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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측의 미숙한 진행"또 못봐?"^야외행사 무더기 취소, 배우-팬 뿔났다

생각 |2012.10.22 19:51
조회 22 |추천 0

“또 못봐?” 야외행사 무더기 취소, 배우-팬 뿔났다[BIFF DOWN③]

팬들에게는 통보하고 정작 배우들은 몰랐다?

BIFF 측의 미숙한 진행^^또 못봐?^^야외행사 무더기 취소, 배우-팬 뿔났다

 

 

 

[해운대(부산)=뉴스엔 조연경 기자]

팬들에게는 통보하고 정작 배우들은 몰랐다?

BIFF 측의 미숙한 진행이 연일 지속되자 많은 영화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비난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10월4일 개막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이튿날인 5일부터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남포동 야외무대 등지에서 배우들과 함께 하는 무대인사를 계획했다. 배우들을 가장 가까이서 보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인만큼 수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아 행사가 시작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예정돼 있었던 행사는 이렇다 할 설명 없이 돌연 취소, 팬들은 물론 일정을 모른 채 현장을 찾은 배우들의 발길까지 돌리게 만드는 촌극을 빚어냈다.

5일부터 줄줄이 취소된 야외 행사는 5일 해운대 비프빌리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건축학개론', 6일 남포동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후궁, 제왕의 첩', 해운대 '은교', 7일 남포동 '은교', 8일 남포동 '무게' 등 어림잡아 7개가 넘는다.

특히 6일에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배우들이 남포동 현장을 찾았지만 이미 무대가 철수, 배우들이 직접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날 배우들은 인근에서 관객과의 대화(GV) 행사만 진행한 채 일정을 마쳤다.

BIFF 측은 배우 소속사와 스케줄 조율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 채 확정 공지부터 내려 팬들을 오매불망 기다리게 했다. 갑작스런 우기도 없었고 행사를 진행하지 못할 외관적인 이유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아시아 최대 축제가 남긴 가장 큰 오점이었다.

이와 관련 취소 사태를 겪은 한 배우의 소속사 측은 "서울에서부터 일정을 조율했지만 스케줄이 얽혀 참석을 못한다고 최종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마치 참석이 확정된 것처럼 공지가 내려졌더라"며 "배우 입장에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처럼 비춰질까 우려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배우 측은 "솔직히 말하면 그런 일정이 있는 줄도 몰랐다. 혹시 잊었나 다시 체크해 봤더니 아예 전달이 안 됐다. 사전에 당연한 고지가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BIFF에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고 바쁜 스케줄을 소화중인데 영화나 배우에 악영향이 끼쳐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팬들의 분노 역시 이해 가능하다. 좋은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일찍부터 현장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보고싶은 이들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5일 비프빌리지를 점령하고 있었던 팬들은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오긴 오는 것이냐. 배우들이 그렇게 바쁜가?"라며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투덜거렸고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배우들을 보기 위해 6일 남포동을 찾은 한 팬은 "지금 너무 어이가 없다. 이렇게 많이 모였는데.."라며 땅을 찼다.

BIFF 측 관계자는 "행사 취소에 본의아니게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배우들의 일정이 변경될 때는 우리도 난감하다. 사전 조율을 끝마쳤다고 생각했는데 행사 코 앞서 말이 달라질 때도 있다. 또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도저히 행사를 진행할 수 없을 때도 있다"며 "공지에도 조금 더 신경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사진= 야외일정이 취소된 영화 포스터, 현장까지 왔다가 되돌아가는 '범죄와의 전쟁' 배우들/뉴스엔 DB)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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