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털어놓았던 친구 한 명이 제 글이 판이 된거 같다며 알려줘서 댓글 다 읽고..댓글에 댓글까지 다 읽고.. 잤는데.....
뭔가 추가글은 쓰고 싶은데.. 처음엔 가치관의 차이구나~ 연애스타일의 차이고~.. 아 이해해줘야하는 부분.. 엥? 나랑 완전 똑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구나~.. 등등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의견차이가 있는거 같아서..
조금은 톡이 된게 마냥 좋은일이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더 우울해 있다가 많은 고민끝에 남친한테 한 번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댓글까지 달 줄은 몰랐는데 남친이 댓글 단걸 보니 뭔가 해답이 나오는거 같기도 하네요..
제 연애스타일은 지금의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 해줄 순 없지만 적어도 싫다고 생각하는 것은 진짜 억지가 아니라면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남자친구 또한 그래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거 같네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의 의견을 수렴할 순 없지만 진지하게 자신의 일처럼 댓글을 달아주신 몇몇분들 덕분에 앞으로의 오빠와의 관계에서 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된 것 같아 기분이 홀가분하기도 하네요.
어차피 이런거 또한 남녀가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 당사자들이 맞추고 노력해야하는 부분이고 못 맞춘다면 그건 또 인연이 아닌거고.. 이게 어렵게 내린 결론이네요~
마지막으로 오빠, 이 일에 관한건 오빠도 많은 생각하고 저를 위해.. 더 나아가서 우리를 위해 좋은 결정 내렸을거라 생각하구요~
항상 이야기하지만 3년 전 실습생과 실습지도자로 만나 인연이 될거라 상상도 하지 못한 우리 둘이 만나 이런 고민을 하고 싸움도 하고 이런 것들이 아직도 전 신기할 따름이네요~
자신의 일도 아닌데 같이 열도 내고 혼도 내주고~ 이렇게 댓글로 많은 도움 얻었으니 내년에는 저 모든 분들께 봉사할 기회가 생기겠죠? 제발 꼭........헤헤
벌써부터 오빠랑 같은 길을 걸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일부러 오빠 출근하기 전에 추가글 남겨요...................부끄러우니까.......
아직 우리 연애 내공이 갈길이 멀었나봐요!!!!
서로 더 존중하고 노력하면서 처음 오빠가 말했듯이 행복하게 만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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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구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금 남친과 제가 바로 전 연인들과 거의 같은 시기에 4년동안 연애를 했었고
전 헤어진지 5개월 후 지금의 남친은 2개월 후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남친의 경우 전여친과 헤어진지 별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랑 연애를 시작 하다보니 전여친과 있었던 추억거리들? 그런걸 정리할 여유가 없었다고 이해하면서 몇가지 사건들이 지나갔습니다..
뭐 싸이는 둘 다 안하긴 하지만 들어가봤더니 고대로 전여친과 찍은 사진이 있고 이벤트 해줬던것들 그런게 있어서 정리해달라 부탁한적도 있고, 뭐 어떤 사이트에서 남친이 자기 아이디로 사면 할인이 된다길래 들어가봤더니 배송주소지 등록하는거? 거기에 떠억하니 전여친 이름이 있길래(이때 전여친 이름을 처음 알게됨)모르는척 하고 나중에 그거 정리해야 될꺼 같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몇가지 사건들이 있었지만 제가 좋게 '오빠, 그 부분 정리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런식으로말하면 정말 무안해하면서 사과하고 바로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괜찮았는데요..
커플링, 이건 왜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6개월가량 사귀면서 처음에 커플링 처분안했다는거 듣고 한 번 말했고(별 감정없이.. 대답은 알겠다),
어쩌다 이야기가 나와서 중반즈음에 아직 처분안했냐고(장난식으로.. 대답은 하겠다) 말했습니다.
장난식으로라는건 뭐 '오빠, 에이~ 매너없이 아직도 처분안했어요~~? 팔든가 버리든가 빨리 합시다잉?'
이런식으로 했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최근에는 화가 나더군요.. 아직도 안했다는게.. 그래서 처음엔 또 좋게 말을 꺼냈죠
근데 남친이 장난식으로 00(제이름)이 해줘~ 어떻게 하는지 몰라~ 00가 팔아죠~ 이러길래 화가 나더라구요.. 전 그 반지 보고 싶지도 않아요.. 이게 좀 트라우마가 된게 남친이 전여친한테 해줬던 그 이벤트동영상에 그 반지사진에 '평생을 기약하며~' 이런 말이 쓰여있던걸 기억해요,,-_-
그래서 그런 말도 안되는 말 하지말라고 지금 200일가량 사귀면서 내가 벌써 좋게 3번이나 말했는데 그래야 되겠냐.. 이런식으로 말을 꺼내니 화를 내더라구요.. 알겠다고 말했는데 왜 또 말하냐고 신경질적으로 화를 내며 00, 넌 신경쓰지마! 이러더라구요
저희 커플 오랜 연애를 해봐서 그런 경험때문에 잘 안싸워요
나이차도 6살이라 말도 가려서 하게되고 이런데 저렇게 화낸건 처음인거 같아요
제가 연애를 좀 해보긴 했지만 이런 부분으로 절 신경쓰이게 한 사람은 처음이라서 어떤식으로 생각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오빠가 전여친한테 지갑 선물도 받고 다른 커플 점퍼이런것도 있지만 그런건 터치한적없어요.. 지갑은 제가 나중에 생일선물로 사줄생각이고 점퍼는 우연히 저도 똑같은 점퍼를 가지고있어서.. 근데 커플링은.............................아오 짜증나 제가 예민한가요.............................ㅜㅜ
+)
아 그리고 커플링 존재유무를 알게된건 이벤트 동영상보고 난 후 제가 물어봤던거 같습니다.. 당연히 처분했을꺼라 생각해서.. 지금까진 전 커플링은 다른 것들과는 다르게 특별한 의미로 생각해왔기 때문에 바로바로 처분을 해왔어요.. 그래서 당연히 상대방도 특별한 의미로 생각해왔을꺼라 간주했고.. 이 생각부터 어긋나게 된 것 같네요~ 아무튼 잘은 기억안나는데 그 때 첫번째로 물어봤고 그 전까진 별다른 생각이 없었으나 그 멘트를 본 후로 자꾸 기억이나서 절 괴롭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