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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부동산의 상식이하의 영업

임신 7개월 맘 |2012.10.31 14:09
조회 61 |추천 0

이 글이 여기 성격에 맞는지 몰겠어요~

저는 7개월차 들어서는 맞벌이 워킹맘이구요. 점점 무거워 지는 몸에 출퇴근 거리가 제법 되서

집에오면 일단 밥도 먹기싫고 침대로 직행하여 1-2시간은 자고 일어나야 뭘 할수 있는 컨디션이 된답니다.

 

그러던 중 저희 집 계약기간이 다되가서 주인이 S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는데

이 부동산이 좀 개념이 없는게 아무도 없는 빈집을 보고 가면서도 왔다간다는 말을 안하는거예요

그래서 집은 얼마든지 보고 가셔도 되는데 오시기 전에 연락을 좀 주십사 했더니

한 두번 연락 했나..그러더니 다시 말없이 왔다 가는데 왜.. 집에오면 누가 다녀간 흔적이 있잖아요

화장실 변기 커버가 올려져 있다던지 작은 등은 켜놓고 나가는데 꺼져있다든지...

여간 찜찜한 기분이 드는게 아닌데,,,더 대박인 것은..

 

제가 퇴근 후 자고 있는데 누가 문을 따고 들어오는 겁니다...

그때 남편은 부산 출장가있어서 저 혼자 밖에 없는데 얼마나 놀랐던지

' 어머 누구세요~' 하니까 '아이구 죄송합니다' 하면서 문을 다시 닫는데.. 부동산인거 같더라구요

정말 화나고 어이가 없었지만 좀 정리를 하고 다시 문을 열어줬죠.

밖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무척 미안해하면서 자긴 다른 부동산에서 왔는데 여길 연결해준 S 부동산이 이집은 경비실에 열쇠있으니 아무때나 열고 들어가서 보면 된다고 그랬데요...(!!!)

전 정말 너무 기가 막혀서 S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아니 빈집도 아니고 엄연히 세입자가 아직 살고 있는 집인데 열쇠열고 맘대로 드나들수 있는 집이 어딨느냐고... 혹여 비어있을때가 많더라도 연락은 하고 와야 되는거 아니냐고 얘기했더니 S 부동산 아주머니는 직원이 실수 한거 같다면서 미안하다고사과받고 주의를 주는 걸로 끝냈습니다..

 

근데 그 담에도 사람없을때 그냥 왔다 가는건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노력(?)하는데도 집은 빠지지 않고 10/10일 자로 계약이 끝났는데 주인이 돈을 마련 못해서 이사도 못가고

주인사정이 있어 10월 말까지 집이 안나가면 대출 받아서라도 나가게 해주겠다고 말을 하는데 사정이 그렇다는데 재촉하고 싶지도 않고  대출얘기하니까 어떻게 하든지 집이 좀 빠져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러다 11월 7일 자로 입주하고 싶다는 새 세입자가 나타났고 계약도 하고 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주인도 대출 안받아도 되고

저희도 한시름 놓았단 생각이 드는 순간 이 개념없는 S 부동산의 만행은 도를 지나치더군요. 저희보고 11월 7일날 세입자가 잔금 치르고 들어올 예정이니 그전까지 짐을 다 치우라는 겁니다. 엥? 그래서 저희도 돈을 줘야 나가지요. 저희도 그 돈을 받아야 이사갈 집에 잔금 치르고 들어가는건데 미리 짐을 빼면 그사이 길거리에 나 앉으라는 얘기냐고 그건 아닌거 같다고 얘기하니까

짐도 안 뻈는데 돈을 주는 주인이 어딨냐며 저희한테 상식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때부턴 저도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저희는 11월 7일까지 기다릴것도 없이 지금당장이라도 돈을 주면 나가겠는데 주인의 자금 융통이 원활하지 않다니까 기다려 주고 있는데 나가라는건 말이 안된다. 주인이랑 직접 얘기해보겠다.. 라고 했는데도 '주인이 돈 안내줄걸요?' 라고만 하길래 더 들어보지도 않고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한테 다시 전화를 걸어 내가 관례도 모르고 상식이 없다느니 돈을 주기전에 나가라느니 안나가면 이 계약은 깨진다느니 막말+악다구니를 써서 제가 전화를 바꿔 받아 아주머니라은 얘기 안하겠다니까요 하고 끊었습니다.

우리가 이집에 눌러 앉겠다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사람을 집없는 그지 취급하죠? 가만 듣고보니 주인이 나가라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중간에서....왜? 저희도 처음엔 '들어갈집이 있어야 이사를 하죠 주인에게 잘 좀 말씀드려 주세요~' 라고 공손히 말씀드렸는데 자기는 중간에서 그런말 못한다고 (읭?? 부동산의 역활은 그럼 무엇?세입자 내 쫓는 역할?) 저보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역정을 내셨습니다. 정말 속이 이만저만 상하는게 아닙니다.

 

이 아줌마는 네이버 부동산에 저희 사는 집 내부를 찍어 맘대로 매물에 실사진이라고 올렸더라구요.

우리가 찍으라고 한적도 없고 찍어간줄도 모르고 버젓히 공개 매물란에 올린다는 말도 없고 올렸다는 말도 없고

정말 제가 우연히 발견하여 완전 깜놀한적 있습니다. 그때도 얘기를 할까 했는데 남편이 놔두라고 자기도 잘할려고 그러는가 보라고 해서 넘어갔지만 계약이 끝난 담에도 사진이 게시되어 있길래 이 참에 그것도 말했더랬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그런 사진 올린적 없다고 발뺌합니다. 그 사진 옆에 S부동산 연락처와 그 아줌마 사진이 올라와 있는데 아니라고 발뺌하면 딴 부동산에서 그리 광고했단 말입니까? 초딩이 눈가리고 아웅하는것도 아니고 바로 네이버 부동산에 물어봤더니 사진은 9월 28일부터 게시되어 있었고 S부동산이 올린게 맞답니다. 다른 업체에서 올릴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끝까지 거짓말하고 내려달라고 한지 이틀이 지났는데도 안내리고 있어 결국 오늘 네이버 부동산에 얘기해서 강제 삭제 했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부동산 아줌마 제 정신이 아닌거 같습니다. 주변에 물어봐도 무단침입이나 무단사진게재 등으로 영업하지는 않는다고 하고요. 돈받고 이사하는건 들어올 세입자나 주인과 얘기해서 양해 부탁하고 시간, 날짜 조정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자기가 중간에서 나가라마라 할건 아니지 싶습니다. 임신 7개월의 제가 우울증이 온건가요? 이 일 때문에 머리가 아푸고 속상하고

화가 날때마다 아기도 느끼는지 배속에서 요란하게 움직이네요. 아기한텐 미안해 죽겠고 주인이 돈안주면 못나가는거니 이 추운날 길거리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되는가 싶고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맘 같아서는 여의도의 S 부동산 무단침입과 사생활 침해로 고소하고 싶지만 태교에 않좋을거 같아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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