

다음에 제가쓴 정성스러운 글은 읽지도않고... 젠장...

 

그렇게 여러번 왔다갔다 했습니다. 저는 글씨를 남기고 여친은 주구장창 문제만내고...

 

제가 답을 맞출수있는 그림을 아예 그리지도 않고 보냈는데도 힌트를 써가며 답을 맞추는 열의를 보이고

 

다시 문제를 내더군요.... 참나. 이게 뭐하는 짓인지 지금 나를 갖고 노는건가 싶어 또한번

 

득도의 길을 걸을뻔했습니다ㅡㅡ

 

그러다가 저녁쯤부터는 아예 그것조차 안오더군요..그래서 힘겹게 저도 잠자리에 들어서 드디어

 

1년 이 되었습니다.!!!

 

일어나서 봤는데 또 기린그림이 와있더군요... 문제만을 낸....

 

그래서 저도 지쳐서 글로썼죠.. 나가지고 노는거냐? 나너랑 이거하기싫다.bye

 

이렇게 썼죠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또 그냥 문제만 오는겁니다!!!와 이건진짜 안되겠다싶어

 

카톡을 날렸죠... 지금 뭐하자는거냐고...

 

헤어질꺼면 헤어지고 사람그만가지고 놀으라고...

 

그런데 그때 여자친구한테 답장이왔습니다...

 

여친:미안해....잠들었어...

 

나: 잉? 지금 헤어지자고 하고 카톡씹은게 미안해야지 잠잔게 미안하다고?

 

여친: 12시 짠~ 이었는데..잠들었어....미안해ㅜ 내가다 망쳤어..

 

나: 먼말이야

 

여친: 12시 땡하면 오빠한테 가서 짠~해주려고 일부러 헤어지자고 했는데..

        핫식스 엄청 먹으면서 안자려고 버텼는데 잠들어버렸어 미안해ㅜㅜ

 

 

완전 헐......

 

무슨이벤트가 이렇게 살벌한지...참나....이벤트 두번했다가는 칼부림나겠네.ㅌ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말을 듣는순간 안도의 한숨이 나오면서 너무 귀여운겁니다 혼자 핫식스 먹어가며

 

잠안잘려고 하는 여자친구 모습도 상상되고.ㅋㅋㅋ나중에 기린그림 물어보니까.ㅋ 연락은 하고싶은데 이

벤트 해야되니까

 

연락못하고 참다가 기린그림으로라도 연락하고 싶었다고 하더군요.ㅋㅋ참나.ㅋㅋ

 

그래서 대화명이 정신차려 핫식스에서 인어공주로 바뀐겁니다..ㅋㅋㅋㅋ 왕자님앞에 나타나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어떤 삐까 뻔쩍한 이벤트보다 그냥 이여자가 내옆에 있어주는것 자체가 내인생에서 제일큰

 

이벤트 이구나라는걸 절실히 느낄수 있었던..일년이었습니다.ㅋㅋㅋㅋ

 

그럼 지금은 같이 있냐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요ㅡㅡ 개인적인 급한 사정으로 다른지역에 갔습니다.ㅋㅋㅋㅋ

 

전 그날 올줄알고.ㅋㅋㅋㅋ 혼자 방에다 풍선 칠십개 불어놓고 케익이랑 꽃다발 사다놓고...

 

벽에 우리사진 왕창 걸어놓고 전지에다가 일년축하한다고 글도 써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 오지 않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괜찮습니다...

 

집안에 풍선냄새가 진동하지만 괜찮습니다....

 

내일 드디어 여자친구가 오는 날이거든요.ㅋㅋㅋ

 

그냥 이유없이 기분좋아 지는 날입니다^^

 

시험기간인데 시험 잘보시고요 ㅋㅋ 살벌한 일년 이벤트 끝~~~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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