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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만난 내 남자친구 -2

난사랑에빠... |2012.10.31 15:35
조회 14,643 |추천 40

그 날저녁 내 고민은 시작되었음

나는 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마음은 정말 타고 싶었음.

 

 

 

 

근데 진짜 이상한 사람이면 어쩌지 하고

0.1%쯤은 걱정했던 것 도 같음

 

 

 

 

그리고 또 다른 0.1%는 바람둥이인가

어떻게 이렇게 쉽지 하고 생각도 하고

 

 

 

 

 

 

생긴 것도 깔끔하고 매너도 있는 거 같고

정말 인성이 나쁜사람처럼은 안보였으니까

정말 고민 많이 했던 거 같음

 

 

 

 

 

 

 

근데 생각해봐도

두 번 본사람 차를 타는 건 아닌 거 같았음

 

 

 

 

 

 

 

솔직히 그 사람과 잘 되고 싶단

생각도 했었던거 같음

생긴것도 목소리도 마음에 들었으니까

 

 

 

 

 

 

 

 

 

근데 생각할수록 웃긴게

나 혼자만 괜히 쓸떼없는 생각인가도 많이 했음 ㅋㅋㅋㅋㅋ

 

 

 

 

 

 

 

 

 

다음날 나는 아주 일찍 나갔음 아예 다른 정류장으로

그리고 그렇게 출근을 해버렸음

 

 

 

 

 

 

 

 

 

근데 말이 10분일찍이지 정말 힘들었음

왜 내가 피해야하는건지 알수 없었음

 

 

 

 

 

그냥 그남자가 싫은것도 아니고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왜 그래야하지

하는 생각을 했던거 같음

 

 

 

 

 

그래서 그냥 평소대로 정류장에 나갔음

나는 솔직히 차가 먼저 나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줄 알았음

(칫, 이게 여자들의 착각이라는거죠 뭐

그남자는 그냥 단순한 호의였는데

혼자 오해했던거예요  혼자 민망했음)

 

 

 

 

 

 

 

버스기다리는데

편의점에서 남자가 나오는거임

엥?

 

 

 

 

 

 

 

 

오빠가 편의점에서 나와

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음

눈이 마주쳤는데

 

 

 

 

 

 

나도 모르게 고개숙여 엉거주춤 인사를 했음

 

여 : 안녕하세요

 

남 : 오늘은 나보다 늦었네요

 

여 : 일찍나오셨네요, 어제 술드신거예요?

(헛,나도 모르게 오지랖나옴)

 

남 : 아니,차가 고장났어요. 나도 버스타야되요 이제

     이거 먹어요.

 

여 : 감사합니다

 

남 : 근데 어제는 왜 안나왔어요

 

여 : 어제는 늦잠잤어요

 

 

 

 

 

 

 

 

암튼 자세히는 기억이 안남

계속 그런식의 대화를 해가면서

오빠랑 몇주를 출근을 같이 했음

 

 

 

 

 

처음에는 차 고장났다는 말이

진짜 인줄 알았는데

시간이 길어지다보니까

그냥 한말이구나 생각이 들었음

 

 

 

 

 

 

 

하지만 오빠랑 출근하는게

너무 재미 있어서 그냥 모른척했음

 

 

 

 

 

그렇게 아침에 서로 먹을것도 나눠주고

그러다보니 정말 친해졌고

오빠가 좋은사람이라는거 알게 됐었음

 

 

 

 

 

 

 

그래도 단순히 출근시간만 함께일뿐

이러타할 진전은 없었음

내가 생각했을때는

뭔가 진전이 착착착 있을줄 알았는데

아침에 출근같이 하는 사이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음

그래서 더 편한 느낌이였을수도 있고.

