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중국인 룸메이트 때문에 깊이 빡쳤던 23 여자대학생입니다.
기숙사에 글 올린지 일주일 만인 9월 19일에 답변이 올라왔어요.
(제가 글을 쓴 건 9월 12일 목요일입니다.)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생활조교를 통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하도록 지시하였고, 해당학생을 엄중경고하도록 하였습니다.
유사상황이 계속될 경우 입주실을 변경하거나 퇴실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요. 제가 이 때 학회참석 때문에 대구에 가있던 터라 이틀이 지나고서야 봤습니다.
이 글을 올리고 나서 바로 방을 바꿔주길 원했는데, 경고조치를 했다니. ![]()
탐탁치 않았지만, 일단은 참아보자, 내가 괜히 예민해 한걸 수도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방안에서 전화하는 건 여전하고, 둘 다 같이 자는 와중에 새벽 세네 시쯤에 전화가 와도
나가지 않고 쿨하게 통화하고. 주말에 새벽에 친구 데려와서 현관에서 삼십분 넘에 얘기하고.
두 세시까지 불 안끄고 하는 건 여전했어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참다참다 저는 불면증이 왔지만요ㅋㅋㅋ... ![]()
스트레스는 있는대로 받고, 잠은 잠대로 못자니 더 예민해지고 그러다가 결국은 일이 터졌어요.
저희 기숙사는 매주 목요일마다 생활점검을 합니다. 보통 밤 11시~ 11시 30분쯤에 하는데
제가 끝나고 깜박 잠이 들었어요. 침대에 누워서 친구랑 톡하다가 잠깐 잠들었는데...
갑자기 화장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리더니 솔질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뭔소린가 해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에서 핸드폰으로 중국노래 틀어놓고 노래 따라부르면서 운동화 빠는 소리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가 12시 넘은 시간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제대로 못자다가 정말 깜박 잠들어서, 그대로 아침까지 쭉 깨지 않고 잤으면
정말 단잠을 잤을텐데, 그 밤중에 운동화 빠느 소리에 깨니까 머리끝까지 화가 치미더라구요.
그 다음날 바로 기숙사에 다시 항의글을 올렸습니다. 10월 5일이네요.
오밤중에 다른 사람 자는 거 뻔히 보고도 노래 틀어놓고 따라 부르면서 운동화 빠는 사람이 어딨냐고요.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되니 방을 바꿔주시던, 제 룸메를 퇴사시키던 하라구요.
근데 또 글이 안올라와요ㅋㅋ 일주일을 기다렸는데도 안 올라오길래
10월 12일에 전화했습니다. 담당자분이 통화 중이어서 몇 분 기다리다가 연결이 됐어요.
중국인 룸메이트 때문에 글 올린 학생입니다. 답변이 너무 늦어서 전화 드렸어요.
아, 네. 답변 늦은 게 다른 게 아니라, 빈 방이 아직 안나와서 그랬어요.
빈 방이 없다구요?
퇴사원서가 접수 된 건 있는데, 방이 아직 안 비어서요. 이틀만 더 기다리면 될 것 같은데.
저 이틀만 더 기다리라는 말에서 못참고 울었습니다.
지금 저보고 이틀이나 더 기다리라는 말씀이신가요?
학생 너무 힘들고 그런 마음 다 이해해요. 근데, 방이 안나온 걸 어떻게 해요.
방 안나왔다고 좀만 더 기다려 달라고 답변 올리는 게
더 맘 상하게 할 것 같아서 안 올린거예요. 방 비면 바로 답변 달고 연락 주려고 했어요.
(ㅋㅋㅋ 진짜 궁금한게 2학기 끝날 때까지 방 안비었으면 끝까지 연락 안줬으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습니다. 그럼 이틀 더 기다려 볼테니, 방 비면 바로 연락 주셔야해요.
하고 끊었습니다. 이틀 더 기다렸고, 15일부터 시험시작인데다,
제 담당교수님 시험이 마침 15일이라 월요일은 신경도 못썼습니다.
사실 전화하기 전에도 일이 있었어요, 룸메랑ㅋㅋㅋ 이때는 싸웠습니다.
11일에, 지금 누워서 자면 정말 푹 잘 것 같아서 12시쯤에 불 끄고 누웠습니다.
이 때 룸메는 드라마보면서 채팅하고 있었어요.
그랬는데, 자기 공부하는 중인데 왜 불끄냐고 소리 지르더니 다시 불을 키더라구요ㅋㅋㅋㅋㅋ
아니 드라마 보는거, 송중기랑 박시연 나와서 그만하라고 강마루!!!! 하는 거 내가 다 들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ㅋㅋㅋㅋㅋㅋ 공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에 중국어 자막 떠있는 거까지 내가 다 봤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저번 글에서 깜박하고 말 안한 게 있는데요.
제가 갈등 생긴 다음에 9월 25일부터 운동 끊어서 다니고 있어요.
운동 끝나고 오면 9시쯤 되는데, 늘 저 들어오면 자고 있습니다.
운동 다니기 전에도 6시 반~ 7시 사이에 퇴근해서 들어가면 7일 중 4~5일은 자고 있어요.
