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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쁘게 생겼지만 우울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2012.10.26 01:32
조회 2,047 |추천 3

안녕하세요? 판을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그을 써보는 20살 대학생입니다..

 

일단 제목을 저렇게 자극적인 걸로 정한것에 대해 기분나쁜신 분 있으면 죄송합니다

 

판이나 웹서핑을 하다 보면 '이쁘면 뭐든 할수 있을텐데' '여자는 얼굴이 생명이다'라는

 

얼굴만 예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그에 동감하지 못해서 글을 써봅니다...

 

어렸을 때부터 예쁘단 소리를 들었고 대학 오기전 코수술을 한 이후 현재는

 

아주 예쁘단 소리를 듣고 삽니다

 

몸매도 남들이 말하는 글래머스한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여학생들의 부러움을 받았구요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는 작년 대학평가에서 5위를 한 학교입니다

 

학벌도 남부럽지 않다고 생각하고 집안도 교사, 교수이신 부모님을 두어서 어렵지 않게 생활하고 있어요

 

여기까지만 들었을때, 사람들은 저보고 다가진 여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세상에서 낙오된 아웃사이더 같은 느낌을 받아요

 

저에겐 미래에 대한 희망도, 꿈도 , 열정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무엇을 위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 과제를 하는지, 수업을 듣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하루하루가 정말 불행하고 우울합니다

 

대학생은 청춘을 꽃피우는 시기라고들 하시는데 저는 떨어지는 낙엽같네요

 

학점을 잘받기 위해 악착같이 사는 동기들을 보면서 제 자신이 항상 부끄러웠습니다..

 

뭐하러 학점에 목숨을 거는건지 궁금해 하기도 했고요

 

친구들은 방학이 되면 삼삼오오 여행을 가려고 지금부터 돈을 모으고 계획을 짜는데

 

저는 이해할수가 없어요..2주 다녀올 여행에 왜 300만원씩 들이는 것인지..

 

또 어떤친구는 해외봉사를 간다고 하더라구요

 

또 어떤친구는 못다한 독서를 하겠다고 하고요

 

이말을 듣고 제가 살아왔던 길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디서 인생의 행복과 보람을 느껴야 하는 것일까요?

 

제가 대학생이 맞는건가요? 호기심도 없고  지적능력도 없는것같고 열정도 부족하고...

 

이런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합니다. 제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질 것만 같아요

 

그렇다고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것도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정말 가고싶었던 과였는데 지금전공수업을 들으니깐 정말 흥미가 떨어지더라고요

 

부모님은 교사를 하시길 원하시고 또 저도 마지못해 그쪽으로 저의 직업을 생각중인데

 

혹시나 교사를 준비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 죄송하지만

 

전 하고싶지 않은직업입니다..

 

그래서 1학년인 저는 지금 매우 방황중인것 같습니다. 원하지도 않은 공부를 계속 해야하나,

 

내가 정말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등 항상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제 주변에 항상 목표를 가지고 정말, 악착같이 사는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를 보면 항상 부럽습니다. 그친구가 이쁜것도 아니고 집안이 좋은것도 아니지만

 

꿈을 향해 달려 가고있을때 얼굴에서 나오는 그미소와 기쁨을 보면서 저랑 많이 비교하게 되네요

 

 

이렇게 아무생각없는 저를 보면서 가끔은 정신병원에 들어가서 치료를 받을까 생각한적도 있어요

 

제가 이 대학에 합격했을때 다른 어떤분은 떨어지셨단 얘기잖아요.. 가끔씩은 제가 떨어졌어야 맞았을 거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저같은 아이가 왜 대학을 왔는지도 모르겠고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여서 글도 엉망이네요

 

어떠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바쁘게, 열정적으로 사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지금까지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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