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터져 죽을 것만 같습니다.
26살 동갑으로 만나 1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이제 2살된 딸이 있는
직장맘 입니다.
허세부리기 좋아하고 정기적으로;; 사고 치는 신랑 때문에
돈이 좀 모았다 싶으면 써버리고 하길 반복해서
통장 잔고가 10만원인 때도 있었지만
죽어라 투잡해서 일년 몇개월만에 3천만원을 모았습니다.
본 직업보다 부직업?이 더 수입이 많아져서 가능한 거였고
그렇게 되기까지 하루에 4시간 이상 자 본 적이 없는것 같네요.ㅜㅜ
투잡으로 일하던게 동업 형식이었는데 사정이 생겨 그만 둬야 했고
이번 기회에 저 혼자 독립해서 해볼려고 모아 놓은 돈에 대출을 받아서
하려고 하는데
돈 모아놓은 걸 신랑이 시댁에 자랑을 해버려서
시댁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 시누이가 결혼하는데 결혼 비용이 하나도 없다고
그 돈 보태라구요..ㅡㅡ
오빠가 되서 그정도도 못해주냐구요.
시어머니께서 남편 이름으로 대출 받아서 그거 다 갚은지 아직 반년이
안됐습니다.
그 대출금 때문에 남편 월급의 반이 그걸로 나가서 저희 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 대출 받은 돈으로 시어머니는 시누이랑 (홀시어머니세요) 여행 다니고 쇼핑하고..
말로 다 못해요. 책으로 낼 정도의 분량입니다ㅠㅠ
그래놓고 이제와서 또 돈을 요구하다니요.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어서 안된다고 대놓고 말했더니
시누이가 죽는 다고 울고 불고 시어머니는 머리 싸매고 드러 누우시고
남편이란 놈은 그래도 동생인데 도와줘야 하는거 아니냐고ㅡㅡ
물론 가족이니깐ㅡㅡ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하고 도와드릴수도 있겠지만
그 돈이 저희가 가진 전부이고 그걸 내드리면 (빌려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달라는 거죠)
저희 정말 한푼도 없이 빈털털이가 됩니다.
한번 잘 살아 보겠다고 이 악물고 일했는데 또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엔
너무 힘이 들어요.
어찌 해야 할까요.
집까지 찾아와 문 밖에서 죽겠다고 난리치는 시누이를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