 정말 많이 친해졌다고 할수 있었음

 

 

 

 

 

 

 

 

 

어느날 갑자기 오빠가 차가 다 고쳐졌다는거임

같이 다니자는 오빠의 물음에

 같이 타고 다니기로 함

 

 

 

 

 

 

오빠는 계속 나한테 존댓말을 했었음

사실 처음엔 당연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조금 불편했음

 

 

 

 

 

 

 

약속한 그날

우리는 평소보다 20분정도 일찍만나기로 했음

 

 

 

 

 

 

아침 나는 처음 차를 타는거라서

그런지 뭔가 설레였음

그래서 최대한 티안나게 꾸미기도 하고

 

 

 

 

 

 

 

정류장에 나갔는데 오빠차가 보이는 거임

그래서 다가갔는데 차안에 오빠가 안보임

 

 

 

 

 

편의점에서 나오는 오빠가 나를 불렀음

뒤돌아보니 오빠도 오늘따라 뭔가 더 잘생겨보임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막 떨리는거임

 

 

 

 

 

 

 

오빠가 다가오면서 나에게 두유를 내미는거임

그래서 두손으로 받았더니

문을 열어줌

 

 

남 : 타

 

 

여 : 네..

 

 

 

오잉? 타? 타세요가 아니고 타?

반말인거지 지금

 

차안에 앉으니 치마가 불편함

뭐라도 가져올건데

겉옷을 벗을수도 없고

최대한 가방으로 가렸음

 

 

 

 

 

 

 

그냥 그렇게 앉아있는데

오빠가 자기 자리에 탐

갑자기 지 겉옷을 벗더니

뒤에 두려고 돌아서다가

 

 

 

 

 

 

 

남 : 이것 좀

하면서 나한테 자기 옷을 건네주는거임

 

 

 

 

 

 

 

나는 그걸 받았다

사실 남자수트 겉옷을 어찌 해본적이 없는지라

접어야하나 어째야하나

나름 어찌할줄을 몰랐음

 

 

 

 

 

 

 

 

 

오빠는 쳐다보더니 웃으며

그냥 접어도 된단다

그래서 무릎위에 잘 덮었음 나는

그렇게 출발하는데

 

 

 

 

남 : 어때, 편하지 진작 탔으면 좋았잖아

     멀쩡한 차 세워두고 나도 버스타느라 힘들구

 

 

 

 

 

여 : 고장났다면서요

 

 

 

 

 

남 : 갑자기 차가 왜 고장나.

너가 내 차 안탄다고하니까

     친해지려고 나도 버스탄거야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말로 하니까

진짜 당황스럽고 어찌할줄을 몰랐음

뭐라고 말을 해야 될지 도 몰랐고

 

 

 

 

 

 

 

남 : 왜 말을 안해ㅎ

친해지려고 일부러 버스탔!다!구!,

 

 

 

 

 

 

 

내가 대답을 안하고 있으니까

또 웃으면서 놀리듯이 자기혼자말함

 

 

 

남 : 어쨌든 고생한 보람이 있네,

 

 

 

 

 

여 : 근데 버스 타도 되는데 ,

어차피 역까지 가는데 굳이 차타고 가요

     기름값도 많이 나오잖아요

 

 

 

 

 

 

남 : 그니까 둘이 타고 가야 덜 아깝지,

 

 

여 : 근데 그냥 이렇게 타고 다니긴 너무 미안한데..

 

 

 

남 : 그럼 맛있는거 사줘

 

 

 

여 : 네,

 

 

 

 

남 : 이번주 주말에 어때?

 

 

 

여 : 음,그래요

 

 

 

 

이렇게 우리 처음으로 약속을 잡음

사실 오빠가 이렇게 적극적인 사람인줄 몰랐음

 

 

 

 

 

그 전에 버스타고 다닐 때 까지만 해도

자세한건 묻지도 않고

우리는 어떤 대화를 깊게 나눠본적도 없고

전화번호도 서로 몰랐고

그저 아는건 이름이랑 우리 아파트에 산다는거  

아침에 버스정류장에서 만날수 있다는거

그정도 였음

 

 

 

 

 

 

 

나도 먼저 물을수 있었으나

그냥 흐름에 맡기고 싶었음

 

 

 

 

 

 

 

 

그날 차에서 내리는데

오빠가 전화번호를 물음

자기 핸드폰을 주면서

전화번호를 찍어달라고 함

그래서 내번호를 찍어주니 자기 전화로 내전화에 전화를 걸음

그렇게 우리는 번호교환을 했음

 

 

 

 

 

