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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욕해도 며느리는 참아야되나요?

s |2012.11.03 11:51
조회 5,458 |추천 11

결혼4년차 주부입니다..

 

무뚝뚝한 성격인건 인정합니다.. 헌데 예의가 없거나 분위기 파악못하고 말한다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결혼초부터 전화 자주 안하는걸로 트러블이 심했습니다 + 성격 무뚝뚝한거..

 

사촌형님이 계신데..시어머니는 **(사촌형님)이 성격진짜좋다.. 이런 며느리 없다..

우리 며느리였음 좋겠다 하세요..

 

저희 사촌형님 제가봐도 애교가 철철 넘치고.. 30대이셔도 왕관머리띠? 그런것도 하시고

제가봐도 늘 하하호호 웃으시고 같이 있음 저까지 기분좋아지는 스타일이예요~

 

사촌형님은 시댁에도 매주가서 토요일에가서 자고 일요일까지 놀다오거나

일요일에 다같이 밥먹거나 놀러간다네요..

 

근데 이건 상황마다 다 다른거 아닌가요?

 

시댁식구들 다 모인자리에서 시어머님이 요즘세상에 자기같은 시어머니없다

쿨하고 간섭안하고 돈달라고 안하고 대화통하고 어디서 이런시어머니 만나기 쉽냐? 라고 늘 말씀하십니다

 

그럼 사촌형님 동서들이 저보고 좋겠다고

저희 시어머님 며느리라고 싶다고하고 진짜 시집잘갔다고 합니다

 

속사정은 하나도 모르면서요

회사에서 일하는것 상관없이 30분씩 전화붙들고 계시고

집에 들어서면 신발장부터 열어보면서 들어오시고

돈달라고 안한다구요? 참나........ 선물도 할꺼면 좋은거 해와야지.. 싼건 안하는게 낫다.. 딱 이렇게 얘기하세요

대화가 통해요? 본인 말이 다 맞고 남얘긴 절대 안들으실려고해요

 

 

여튼 전화안하는거 + 성격 등등

평소에 맘에 안들었다고 다다다다 할말하시고

 

저도 열받아서 결혼4년동안 저는 뭐 좋은소리만 듣고 좋기만 했겠냐고 했습니다

저도 어머님 말씀하시는거 맘에 안든다고 했습니다

 

싸가지없는년 미친년 세상에 너처럼 싸가지 없는 년은 처음본다 하시고 어따대고 말대꾸냐고 하시고

 

집에서 신랑을 얼마나 잡을지 안봐도 뻔하다는둥

 

이런일이 있고..

 

 

몇주 지나서 시어머님께 전화가 먼저 왔습니다

 

받지 않았습니다

 

신랑한테 저 왜 전화안받냐고 하셔서 신랑이 제가 전화받고 싶지 않다고 전화하지 마시라고 하니까

 

또 욕.....ㅡㅡ

 

근데 신랑이 저보고.. 어른이 전화했는데 그냥 받아서 네 하면 안되냐는 겁니다

 

그냥 네요? ㅡㅡ 제가 과민반응 하는 건가요? 욕먹고 네라뇨?

 

전화안받는 제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해서 무지 싸웠습니다

 

그럼 어른이 욕한건 정상적이냐니까.. 왜 어른을 옳고 그름을 평가하려고 하냐고 합니다

 

그럼 어른이 욕해도 = 네.. 라는 거예요?

 

거꾸로 신랑한테 장모님이 욕하고 전화해도 전화받겠냐구요

 

결국 신랑이 저 시댁하고 볼일 없게 만들어 줄테니..(전화나 오라고 하지말라고 말한데요)

 

더이상 얘기하지말자고 합니다

 

시어머니께서 전화한 이유는 택배로 쌀을 보냈는데 그거 잘 받고 주말에 집에 오라고 전화한거랍니다

 

이상황에 쌀이고 뭐고.. 정말 짜증납니다..

 

그리고 자기도 한참 생각하고 나더니.. 앞으로 제 입장에서 생각해보겠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자기도 중간에서 누구 편을 들어야할지..

 

저는 계속 시댁식구들이 다 싫다고 하고..

 

시댁식구들도 다 저를 싫어하고.. 난감하다네요.. (그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만....)

 

시어머니말고도 아주버님 도련님 시누이도 다 저를 싫어해요..

처음 인사갔을때는 뚱뚱해서 싫다.. 못생겨서 싫다.. 직업도 싫다.. 목소리도 싫다.. 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10키로 넘게 뻈는데 (158/47~48키로) 너무 말라도 보기 싫다.. 합니다.. ㅡㅡ

사람은 살이 좀 있어야 된답니다..

제가 몸무게까지 맞춰줘야 된답니까? 아..

결혼할때 예물많이받은것도 싫다고하고.. 개념없다고..

돈아껴쓰는것도 지지리궁상으로 보인다고하고.. 그런 저한테 돈빌려달라는 도련님입니다 -_-

신랑 운전면허없는것도 저보고 뭐라고하고.. 요즘 세상에 면허없는사람없다고..

시부모님한테 잘해야된다고..

이래라 저래라.. 진짜 말많아요 ㅠㅠ

 

저희 부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억지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같아서는

 

남편말대로 제가 시댁사람들 안보고 안가고.. 이건 가능하겠죠?

 

남편은 시댁에 갈겁니다.. 시어머니가 저한테 욕해도 시어머니한테 아무말 못하는 남편도 이해가 안되고..

 

저를 그렇게 싫어하는 시댁식구들이지만.. 남편은 자기 가족이라고 보고 살아야 한다네요..

 

저도 양보해서 남편은 시댁 가라고 해야하는게 맞는건가요?  

 

그런데 아이를 낳더라도 보여주지 않고 싶습니다.. 이게 문젠데.. 이건 제가 접고 가야되는거겠죠?

 

휴..  

 

 

 

추천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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