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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볼땐 제발..

모모 |2012.11.07 08:49
조회 158 |추천 0

안녕하세요,

어제 영화를 보면서 있었던 사소한 일을 나누고싶어 몇 글자 적어보려합니다.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전 서울에 사는 27살 녀 ,평범한 회사원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혼자 무언가를 하려고 무척 애쓰고 있음.

그래서 큰 맘 먹고 혼자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에 어제 퇴근 후 신도림CGV로 영화를 보러 감.

늑대소년이 재밌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으나, 혼자 영화를 보러간지라 사람이 많으면 혼자 왠지

쓸쓸할 것 같아 늑대소년은 포기. 용의자X를 선택하였음.

퇴근하고 부랴부랴 시간 맞춰 극장 도착.

어제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둔터라 맨 뒷줄에 착석함.

맨 뒷 줄은 K열.

좌석 배치는

K1,K2 (통로) K3,K4,K5,K6,K7,K8,K9 이렇게 되어있었음.

내 자리는 K3.

 

왠결 내 자리 앞(J3,J4), 왼쪽 옆(K1,K2) , 오른쪽 옆(K4,K5) 다 커플임.

맨 뒷자리라 망정이지, 내 뒷자리까지 커플이였음 그냥 뛰쳐나갔을지도 모름 ㅠㅠ;

그래도 몇 년만에 혼자 영화보러 온 나를 기특하게 생각하며 혼자 쓰담쓰담하면서

꿋꿋하게 보려고 노력함!

영화 시작전엔 왼쪽 옆 커플이 그렇게 장난치며 떠들어되더니

영화시작 후엔 내 바로 오른쪽 옆 커플이 수근수근 떠들어 됨..

나 그렇게 예민한 사람 아님. 그리고 남에게 피해도 안 끼치려 노력하는 편임.

K5에 앉은 커플남께서 K4에 앉은 커플녀에게 계속 말시킴.

아마 내 생각에 책도, 일본판도 다 본 남자인 거 같았음.

그래서 영화 상영 중반쯤 짜증이 난 나는 옆 커플을 쳐다보면서 눈치를 엄청 줬음.

그리고 오른쪽 옆 커플이 수근수근될 때마다 계속 한숨을 쉬었음(조용하게....ㅋㅋ)..

시간은 흐르고 떠들어되는 그 커플을 참아내며 영화를 보고있었음.

그 K5남자 계속 K4여자를 만지작만지작거리고, 뽀뽀하고 아주 난리났음.

머 커플이면 영화보다 그정도의 스킨쉽은 이해할 수 있음..(나도 얼마전까지 커플이었으니 ㅋㅋ)

근데 횟수가 장난아님.. 영화 왜 보러온건지 이해할 수 없었음..

좋다이거야, 커플이니깐 참아낼 수 있었음.

내가 계속 눈치주니깐 K4여자는 K5남자가 말을 시키면 "쉿쉿"이렇게 말했음.

근데 눈치없는 K5남자 K4여자에게 계속 말시킴. 일부러 보란듯이 더 ......

그리고 K5 남자 왜 자꾸 나래이션 하냐고..

영화 끝무렵 류승범이 엄청 멋잇게 나오는 부분이 있음.

영화에 몰입하려 엄청 노력하는 있는 나,

그 옆에서 K4여자에게 K5남자가 "류승범 멋있지?멋있지?"

-_-...

누가 몰라? 나도 그렇게 느끼고 있는데, 그걸 꼭말해야돼????

영화보는 내내 그 커플에게 짜증이 나서 오른쪽으로 쳐다보느라 뒷목이 뻐근했음.

 

제발 영화볼 때, 커플님들의 지나친 애정행각과 지나친 수다는 삼가해주세요.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경우 없는 적은 저의 27년 인생 처음이였습니다.

( 디워와 같이 아이들과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제외하고.....^^)

몇 년만에 나홀로극장나들이를 가서 재밌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제 미간에는 짜증섞인 주름을 앉고 나오게 되어 씁쓸했습니다.

 

2012년 11월 6일 신도림CGV 19:30 용의자X 를 관람한

K4,K5 좌석에 앉았던 커플!

내가 혼자라서 말 못한게 아니라, 바쁜 시간 쪼개서 영화보러오신 분들 방해하는게 싫어서

말 못한거야.

제발 매너 좀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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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얘기를 다 읽어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톡에 글 써보는게 처음인지라 맞춤법이나 여러가지 부족한게 많을 거에요.

이해해주세요^-^

다시 한 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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