 

 

 

 

차에서 내려서 내가 들고 있던 오빠옷을 건네주고

오빠는 그 옷을 받아 입고

그리고 나는 그옆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기차를 타러가는데

 

 

 

 

 

 

 

 

벌써 꼭 무슨사이가 된것처럼

두근두근 하는거임

그냥 나는 벌써 오빠가 좋아진거 같았음

오빠는 전혀 모르겠지만 티를 안내는건지

그냥 동생으로 친해지고 싶다는건지

도무지 마음을 알수가 없었음

 

 

 

 

 

 

 

 

그렇게 기차역에 들어갔는데

오빠가 내꺼 좌석을 물음

그리곤 창구로 가서

내 옆자리가 비었는지 물어봤나봄

 

 

 

 

 

 

 

근데 기차로 출근해보신분들은 알지만

절대 자리가 있을리 없음

매진이 당연시됨

 

 

 

 

 

 

 

 

그래서 일단은 내자리로 같이 들어갔는데

 내옆자리에 어떤 아저씨 앉아있음

 

 

 

 

 

 

그래서 안녕하고 자기 자리로 감

근데 나는 사실 기차타면 자고 싶음

그냥 늘 잠이 부족한거 같은 느낌임

그래서 눈을 감고 자려고 했음

갑자기 문자가  왔음

 

 

 

 

 

 

 

[얼른 내 옆자리로 와 아무도 없어]

 

[그냥 여기 앉을래요 ㅠ_ㅠ]

 

[옆에 아저씨 인상 못봤어?ㅋ 얼른 와]

 

[괜찮아요^^.그냥 가요]

 

[응]

 

이렇게 시시한 문자가 끝나고.

나는 기차에 앉아 졸고 있었음

눈도 왠만해서 잘 안떠짐

 

 

 

 

 

 

 

그렇게 옆에 아저씨가 내린다고 인기척내길래

안떠지는 눈을 슬쩍 뜨고

자세만 고쳐앉아 비켜줌

 

 

 

 

 

 

 

 

아저씨가 내리는쪽으로

왼쪽을 고개를 돌렸는데

오빠가 옆에 서있는거임

엥? 언제부터 서있었냐규

 

 

 

 

 

나 계속 잤던거 같은데

이상한 모습은 없었겠지

 

 

 

 

[많이 피곤하구나 너 ㅋㅋ 진짜로 잠이와?ㅋㅋ]

 

 

 

엄청 신기한 사람보듯이 하네.

앞줄부터 끝줄까지 서서 봤으면 알거아님

다 자는거 안보임? 쳇

 

 

 

 

 

 

 

그 와중에 내 옆자리 주인인 사람이 들어오려고 하니까

자기가 자기표보여주면서 자리 바꾸자고 하는거 같음

그래서 그남자는 뒤로 다시 돌아가고

오빠는 내 어깨를 툭툭 건들더니 안으로 들어가라고함

나는 자리를 옮겨앉고

오빠도 앉음

 

 

 

 

 

 

 

 

 

 

정말 기차 아는사람이랑 같이 앉아보기

기억안날만큼 오래만인데

어색도 하고 잠도 오고 정신이 없음

 

 

 

 

 

 

남 : 더 자

 

 

여 : 네

 

 

 

남 : 근데, 옆에 아저씨가 있는데도 잠이오냐 넌

 

 

 

 

여 : 아저씨가 왜요. 맨날 아저씨 옆자리였는데요 뭐

 

 

 

나도 모르게 하품이 나옴.

 

 

 

남 : 알았어,얼른 더 자

 

 

 

 

 

 

막상 자라고 했는데도 잠이 안옴

일단은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리고 머리를 기댐

참으로 기차는 숙면을 취하기엔 불편함 ㅋ

물론 숙면을 취하면 안되니까 그러케 만드신거겠지만요 ㅋ

 

 

 

 

 

 

 

막 이렇게 저렇게 자세를 바꿔보고 싶은데

너무 이상해보일까봐

그냥 제일 조신해보이는 자세로 잠을 청했음

 

 

 

 

