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여자구요 남친도 동갑이고
사귄지 한달 된 풋풋한 커플임다
빡쳐서 이성을 잃었으므로 음슴체로 쓰겟슴니다
제목 그대로 남친의 카톡 프로필 때매 화가나서 글을 올려봄.
내가 올가미력 쩌는 집착 연가시인지 남친이 등신력 돋는 곱등이인지 판단좀 내려주세여..
일단 남친은 다른 문제론 거의 고집을 부리지않음
사랑한다는 말도 잘함. 애교도 많고 꽃다발도 사다주고 노래도 만들어주고 정말 잘해줌.
나도 뭐 초반에 서로 알아가며 싸운건 있어도 남자문제로든 뭘로든 전혀 꿇릴것없고
도시락도 싸다주고 남친에게 충실하고 있음.
근데 이놈의 프로필이 뭐시다고 나를 빡치게함
남친과 내가 처음 만나기로 하고나서 프로필을 바꾸기로함. 남친 생겼으니 자랑하고 싶잖음ㅋㅋㅋㅋ
그때 하자고한 프로필은 ♥ㅇㅇㅇ(내이름) 였음 나 굉장히 착실하게 바꿔두고 남친프로필을 봤는데
둘째줄 끄트머리에 보일랑말랑 고아라빙의해서 숨어있음 완전초기라 그냥 넘어감
며칠뒤엔 아예 저앞에 자기 친구이름을 써놔서
[친구이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이름] 이렇게 써있는거임
며칠동안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저건 니친구랑 내가 사귄다는거 같지않냐했더니
그제서야 친구이름을 빼줌. 근데 내이름도 빼ㅋㅋㅋㅋㅋㅋㅋㅋ줌
그뒤의 프로필은 근 한달간 [피곤.. 여자친구있따!!]......
프로필 사진은 나랑 같이 찍은 사진인데 자기 얼굴만 자른거... 내머리카락은 보임! ㅋㅋㅋ
....휴 이렇게 돼있었음 사실 이것도 얼마나 빌고빌어서 해준건지 모름ㅋㅋㅋㅋㅋ
어쨋든 이렇게 만나다가 친구가 남친이 생겼다고 단체톡을 하면서 남친 얘기를 하고 있었음
친구는 남친한테 고백받은 얘기부터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벌써 프로필사진 프로필대화명 카카오스토리까지 내얼굴 내이름이 빠지는데가 없다며 자랑을 함. 부러웠음 솔직히.
친구들한테 괜히 내색하면 자존심 상할까봐 내색안하고 축하해주고 있었는데
친구들이 나한테도 물어보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헿
내남친은 여친잇대..사진에 내머리카락도 보여....
사실대로 말하고 나니 쫌 허망하긴 함.
친구들은 걱정을 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 니 남친 맨날 너만나서 폰 배터리없다고 꺼져있는것도
수상하고(개콘에 이거 바람 100프로라고 나왔담서요 ? ㅜㅜ) 사진이고 이름이고 하~나도 없는건
뭔가 의심의 여지가 있다. 니가 세컨일 가능성이 높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사실이 아님. 난 내남친을 믿음. 저 채팅방에서도 난 절대 그런거 아니라고 말했지만
이미 의심하기 시작한 하이에나 떼들은 내말을 귓구녕은 커녕 콧구멍으로도 안들어먹음.
남친한테 sos를 침. 친구들한테 내가 니들 말했더니 남친이 프로필 바로 바꿧더라
바람은 개뿔 니들 다시한번만 그런말 하면 알아서해 하고 배짱 부리고 싶었음.
근데 절대 안바꿔줌.. 난 그냥 그렇게 세컨일지도 모른다는 애들의 말을 그런거 아니라며
혼자 화내다 끝남
이쯤되니 난 인정받는 느낌도 없어지고 심지어 내가 창피해서 사진을 못올리나 싶기도 함.
