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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동료랑 꼭 사이좋게 지내야 되나요?

난사과하지... |2012.10.17 16:09
조회 2,73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여자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회사에 입사에 정직원이 되었는데  입사동기가 2명있습니다.

제위에는 2년차 선배가 1명 있는데 부르기 쉽게 동기들을 A, B로 구분할께요

A랑 선배는 29살로 동갑이고 B는 26살입니다. 셋다 남자구요.

 

저희회사는 신생기업이라서 본사에는 사원은 저희 넷뿐입니다.

신입사원부터 야근해가며 부대끼며 지내서 그런지 나이 상관없이 친하게 지냈어요

유일한 홍일점이라 더 이쁨 받은것도 있겠지만 여자라고 특별대우를 받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똑같이 12시 넘어서까지 야근하고 아침에 일찍나와 청소하고 현장도 내려가 둘러보고

다른 분들과 똑같이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이없는 일이 생겼네요

 

수습 2개월을 마치고 정식사원이 된 뒤부터 계속 다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저녁마다 친구들과 약속이 있고 남자친구랑도 약속이 있어 곤란하다고 해도

A가 넌 밥을 사준다고 해고 그러냐고 약속 취소하라고 퇴근할때까지 사람을 들들볶는거에요

솔직히 아무리 친해도 동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잔아요?

친구만나는게 좋지 동료들이랑 놀고 싶겠냐구요 또 제가 술을 못마셔요.

안마시는게 아니고 정말 못마셔요 한모금만 마셔도 얼굴이 터질꺼같고 속이 울렁거릴정돈데

이 사람들은 제가 뺀다고 생각해요 하아 게다가 회사 위치상 차를 타고 다녀야 하는데

맥주한잔은 괜찬다며 이거 먹고 운전해도 안걸린다고 계속 술도 권하고 .......

정말~~ 이래저래 같이 밥먹기 싫더라구요. 항상 핑계를 대며 빠져 나왔는데

 

한달전인가 주말에 A한테 톡이 왔는데 '우리 출근했는데 피자 사와라~' 그러더라구요

그때 제가 남자친구랑 밥을 먹고 있는중이라 '죄송해요..ㅜㅜ제가 친구랑 밥먹고 있어요' 라고

답장을 보냈고 그뒤로 아무말이 없길래 그런가보다 했어요.

근데 다음날 피자 안사왔다고 A가 저랑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거는거에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미안하다고 다음에 꼭 사오겠다고 먼저 사과했는데 ..(왜 내가 사과해야되는거죠????ㅡㅡ)

'아 정말??? 니가 사온다 했지? 오예~ 어디서 먹지~~~' 이러면서 선배와 B한테 가서 "OO가 피자 산데

얻어먹을 준비해~~" 라더군요. 정말 몇일을 조르더라구요 언제사줄꺼냐면서 ㅡㅡ 기분이 너무 나빠서

아직도 안삿네요 그 피자 ㅋㅋㅋㅋㅋㅋ

 

또한번은 주말에 남자친구랑 카페에 있는데 또 톡이 왔는데

A - 어디야?

나- 남자친구랑 데이트해요

A- ㅇㅇ

몇분후에

A- 남자친구랑 약속 취소하고 오면안돼? (주말인데 저빼고 다 회사 출근한 상황)

 

헐 .... 남자친구 보여줬더니 또라이 미틴놈 아니냐고 욕을 하고 난리였네요...

 

그뒤로 같이 2번인가? 저녁을 먹긴 먹었어요.