잠이 안올 것 같더니 잠이 잘옴 ㅋㅋ

대충 졸다가 눈을 떴는데

오빠도 자고 있음

 

 

 

 

 

참나 이럴거면 자리는

 뭐하러 바꾸셨나욤ㅋㅋ

 

 

 

 

 

 

이제 내릴 때 되서 오빠를 깨우려는데

참 얼굴이 깔끔함

피부도 뽀얗고 머리스탈도 맘에 들고

오늘따라 입은 옷도 멋있음 신발도 깔끔하고

참으로 내 스탈이 아닐 수 없음

 

 

 

 

 

 

 

어떻게 이 사람이 어느 순간 내 앞에 나타나

내옆에 아는사람으로 앉아있지 하고 생각하니

너무 신기한거임

 

 

 

 

 

 

 

사실 아무 사이도 아니지만

깨우기도 전에

오빠가 눈을 뜸 기지개를 크게하는데

갑자기 오른팔을 내쪽으로 하더니

어깨동무 하듯이 하는거임

그럼서 내 오른쪽어깨에 손을 대고 막 흔듬

 

 

 

 

 

 

 

 

남 : 너 맨날 이렇게 무대책으로 자냐

 

 

 

 

 

 

 

 

내가 대꾸할 말이 없어서 그냥 쳐다보니

그러더니 팔을 거둬서 하품을 한다

 

 

 

 

 

 

 

 

남 : 기차에서 어떻게 잠이와ㅋ

 

 

 

 

여 : 오늘은 일찍일어나서 졸려서 그래요

 

 

 

 

남 : 걱정이다 참,

 

 

 

 

여 : 오빠도 잤잖아요

 

 

 

 

남 : 그러게 너는 언제까지 이렇게 다니려고

 

 

 

여 : 계속 다녀야죠 모

 

 

 

남 : 서울에 아는사람 없어?

 

 

 

 

여 : 전에 자취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냥 온건데요

 

 

 

 

 

남 : 혼자?

 

 

 

 

여 : 네,

 

 

 

 

남 : 집에오길 잘했네,

 어쨌든 잘자고 잘먹어야지 몸상하겠다.

     이따 퇴근몇시에 해?

 

 

 

 

 

여 : 6시요

 

 

 

남 : 그럼 이따가 만나서 오자

     연락할게

 

 

 

 

 

여 : 시간 안 맞잖아요 그냥 먼저 갈게요

 

 

 

남 : 그니까 전화한다구

 

 

 

 

뭐 이런 류의 대화를 했던듯

 

 

 

 

 

 

회사에 출근해서 앉았는데

이거 뭔가 사귀는 느낌이 드는거임

그냥 기분이 행복했음

 

 

 

 

 

 

 

점심시간에 오빠한테 문자 올줄 알았음

안옴

중간에라도 문자올줄 알았음

안옴

퇴근시간 다되가도 연락이

안옴

뭐 이런,

 

 

 

 

 

 

 

 

 

 

그냥 나는 바빠서 그런가부다 하고

서울역으로 가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옴

목소리는 막 뛰는지 급함

 

 

 

 

 

 

 

 

 

남 : 나 지금가고 있어.

기차 먼저 타지말고 기다려

 

 

 

여 : 어디 쯤인데요 뛰지마요

 

 

 

 

남 :  10분 ,15분쯤 걸릴 것 같아 미안

여 : 알겠어요 천천히 와요

 

 

 

 

 

남 : 거기 윗층에 커피숍있어

거기 들어가있어 금방갈게

 

 

 

 

 

여 : 네

 

 

 

 

 

나는 그냥 기다리고 싶었음,

사실 전화도 계속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윗층에 커피숍으로 올라가

녹차프라페를 시켜서 먹고 있었음

 

 

 

 

 

 

매일 그냥 지나쳐온 서울역이었는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니 정말 새로운 기분이었음

 

 

 

 

 

 

위에서 보는데

오빠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는게 보임

오빠는 아마 볼수 없었을 거임

근데 그 때 느낀게

 오빠를 보는데 저 사람이 나를 보러온다고 생각하니

알수 없는 기분도 들고 정말 좋았음

 

 

 

 

 

 

 

 