2~3일은 저 들어오면 방에 없고요ㅋㅋㅋㅋㅋㅋㅋ
내내 쳐자다가 저 자려고 하면 일어나서 저지랄 떠는거예요.
이게 일부러가 아니면 대체 뭔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저도 깊은 빡침을 느껴서 바로 친구한테 전화해서 욕했습니다.
"미친x이 이 밤에 지 공부한다고 사람 자려고 하는데 불도 못끄게 한다. 미치겠다.
이 밤에 공부를 하고 싶으면 스탠드를 사오던가 독서등을 사와야 할 거 아니냐.
그런 것도 없고, 정 이 시간에 공부를 하려면 기숙사 내에 있는 공용 독서실을 이용해야지.
얘 공부한다고 내가 방에서 잠도 못자고 이게 무슨 짓이냐. 나 공용 휴게실에 가서 자야되냐"
했더니 저한테 화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요. 그쪽이 먼저 나한테 말 안하고 불껐잖아요
그쪽 공부 안하고 드라마 보면서 채팅하는 거 확인하고 불 끈거예요.
불 끈다고 드라마 보면서 채팅하는 데 방해되진 않잖아요. 그리고 전 내일 출근이라 이제 자야되요.
불 켜도 잘 자놓고 왜 이제와서 이래요.
그쪽 눈엔 그게 자는 걸로 보였나봐요.
핸드폰으로 시간 계속 확인하고, 거의 30초에 한번씩 뒤척거리고, 한숨쉬고, 짜증내고 했는데
그게 어떻게 자는 걸로 보여요?
그쪽이 먼저 나 잘 때 방불 켰잖아요.
나 퇴근해서 들어왔을 때, 그쪽 자고 있으면 저 제 스탠드만 켰거든요?
제가 스탠드 켜놓고 할 일 하고 있으면 그쪽이 먼저 일어나서
"저기요, 저 괜찮으니까 불켜도 되요" 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제가 "아 전 스탠드 키면 되니까 괜찮아요." 라고 했구요.
근데도 계속 그쪽이 불 켜도 된다고 우기다가 먼저 일어나서 방불 키고 다시 누웠잖아요.
여태까지 계속 그쪽이 자다가 일어나서 나는 괜찮다고 하는데도 굳이 불켜놓고
왜 내가 먼저 그런 것처럼 몰아가요?
마지막말 하니까 절 노려보고는 분노의 채팅질을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분노의 통화를 했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계속 불켜도 된다고 말하다가 제가 괜찮다고 하면 일어나서 불 키고 누워서 다시 자고,
제가 방불 끄고 씻으러 들어갔다가 나오면 일어나서 다시 불켜놓고 채팅질 하고 앉아있고.
저 잔다고 불끈다고 말하면 고개 끄덕여놓고 불 끄고 누우니까 좀 있다가
나 공부중이었는데 불 왜 꺼요. 다시 킬거예요. 이래놓고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쓸수록 화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저렇게 싸우고 저도 2시까지 통화하고, 저쪽도 계속 놋북질 하다가 2시 반에 불 꺼주시더라구요?
잠 다 깼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불을 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은 제 룸메가 저보다 먼저 잠들었고요ㅋㅋㅋㅋ 전 자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출근했어요ㅋㅋㅋㅋ
하 얘기가 샜네요. 어제는 깜박해서 전화 못하고,
오늘 방금 2시 좀 넘어서 행정실에 전화했습니다.
빈 방 나왔냐 하니까, 방이 그렇게 금방 나오는 게 아니래요.
아니, 퇴사원서 접수 된거 있으니까 이틀만 기다리라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와서 방이 그렇게 금방 나오는 게 아니라고 하면 저는 뭐가 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그럼 걜 퇴사 시킬 생각은 있으신거예요?" 했더니,
그게 그렇게 쉬운 게 아니라서 안 된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부모님한테 도움 요청 했더니, 4인실에 남는 방 있는데, 거기로라도 옮기겠냐고ㅋㅋㅋㅋ
아니 방 없대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4인실 자리 났습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인실에서 4인실로 가는 거니까 남는 차액만큼 환불해주겠다고ㅋㅋㅋㅋ(4인실이 30만원정도 더 싸요)
그냥 제가 나갈테니 두달간 제가 스트레스 받은 거 포함해서 그냥 기숙사비 낸 거 전액환불해달라고.
두 달 동안 밥도 손에 꼽을 횟수로만 먹었고, 시끄럽게 일 벌이느니 조용히 전액환불해 주는 게 낫지 않냐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니 기숙사 방침상 그게 안된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태까지 산거는 다 제외해야된다고ㅋㅋㅋㅋㅋ왜 이러시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두 달동안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부모님은 퇴사하고 남의 집에 얹혀살거나, 실험실 쪽방에서 사느니
그냥 4인실로 옮기라고 하시는데.........
그렇다고 제 룸메를 4인실로 옮기라고 할 수도 없는게,
외국인은 지금 저 사는 건물에만 살게 되어 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렇게 기숙사 방침이 개떡인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글보다 훨씬 더 두서없고 ㅋㅋㅋㅋㅋㅋ 도 남발했네요ㅋㅋㅋㅋㅋ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러니 이해해 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4인실로 옮기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실험실에서 살까요?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