난 좀 더 많은 상상력과 드라마력이 있기때문에 더 속상할 생각을 혼자 하고 슬퍼함..
남친한테도 바꿔달라고 근 삼일을 싹싹 빔. 회유도 하고 협박도 함
내가 먼저 바꿔놓으면 나 따라서 바꾸겟지? ... 안바꿈
살~살 꼬셔보면 넘어오지않을까? ... 안바꿈
솔직하게 내가 무시당했다고 말해봄 ... 네버
그냥 이해하려 노력할께 바꾸라고 안함 ... 고마워함 안바꿈
조카 화를 내고 씅내봄 .. 바꿀리가 없음
이쯤 되니 정말 나도 슬슬 의심이 되기 시작하는거임..ㅠㅠㅠㅠㅠ
남친의 이유도 있기는함.
남친 입장은
어머니가 홀로 나와 남동생을 키웠는데 내가 고등학교 때 여친을 사귀면서
내 나름의 탈선(학교 빼먹고 외박하고 전화비 100만원크리 등)이 있었던거에
엄마가 많이 속상해 하셔서 또 여자친구 사진 올려놓고 자랑하면 어머니가 속상하실 것이다.
프로필따위 사진 설정 안해놓는다고 너랑 내가 안만나는 것도 아니고 왜이렇게 목숨을 거느냐.
3일 있다가 바꿔주마.(그날 군대감)이고
내입장은
어머니는 벌써 내 존재도 알고 계신데, 말로는 되고 사진으론 안될게 뭐냐.
전여친은 니가 잘못한거면 그냥 그때의 실수였고 다신 안그래야지 하고 넘길 니과거다.
내가 잘못한것도 없이 니여친이라는 이유만으로 내권리 못누리고 남들 부러워만 해야하느냐.
다른 집 애들은 엄마가 없고 아빠가 없어서 프로필을 애인사진 해놓는거냐.
별것도 아닌 프로필 바꾸는거 그냥 바꿔주면 둘다 맘편한데 왜 안바꾸겟다고 고집을 피우느냐.
이거임........
솔직히 21살에 엄마한테 혼날까봐 못바꾼다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내가 본인 어머니한테 잘못한거 혼날만한게 있었던 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전여자친구는 고등학교 떄 여자친구 얘기가 자꾸 나오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군대 3일 남았는데 그냥 지금하나 그때하나 뭐가 다른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화낼것 같으면 내가 너사랑하는거 알잖아. 너밖에 없어. 바람을 내가 어떻게 펴~
이런말하는것도 이젠 화가남.. 지금 믿음도 잃어가는데 사랑이 눈에들어옴?ㅠ
솔직히 진짜 별거 아닌거임.. 내가 좀 집착하는 느낌도 들긴한데
그 별거아닌걸 왜 이렇게 사람 속태우면서 안해주려 고집부리는지도 모르겠음..
내가 어젯밤에 펑펑 울면서 그동안 내친구들한테 2년동안 똑순이공주님이였다
다른걸로는 전혀 나쁜말 들어본적 없는데 처음으로 애들이 걱정하고 듣기 쓴말 해준게
너 세컨일지도 모른다는게 너무 자존심 상한다. 물론 아닌건 알지만
내 입장도 생각해주면 안되느냐 함.. 그래서 남친이 일단 들어가 자라고.. 하길래
이제 드디어 내 말을 들어주려나보다 하고 잠 ㅋ..
그리고 지금 눈을 뜸
잔다는 말 한마디 없고 안자나 해서 전화해보니 전화를 받는것도 아니고
오늘 저녁에 만나기로 했는데 어제 오전10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난애가 나만나서
졸리다고 하품 쩍쩍하는거 보기도 싫고 .. 자꾸 신뢰를 지가 져버림
문제의 카톡프로필은 눈뜨자마자 확인함 바꼈을꺼같져?
안바뀜 그대로임..
내가 이사람을 계속 믿어도 되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현명한 대답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