근데 오빠가 온다고 생각하니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 하는거임

그냥 뒤돌아서 먼저 인사 할수도 있었는데

그러기엔 너무 떨렸음

 

 

 

 

 

 

 

 

그래서 그냥 모르는척 앞에만 보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내 어깨를 두손으로 잡는거임

 

 

 

 

 

 

 

 

알면서도 놀라는 나는 뭐임

고개돌리면서 오빠를 봤는데 웃는얼굴임

(그 모습이 아직도 사랑스러운 나임)

 

 

 

 

 

 

 

 

그 때 확 반했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나도 오빠따라서 활짝 웃었던거 같음

그러니까 오빠가 내 볼을 손으로 꼬집어줬음

 

 

 

 

 

 

 

 

 

나중에 들은 오빠말로는

이때 정말 내가 예뻐보였다고 함

전에는 계속 자기를 밀어내는 느낌이라 조심스러웠는데

그래서 다가가기가 쉽지않았는데

도착해서 내가 웃어주는 모습을 보고

확신을 얻었다고 했나 그랬음

처음에 자기한테 호감이 없다고 느꼈다는 거임

그래서 천천히 다가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는ㅋ

 

 

 

 

 

 

 

여자들은 알거임

이 남자가 지금 나를

정말 사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만드는 표정

 

 

 

 

 

 

 

 

그날 오빠는 커피를 먹으면서

나한테서 눈을 안뗐던거 같음

그럴 때 진짜 민망하지만 행복함

 

 

 

 

 

 

 

 

민망해서 앞에만 보고 프라페를 먹고있는데

계속 내 볼을 꼬집는 거임

이그 이그 거리면서

(그냥 좋아죽겠다고 말을해라고 ㅋㅋ )

 

 

 

 

 

 

 

 

우리는 그냥 거기서 여러말을 했음

고백아닌 고백을 해주심

 

 

 

 

 

 

 

 

오빠가 처음에 차를 놓고 와서 버스를 탈려고 하는데

정류장에 내가 서있었다는거임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다고 함

 

 

그래서 일부러 차 안가지고 버스타러 나왔는데

근데 몇일동안 봐도 버스를 기다리지 않는거 같아서

같이 가는 사람 차를 기다리는 줄 알았다고 함

남친도 당연히 있는줄 알았고

 

 

 

 

 그래서 차를 타고 출근하는길에

정류장을 지나가는데

내가 버스를 탔다는거임

그 이후로도 지나가는길에 봤는데

태우러 오는사람도 아무도 없었다고 함

 

 

 

퇴근할 때 역에 내렸는데

우연히 내가 곧장 버스타고 집에

 가는걸 봤다고 함

( 이 대목에서 내가 스토커 아니냐고

장난쳤다가 분위기 싸해짐)

 

 

 

 

 

그래서 차를 놓고 집에 와선

 다음날 그 정류장에 와서 말을 걸었다는 거임

 

 

 

 

 

근데 말해보니

착한것도 같고 좋은사람인거 같아서

친해지고 싶었다고 함

 

 

 

 

 

 

그래서 차를 같이 타자고 했는데

내가 안타서 친해질 마음으로 차 고장났다고 하고

버스를 타고 다닌거임

 

 

 

 

 

근데 친해져도 자기랑은 마음이 다른거 같아서

용기를 못냈다고 함

근데 자기 차에 탄다고 했을 때

조금 용기를 냈는데 그러다보니 마음이 더 조급해졌다는거임

 

 

 

 

 

매번 궁금하기도 하고

연락하고 싶기도 하고 보고싶기도 하고

어쩔땐 하루종일 생각날때도 있다는거임

그날도 연락하고 싶었는데

너무 급하게 다가가면 더 멀어질까봐 참았다는거임

 

 

 

 

 

 

그런 말을 듣는데 나도 뭔가 벅차올랐음

참 사람마음이 신기한게 짧은 시간동안에도

이렇게 마음이 커질수가 있구나 생각했음

  

 

 

 

그날 그렇게 우리는 마음을 확인함

 

 

 

 

 

 

알콩달콩 만남 얘기는

다시 올게요^^

 

추천수4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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