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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달걀 삶아먹기/사진有

ㅎㅋ |2012.11.06 01:04
조회 367,021 |추천 813

>>>>>>>>>>>>>>후기

 

 

 

 

 

 

 

 

 

잌ㅋㅋㅋㅋㅋ!!

야자 중간에 노닥거리다가 확인해보니 글쎄 톡이 되었네요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신기할데가

 

 

 

 

일단ㅋㅋㅋㅋㅋ

저희 학교 이제 2주 후면 이사가요ㅎㅎ

2주면 이 난로도 이제 ㅂㅂ란거죠..ㅠㅠ

 

새로운 교정은

 

 

이렇듯 삐까뻔쩍하지만

 

그래도 추억이란 게 있는 거잖아요??ㅎㅎ

 

이사가고싶다고 그렇게 찡찡댈 때는 언제고 막상 코앞으로 다가오니 마냥 아쉬운...ㅠㅜ그런 마음

 

톡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이사가기전에 좋은 추억 된 것 같네요ㅎㅎ

 

 

 

이제 곧 구 교정이 될 우리 학교...

 

 

 

 

 

 

 

 

목백합도 이제는 안녕ㅠ

 

 

 

 

 

 

 

 

 

참고로 오늘은 애들이 고구마를 가져왔더라구요

단내가 솔솔...

 

 

 

 

 

 

 

 

 

ㅎㅎ

 

 

 

 

 

이제 이번주 목요일이 수능인데

 

언니들!!

침착하게!! 본 실력 발휘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퐈이팅!!

 

 

 

(요건 저번 금요일.. 고3 마지막 야자 때. 불꽃놀이하고 목백합나무 둘러싸고 강강술래하는 전통이예요)

 

 

이제 주변에서는 다 저희가 고3이라고 그래요ㅠㅠ

 

 

 

 

 

 

그럼 마지막으로

 

 

춘여고 2학년 6반 화이팅!! ♥♥♥♥♥♥

 

이제 1년남았지만 잘할 수 있을꺼야ㅎㅎ

 

많이 우울해하지 말고ㅠ

(요즘 페북에 우울한 얘기밖에 안올라오더라ㅋㅋㅋㅋ)

 

 

우리 남은 2학년 알차게 보내자!! ♥

 

 알럽♥

윙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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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보기만 했지 쓰는 건 처음이라 많이 어색해요ㅎ

 

그냥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 하고

 

그저 재미있어서 올리는 거니까

 

악플은 자제해 주세요ㅠ

 

뭐 악플 달릴 내용도 아니지만....

 

 

 

 

 

그럼 바로 음슴체로 ㄱㄱ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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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제목 그대로임

 

오늘 학교에서 달걀 삶아먹었음ㅋ

 

 

 

일단

 

우리 학교는

 

매우매우 유서깊은 학교임짱

 

 

 

 

유서가 깊다못해

 

이 추운 날 교실 난방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로로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쩔지않음??

 

작년 입학했었을 때 진짜 식겁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등학교 때는 히터를 썼었고

(그..하얀색 꼬불꼬불이)

 

중학교 때는 천장형 에어컨..난방도 되는 그걸 썼었는데

 

 

 

고등학교에서는 난로를 쓰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려 석유난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이지만

 

 

저거 난로당번이 기름 체크해서 시간맞춰 기름통 받아와야 함ㅋㅋㅋㅋㅋ

두명이서...

여고인데...

여자애 둘이서...

 

들고와서 그걸 꼴꼴꼴 하고 부은 다음

밸브를 열고 쇠꼬챙이로 쑤시고 기름 안새는지 보고..뭐 이래야 하는 것임

 

 

 

아ㅋㅋㅋㅋ진짜...

 

 

이렇듯 평소에는 우리에게 해가 되었으면 해가 되었지

 

절대로 득될 것은 없는 그런 난로가..

 

 

오늘은 좀 쓸모있었음ㅋ

 

 

 

글쓴이가 저번 주말에 학교독서실을 나왔었는데

 

올ㅋ 교실을 들러보니 그새 난로가 들어온 것임

(겨울에만 따로 기사아저씨가 설치해줌)

 

반마다 들어오는 저 난로로

작년에 몇반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었다더라..

라면을 해먹었다더라.. 뭘 했다더라 말이 많았었음

 

은근 그런거 부러워했었었는데..

 

 

딱 설치된 난로를 보고

 

 

내일 학교에서 달걀을 삶아먹어야지!!!! 했음

 

 

 

솔직히 더 거창한 거 해먹고 싶었으나

 

 

당장 이번주 목요일이 수능인데.. 짐 다 치우느라 안그래도 무거운 가방에 뭘 더 보태기는 싫었음

 

달걀 삶는 데 필요한 준비물은

 

뭐 냄비 달걀 소금 이것뿐이니

 

 

삶은달걀 확ㅋ정ㅋ

 

 

그리고 바로 친구들한테 문자돌림

 

 

야 난로들어왔다

내일 달걀 삶아먹자

각자 달걀이랑 소금 갖고와라

냄비는 내가 책임진다ㅇㅇ

 

일케ㅋ

 

 

 

 

그리고 월요일

 

 

 

계속 타이밍을 보고 있었음

 

 

점심먹기전에 먹고 싶었는데

 

이게 참 애매한 거임ㅋㅋㅋㅋㅋㅋ

 

달걀을 찬물에 넣은 다음

 

그걸 끓이고

끓인 후 5분 정도 후에 꺼내라는데

 

 

도대체 언제 끓는지를 알아야지ㅋ

 

이게 뭐 가스레인지도 아니고..

 

 

 

암만 생각해봐도 가스레인지 물끓을때 맞추는 온도보다는 낮은 온도일 것 같은데

 

그럼 끓기는 끓는 것인지

도대체 언제 끓는 것인지

 

 

 

......