법인카드로 한번 저녁먹고 A가 밥사고 그랬어요

밥먹고 커피먹고 형식적이였지만 어쩄든 먹은건 먹은거니깐요

 

이렇게 크고 작은 일이 있었는데

엊그제 어이없는일이 생겼네요

제가 일하면서 5킬로가 쪘어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싶어서 저번주 토요일 부터 아침 점심

조금 먹고 저녁에 조깅을 하는데 먹고싶은건 많은데 못먹고 배고파서 기운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물만 마시면서 일하고 있는데 A가 놀리드라구요 그런다고 니 이중턱이 사라지겠냐고

기분은 나빴지만 웃으면서 "제 두번째 턱한테 작별인사 해두세요 얼마뒤면 보고싶어도 못보니깐요 ㅋㅋ"

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장난이 점차 심해지더군요? 티를 안낸다고 했는데 짜증이 난게 티가 났나봐요

그뒤로 계속 기분 안좋냐고 물어보는데 괜찬다고 이런걸로 화 않난다고 넘기는데

"화났냐?", "화났지?" 하면서 그러는거에요 기분 좋은 사람도 기분나빠질 정도로 집요하게ㅡㅡ 확그냥

나중에는 짜증나서 정색을 하고 앉아 있었더니 지딴에는 기분 풀어준다고

"OO씨~ 잇다 거기 전화해서 뭣좀 알아봐줘~"하는거에요

내가 무슨 경리도 아니고 (제 직위가 경리가 아닙니다.) 기분도 나쁜데

그래서 "A씨가 직접하세요~" 라고 했는데 쿨하게 "그래? 내가할께~"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말하고 살짝 미안함느낌이 들어서 "그냥 제가 할께요" 하니깐 계속 지가 한데요

나도 알았다고 하고 지나갔어요. 그리고 그날 4시에 청소하기로 했는데 제가 일하다가 시간이

지나버린거에요 제가 현장에 있어서 한번 들어가면 작업이 끝나기 전에 못나와요

일하고 있는데 A가 선배한테 내려 오라고 전화가 왔어요 그때 아차 생각이 나서 같이 가겠다고 하니깐

아니라고 선배 혼자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전 제 일 했죠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을 했는데 선배가 저를 살짝 부르는거에요

회사 앞에 편의점으로 부르더니 음료수를 사면서 이거 OO씨가 A씨 주면서 어제 미안했다고

사과를 하래요 엥??????????????뭔사과???????????????????????

대화체로 쓸께요

 

선배-이거 주면서 A씨한테 사과하세요^^

나- 네?사과요?

선배-어제 A씨랑 같이 담배피면서 얘기했는데 OO씨한테 화 가 난거 같아요

나-저한테 왜 화가나요?

선배-어제 청소하러도 않오고 일도 부탁했는데 거절하고.. 지 기분나쁘다고 멋대로 한다고

       잘해줬더니 오냐오냐 한다고 하더라구요 OO씨가 좀 풀어주세요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냐오냐요? 말을 그렇게 해요????ㅋㅋㅋㅋ

선배- 네 A씨 기분좀 풀어주세요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력은 할께요 기대는 하지마세요

 

이랬다네요 말은 노력한다고 했는데 기분이 너무 나빠서 쳐다보 안보고 음료수 던져 놨어요

아니 내가 동생도 아니고 입사동기인데 뭘 오냐오냐 해줬다는 거죠? 별말아닌데

곱씹어볼수록 기분이 너무 나빠요 지금은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섞는데

제가 이러는게 잘하는건가요? 재미없는 농담에 억지로 웃어주지 않아도 되고

맨날 그만둔다 투정하는거 안받아 줘도 되고 내가 집에서 챙겨온 음식 절반 씩 안뺏겨 먹어서 좋구

끝나고 밥먹자고 조르는 사람도 없고 정말 편해요 지금이 좋아요

일 적으로는 말할수 있겠죠 일이니깐요 근데 굳이 사과해서 예전처럼 지내고 싶지 않아요

남자친구는 그래도 그게 아니라고 잘풀어보라는데 전 내키지 않네요.....

제가 사회생활이 처음이라 잘 모르는데 제가 사과해야되는 건가요?

조언좀 해주세요ㅜㅜㅜㅜㅜ

 

 

참고: A랑 저랑은 하는 업무자체가 완전 달라서 일적으로도 말할일이 거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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