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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쪼잔한건가요? 난 시월드니까~ㅎㅎ

난시월드 |2012.10.30 06:16
조회 2,712 |추천 4
오빠가 올해초에 결혼을 했어요.새언니는 20대 후반에 저보다 몇살 어리고 직장다녀요.오빠랑 저랑 둘만 있다보니 사이는 좋은데 좀 멀리 떨어져 살아서 명절때 아님 볼일도 거의 없고 새언니랑 만난 횟수가 열번도 안되네요.아직은 서로 잘모르고 적당히 어려워하는 사이죠.그런데 최근에 좀 찜찜한 일이 있어서 제가 쪼잔한건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얼마전 집안 행사가 있어서 오빠네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왔어요.기초화장품 몇개를 챙겨갔는데 공병이 없어서 스킨은 통째로 들고갔네요.시슬리 제품이었고 산지 얼마안되서 거의 새거였어요.그런데 돌아오는날 아침에 일이있어서 정신없이 나오느라 욕실에 스킨을 두고왔지 뭐에요.그날 저녁에 새언니가 카톡을 보냈더라구요.'아가씨 잘갔어요? 욕실에 스킨두고 갔던데 내가 쓸께요~ㅋㅋ'헐~~~~집에 다른 스킨있어서 그러라 그러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나중에 생각해보니 자기가 쓴다고 하기전에 보내줄까 물어보는게 순서 아닌가 싶어서 기분이 쫌 그렇더라구요~다 써가는 것도 아니고 거의 새거였고 비싸기도 한거였는데~ 쩝저라면 택배로 보내준다든지 담에 올때 가져가라든지 하다못해 어떻게 할까 물어라도 봤을텐데대뜸 저렇게 얘기하니 좀 황당~
그리고 얼마전 새언니 생일이었어요.얼굴은 못보고 작은 선물하나 택배로 보내줬네요.생일날 카톡으로 축하한다고 얘기해줬구요.그런데 답장에 달랑 '고마워요' 이렇게만 왔어요. 머 호들갑스런 감사를 바란 것도 아니고 보내준 선물 맘에 들었는지 어쨌는지 정도는 얘기해줄수 있는거잖아요.대부분 그러지 않나요? 하하하하선물이 너무 약소해서 그러나 싶기도하고...그래도 제 생일에 새언닌 축하한단 말한마디 없이 넘어갔는데 선물이라도 챙겨보냈으니 그게 어디에요.
활달한 성격의 새언니가 오빠 색시로 와줘서 집안 분위기도 밝아진거같고 참 좋았는데사소하게 마음 불편한 일들이 생기네요.그렇다고 새언니가 평소에 개념없어 보이는건 아니고  오히려 자기주장 강하고 똑부러지는 스타일이에요.아무리 가끔 보는 사이라도  전 시누이니까  거리를 두려고 하는건지... 정말 제가 시월드라서 별거 아닌 일도 고깝게 보아지는건지 모르겠네요.심각한건 아니고 걍 기분이 좀 찜찜해요.제가 마음이 작은건가요? ^^;;
추천수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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