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빙그레 품질관리 과장의 동의를 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을 올리는 목적은 우리가 마시는 유제품의 관리 기준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제 아이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래서 입니다.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GS25에서 아이가 마시고 싶다는 빙그레 딸기맛 우유를 사서
아이 손에 들려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후 사고가 시작되었습니다.
유통기한이 아주 많이 남은 우유를 마신 아이가 혈변을 보면서 고통속에 있게되어
향후에는 동일 문제가 없게 의사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에 구매처인 GS25를 찾아갔더니 빙그레로 부터 연락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월요일 아침 빙그레 소속의 상담원과 통화를 하면서
우유를 마신 아이가 왜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는지 원인 분석과 개선대책이 표기된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회신 받은 내용을 요약하면
빙그레는 HAC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에 의거해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제가 구매했던 제품의 모든 제조 및 유통 경로를 확인 결과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중점적으로 점검했던 부분은 관리 온도로 10℃ 이하로 관리되는지를 확인하셨더군요.)
하지만 추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메일을 받은 후 다음날 품질관리 과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문제의 원인이 없는데 왜 제 아이가 혈변을 보았나요?
현재 관리하고 계시는 기준이 잘못된건 아닌가요? " 라고 물었습니다.
빙그레 품질관리 관계자는 "문제점은 없습니다." 라고 답변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더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제 아이만 이런 사고가 생겼나요?"
그랬더니 " 아뇨~ 사고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다른 분들도 사고는
있었습니다" 라고 답하셨습니다.
유제품은 관리가 까다롭기 때문에 항상 사고에 놓여있다고 하시면서
문제점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노약자 및 모든 사람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유제품 관리가 정말 필요하지만
우유 업체에서 관리하기에 용이한 잣대를 만들어 놓고서는
먹고 사고가 나면 "미안하다고 합니다"라고 하지만
속으론 네가 재수 없는거야~라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품질관리 과장에게 "그럼 소비자 고발원에 고발할까요?,
인터넷에 올려서 어떤 반응인지 볼까요?
물어 보았더니
"고객님이 그렇게 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세요~" 라고 답을 하셨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도 잊지는 않으셨습니다.
회사 업무와 명절로 이 일을 잊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빙그레 우유를 마시고 싶어하는 아이를 보니 울화통이 치밀어서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래 글은 빙그레에서 소명서를 받은 후 제가 보내드린 메일 원문 입니다.
이 글이 이슈가 되어서 빙그레뿐만 아니라 다른 유제품까지 관리 기준이 변경되어
모든 국민이 안전한 유제품을 마실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글을 올렸습니다.
조금은 격한 감정에 글을 작성하기는 했지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관리기준과 제도의 변경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빙그레에 보낸 메일 원문 -
귀사에서 답변하신 내용으로 보면
현재 관리하시고 계시는 기준에서 벗어난 Process가 없네요.
하지만 4살 짜리인 제 아이는
귀사에서 관리하고 계시는 Process 내에 있는 제품을
2012년 9월 14일 08시에 마신 후
08시 20분 부터 설사를 시작했습니다.
11시까지 5차례에 걸쳐서 설사를 계속하여 부득이 제가 업무를 중단 후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Pick Up 후 근처 소아과를 다녀왔습니다.
혈변만 보지 않으면 금방 괜찮아 질것이라는 의사의 답변과 함께
설사 약을 받은 후 어린이집에 아이와 약을 인계 후 회사로 돌와 오고 있었습니다.
회사에 거의 도착 할 즈음 어린이집에서 급하게 연락이 왔습니다.
"아이가 혈변을 봅니다"
다시 차를 돌려서 대학 병원으로 갔습니다.
지쳐서 잠든 아이를 안고서 3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는 "세균성 장염으로 바로 입원하셔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입원 예약을 하고 그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아내와 상의를 하였습니다.
제 아내가 현재 임신 중으로 아이가 입원을 하게 되면 곤란한 상황이 되어 입원을 시킬 수 없었습니다.
의사에게 다시 찾아가 입원 대신 약 처방을 요청하였습니다.
"혹시 아이가 열이 심해지거나 혈변이 계속될 경우 응급실로 바로 오세요"라는 말씀을
듣고 소아과를 나섰습니다.
아내의 퇴근을 기다렸다가 아이를 아내에게 인계 후 저는 다시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미열이 9월 17일까지 계속되었지만 다행히 더 나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왜 구구절절 말씀을 드린 줄 아시나요?
제 아이가 우유 중 가장 좋아하는 우유가 귀사의 제품입니다.
다음에 또 먹고 싶다고 할 때 먹이지 않으면 저와 제 아이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요?
귀사의 답변을 보는 순간 안전 불감증, 기존 규격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고 계시고,
근본적인 원인 분석에 대한 의지가 없어 보이십니다.
제가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귀사에 시료를 제공해 드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소비자 고발원에 고발하고 언론사에 정보 제공을 해드리면 됩니다.
제게 문제점을 노출할 경우에는 일이 더 커질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귀사의 답변을 보면서 더 큰 불신이 생깁니다.
원인없는 문제가 있나요?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나요?
귀사의 품질관리 수준이신가요?
기분나쁘시겠지만, 제 아이와 제가 당한 고통보다 크지 않으실 것입니다
성실한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