 

 

계산때리다가 멘붕이 와서

 

그냥 4교시 전 쉬는시간에 냅다 냄비에 물 담고 달걀 넣고 소금 조금 뿌리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올려놓음ㅋ

 

 

 

 

 

 

 

 

먹음직스럽죠...?

 

 

 

 

하여간

 

 

 

근데 4교시 선생님이

 

그닥 우리랑 친한 선생님은 아니었음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 달걀 삶아먹는다고

수업 중간에 물이 펄펄 끓는다고 해서

 

오냐 꺼내라 같이 먹자

 

뭐 이런 선생님이 아니란 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곤란곤란

 

 

 

 

하지만 어차피 냄비는 달궈지기 시작했고

 

 

슬슬 뚜껑 안에 김이 서리기 시작하고

 

종은 치고

 

쌤은 들어오고...

 

 

 

 

뾰족한 해결책 없이 그냥 수업 들어갔는데

 

 

냄비가 너무 신경쓰이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은 앞을 보는데 귀는 난로 쪽을 향해 쫑긋 세우고ㅋㅋㅋㅋ

 

 

 

근데 이상함

 

물이 끓는 소리가 안나는거임

 

그..특유의

 

 

보글보글이라던가

냄비 뚜껑이 들썩거린다던가

하다못해 달걀들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도 안나는거임ㅋㅋㅋㅋㅋㅋ

 

이미 한 30분 정도 지났는데

 

물이 끓는다는 징조가 없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중간에 뒤에 있는 키다리 책상으로 나감

 

가면서 슬쩍 보니..

 

 

 

 

끓는건지 아닌건지

김 때문에 뵈지도 않음

 

 

 

 

뒤에 나가서

선생님 필기할거 적으시는 동안

 

무음카메라로 우리의 냄비나 찍음ㅋ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녹슬고 때낀 난로에

 

빛나는 은색 냄비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이도저도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수업이 끝남

 

 

끝나자마자 바로 달려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어 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로코롬 되있음

 

 

저기 금간 것 보임??

 

비포가 아님

 

애프터임

 

 

 

 

 

 

저게 된건지 아닌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심쩍은 가운데 일단 저것들을 건져내기로 함

 

 

달걀 가져올때 쓴 포장박스에다가

 

 

 

 

 

 

내가 맨날 학교에서 커피타먹을때 쓰는 찻숟가락이 있음

 

그걸로 묘기를 시작ㅇㅇ

 

 

 

 

 

 

 

 

 

 

 

애들이 각기 다른 집에서 달걀을 사다 보니

 

달걀 사이즈 차이가 장난이 아님ㅋ

 

 

 

 

 

 

 

그럼 드디어 먹을 시간이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예

 

점심먹기전에 까먹기로 함

 

 

 

 

밥 먹기 전에 먹으면

 

어쩌면..어쩌면

 

밥을 적게 먹을지도 모르니깐ㅋ

 

 

 

 

 

가져온 소금을 한쪽에 소복히 쌓아 놓고

 

 

 

 

 

책상에 내던져가면서 껍데기를 까기 시작함ㅋㅋㅋㅋ

 

 

 

어느정도 까다보면

 

손가락 끝이 거의 마비가 되어 있어서

귓볼에 대도 아무런 감각이 없음ㅋㅋㅋㅋㅋㅋ

 

 

 

 

 

 

 

 

올ㅋ

 

 

흰자야 항상 잘 익혀지지만

 

노른자는...?

 

 

 

 

너무 완숙이지도 않지만 반숙이지도 않은

 

반숙과 완숙의 중간을 원했음ㅇㅇ

 

 

 

 

 

 

 

짠!!!!!!!!!!!!!!!!!

 

 

 

저 색깔 좀 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곱다

 

저런 샛노란 개나리색이라니ㅋㅋㅋㅋㅋ!!!

 

 

 

진심 애들 모두 감탄함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 잘됐다면서ㅋㅋㅋㅋㅋ

 

 

 

 

....

아 지금보니까 또 먹고싶음

 

 

 

 

 

진짜 환상이었는데

 

 

 

 

 

 

 

흔히들 느끼듯이 노른자는 텁텁하면 맛없음

 

떡볶이 국물이 없는 이상..ㅇㅇ

 

 

아 이게 아니라

 

 

 

근데 저 노른자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환상의 노른자임ㅋㅋㅋㅋㅋ

 

사진만 봐도 알 것임

어떤 맛인지 알 거라 믿겠음ㅋ

 

 

 

 

 

 

다먹음

 

 

 

 

 

 

 

그동안 잊혀져 있던 우리의 냄비는

 

차가운 돌바닥에서 좀 식히고..ㅇㅇ

 

 

 

 

 

ㅎㅎ

 

 

난로 덕분에 좋은 추억 하나 만든 것 같음

 

 

 

 

 

 

그럼 이제 끝

 

 

 

 

 

 

 

맛있어 보였다면 추천!!윙크

 

 

 

추천수813
반대수13
베플ㅇㅇ|2012.11.06 18:20
베플감사합니당!!민희,진경,미형아 앞으로도 친하게지내자♡홈피까고갈께요 ㅠㅠ죽어가는 투데이좀살려주심감사할께요! !-------------------------- 이거 잘못보고 달걀에 젓가락 꽂힌 줄 알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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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안용범|2012.11.06 16:50
울학교는 석탄이여서 석탄 땠는데 ㅋㅋㅋ 처음 피울때 그연기 ㅋㅋ창문열어! 3교시 끝나고 4교시때 도시락 다 올려놓고 ㅋㅋㅋ 김치 볶음밥 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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