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을 써보는 22살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이런걸 쓰네요.. 그냥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10월 29일 월요일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우선 일산, 제가 다니는 학교는 인천! 일산에서 1001번이라는 부천행 버스가 있습니다.
항상 그걸타고 송내역까지 가서 송내역에서 지하철갈아타고 학교를 가는데요,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학교갈 준비를 하고 오전 9시 5분쯤 후곡마을에서 1001번 버스를 탔습니다.
저는 버스 왼쪽에 3번째줄 창가쪽말고 바깥쪽에 앉아있었습니다.
어제 밤에 늦게자서 곤히 잠이 들었고, 백석역에서 어떤 남자분이 타서 자던 저를 깨우시고
"잠시만요"하더니 저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 제 옆자리에 앉더군요.
그림으로 보자면
기사아저씨 앞문
O O O O
O O O O
O O 복도 O O
↑ ↑
남자 저
이렇게 앉아있었습니다. 주변은 다 만석이었구요!
암튼 전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하려 하는데 옆에서 계속 그 남자가 소리를 크게 틀어놓고
애니팡을하고 계속 뭔가를 하면서 계속 움직이고 크게 기침하고 그래서 잠이 안들더라구요..
저는 피곤해서 반은 깨있는 상태로 눈을 계속 감고 있었습니다.
버스가 부천에 들어섰을 때, 눈을 살짝 떳는데 그 남자가 오른쪽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더니
돈을 세고 있더라구요. 그러다 잠도 안오고 조금있으면 내리니까 그냥 아예 깨서
핸드폰꺼내서 친구한테 카톡 보내려고 하는데
제가 깬걸 보더니 갑자기 그 남자가 자는 척을 하더군요.
그때부터 이상했습니다. 속으로 '뭐지? 왜 저래? 진짜 이상한사람이네' 이러고 말았습니다.
그러더니 한 3분쯤 있다가 다시 그 남자가 눈을 떳고 그냥 뭔가 낌새도 이상하고
이상한 사람같아서 다른 자리로 옮기려했으나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몇분후........ 그 사람이....갑자기..이상한 짓을 하는겁니다........
자기 밑에 막 손으로 ... 그러는 행동.............
예전에 고등학교때 저한테 길물어보면서 그짓하는 변태 한명 본적있었는데 그땐 그 사람이 차안에 있었고
전 밖에 있었기 때문에 그냥 바로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막 빨리 걸어갔었거든요..
이번이 두번째 본건데 바로 옆에서............ㅡㅡ 저 정말 충..격..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학교 친구들한테 정확히 9시 46분에 카톡을 보냈습니다.
내 옆에 변태새끼 탔다고.. 마침 오른쪽에 2번째줄 바깥쪽에 자리가 비었길래 자리를 거기로 옮겼습니다.
기사아저씨 앞문
O O O O
O O ● O
O O 복도 O O
↑
남자
검은색 칠해놓은 그 자리로 옮겼습니다. 근데 자리를 옮겨도 그 남자한테 제가 보이는 자리이기때문에
약간 불안한 상태로 있었고, 또 옆에 자리가 비었길래
기사아저씨 앞문
O O O O
O ● O O
O O 복도 O O
↑
남자
그 남자 앞자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좌석버스라 의자가 높았고 등을 기대고 있으면 앞사람이 잘 안보이기
때문에 차라리 여기가 났다고 생각해서 옮겼습니다.... 제 옆자리이자 그 변태 앞자리는 비어있었구요..
근데 갑자기... 그 남자... 제 옆자리 의자를 뒤에서 백허그하듯 두 팔벌려 껴안으면서
저를 쳐다보는 것입니다........... 기사아저씨분이 보시는 버스 앞에 달린 거울있잖아요...
그 거울로 그 남자 팔이랑 손이랑 눈이 살짝 보이더라구요........
이 때가 9시 55분.. 친구들에게 무섭다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이 때 부천터미널 지날때 쯤인 것같아요..
소름이 끼치고 무서워서 친구한테 전화거는척하면서 나 버스 내리면 같이가자고 나 1001번탔다고..
크게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다음에 송내역이라고 나오는데 왠지 따라내릴 것 같길래
일부러 끝까지 내리는 티를 안내고 있었어요.
송내역에 사람들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미리 일어나 있을 필요는 없었거든요..
카드 몰래 조용히 꺼내들어 손에 쥐고있었고.. 송내역에 버스가 섰습니다.
사람들이 일어나 내리고있었고 그 남자가 제 바로뒤에 설까봐 옆에 앞에 사람들 일어나는 타이밍보고
일어나 어떤 여자분들 사이에 서서 내리기 위해 뒷문쪽을 봤습니다.
근데 갑자기 그 변태새끼가 제가 일어나는걸보고 부랴부랴 자기 짐을 챙기고 내리려고 하는겁니다!!!
근데 제가 앞쪽에 앉아있었기때문에 앞으로 내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문쪽을 힐끗 쳐다보고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 방향을 틀어서
앞문으로 미친듯이 달려가 내렸습니다.
혹시 따라올까봐 진짜 뒤도 안돌아보고 헥헥대며 뛰어서 무사히 송내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지하철 타러가는 길에 화장실이 있는데 중간에 화장실을 들어가있다가 갈까 하다가
혹시 화장실앞에서 나올때까지 막 기다리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미친듯이 또 뛰어서 지하철 타는데로 계단 내려가서 기둥 옆에 숨어서 지하철을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지하철 급행이 바로와서 타고 무사히 학교는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학교 가는 길에 그 버스 일주일에 두번은 그 시간에 타야하는데
진짜 또 만날까봐 너무 소름끼치고 무섭네요...ㅠㅠ
무서워서 그 변태새끼 얼굴은 제대로 못봤습니다ㅠㅠ
그저 그냥 삐쩍마르고 키는 별로 안컸고, 30대중반?정도 되보였습니다..
혹시 1001번 타시는 분들!! 백석역에서 이런 인상착의에 사람보면 조심하시구요ㅠㅠ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건지.. 절대 여자 혼자 다니시지 마세요.
그나마 출근시간이고 아침시간이라 좀 괜찮았는데..
밤에 사람 없을때 이런일 있었음 더더더 무서웠을꺼에요ㅠㅠ
그나저나 이런일이 있고보니까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뭐 사진을 찍어서 증거를 남겨 신고하라, 주변사람들한테 도움을 요청하라
이런식으로 나오던데.. 솔직히 그 상황에서 그런 더러운 사진.. 남기고 싶지도 않고..
찍다가 들키면.. 더 이상한짓 할꺼같고..ㅠㅠ
주변사람들에게 도움 요청은...제 주위에 거의 다 여자분들이 앉아계셨구요,
출근시간이라 다들 피곤해서 대부분 자고 있었답니다..ㅠㅠ
진짜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확실한 대처법 혹시 아시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